"대학과 공공연구기관에서 특허 로열티 수입을 가장 많이 받은 연구자는 누구일까"
특허청은 국내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2009∼2011년) 연구자별 특허 로열티 수입을 조사한 결과, 인하대 의학전문대학원 송순욱 교수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정강섭 박사가 각각 대학과 공공연구기관 연구자 중 가장 많은 특허 로열티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송 교수는 `층분리배양법을 이용해 골수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 민간기업 이전에 성공해 지난 3년간 41억2000만원의 로열티 수입을 거뒀다. 이 기술은 인체의 골수로부터 100% 가까운 순도로 줄기세포를 분리해 내는 원천기술로, 과거 줄기세포 치료제가 불순물이 섞여 치료효과가 불안정했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어 향후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송 교수에 이어 서울대 강경선 교수, KAIST 박현욱 교수, 강원대 윤경구 교수, 한양대 박재근 교수 등이 뒤를 이었다.
공공연구기관에서 지질자원연 정강섭 박사가 가장 많은 특허 로열티 수입을 거뒀다. 정 박사는 `해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포스코에 이전한 대가로 4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 기술은 모바일기기와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필수 소재인 리튬을 해수에서 직접 선택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고성능 흡착제 제조기술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리튬의 수입 대체와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 박사 다음으로 한국해양연구원 이판묵 박사, 한국전기연구원 오현석 박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현탁 박사, 한국해양연구원 공인영 박사 등의 순으로 로열티 수입이 많았다.
해양연은 로열티 수입 상위 5대 연구자 중 2명이 포함됐다.
이수원 특허청장은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된 특허기술이 산업계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유망기술 발굴 및 특허사업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18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리는 `R&D IP 협의회' 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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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국내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2009∼2011년) 연구자별 특허 로열티 수입을 조사한 결과, 인하대 의학전문대학원 송순욱 교수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정강섭 박사가 각각 대학과 공공연구기관 연구자 중 가장 많은 특허 로열티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송 교수는 `층분리배양법을 이용해 골수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 민간기업 이전에 성공해 지난 3년간 41억2000만원의 로열티 수입을 거뒀다. 이 기술은 인체의 골수로부터 100% 가까운 순도로 줄기세포를 분리해 내는 원천기술로, 과거 줄기세포 치료제가 불순물이 섞여 치료효과가 불안정했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어 향후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송 교수에 이어 서울대 강경선 교수, KAIST 박현욱 교수, 강원대 윤경구 교수, 한양대 박재근 교수 등이 뒤를 이었다.
공공연구기관에서 지질자원연 정강섭 박사가 가장 많은 특허 로열티 수입을 거뒀다. 정 박사는 `해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포스코에 이전한 대가로 4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 기술은 모바일기기와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필수 소재인 리튬을 해수에서 직접 선택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고성능 흡착제 제조기술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리튬의 수입 대체와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 박사 다음으로 한국해양연구원 이판묵 박사, 한국전기연구원 오현석 박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현탁 박사, 한국해양연구원 공인영 박사 등의 순으로 로열티 수입이 많았다.
해양연은 로열티 수입 상위 5대 연구자 중 2명이 포함됐다.
이수원 특허청장은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된 특허기술이 산업계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유망기술 발굴 및 특허사업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18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리는 `R&D IP 협의회' 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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