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국방부, 농림수산식품부가 IT융합 기술개발과 시장장출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17일 체결했다. IT융합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인 협력모델 제시가 필요한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우선 반갑다.
특히 이번 협력은 부처간 IT융합 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는 측면에서 구체적인 협력 사례로 꼽힐만하다. IT융합의 수요 부처인 국방부와 농식품부가 기술개발을 비롯 시범사업을 제안하면 IT융합 기술개발의 재원을 갖고 있는 지경부가 이를 지원, 개발이 완료되면 이를 수요 부처가 다시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또한 연구개발과 시장창출에 있어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비롯 한국국방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같은 평가ㆍ진흥기관, 현대중공업과 한국항공우주산업, LS엠트론과 같은 관련 기업들이 함께 기술개발 과제 선정과 시범사업 추진에 참가한다는 점이다. 정부의 선언적인 전략 발표를 벗어나 한 단계 진일보했다고 평가할만하다.
사실 IT융합의 범부처 확산전략은 지난 2010년 7월에 기본적인 큰 틀은 제시됐다. 2015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IT융합에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세계 5대 IT융합 강국으로 올라서겠다는 것이다. 또한 2015년 85조원 규모의 IT융합시장을 창출한다는 목표도 나왔다.
IT융합의 기반이 되는 인력양성 시스템도 부족하지만 틀을 갖춰가고 있는 상황이다. 일선 대학에서 IT융합학과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IT융합이 갖는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자동차와 조선 등 전통산업과 IT의 결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례가 실제로 산업 현장에서 우리만의 차별화 경쟁력으로 나타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조선 IT융합의 성공 사례로 널리 알려진 스마트십 `SAN'(Ship Area Network)이 대표적이다. SAN은 선박의 각종 항해장치 등을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통합관리할 수 있는 IT로 운항관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지난 2008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현대중공업이 3년간 공동개발한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SAN을 통해 이 기술을 탑재한 신규 선박 110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둘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이제는 다양한 부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IT융합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이끌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IT융합 확산은 실물경제를 담당하는 지식경제부가 주무부처로서 기획 및 지원센터역할을 하겠지만, 다른 부처 역시 시장창출에 적극 나서줘야 한다. IT융합 확산에 전담부처가 따로 없다는 의지야말로 IT융합이 우리 경제의 블루오션이자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를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방과 농업 부문 뿐만아니라 수요처는 다양하다. 제2, 제3의 부처간 협력은 계속해서 나와야 한다. 이것이 실질적으로 공공 시장의 IT융합 확산으로 이어지며, 시장 창출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 그래야 IT코리아의 위상을 이어가는 IT강국의 면모를 IT융합을 통해 다시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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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협력은 부처간 IT융합 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는 측면에서 구체적인 협력 사례로 꼽힐만하다. IT융합의 수요 부처인 국방부와 농식품부가 기술개발을 비롯 시범사업을 제안하면 IT융합 기술개발의 재원을 갖고 있는 지경부가 이를 지원, 개발이 완료되면 이를 수요 부처가 다시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또한 연구개발과 시장창출에 있어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비롯 한국국방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같은 평가ㆍ진흥기관, 현대중공업과 한국항공우주산업, LS엠트론과 같은 관련 기업들이 함께 기술개발 과제 선정과 시범사업 추진에 참가한다는 점이다. 정부의 선언적인 전략 발표를 벗어나 한 단계 진일보했다고 평가할만하다.
사실 IT융합의 범부처 확산전략은 지난 2010년 7월에 기본적인 큰 틀은 제시됐다. 2015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IT융합에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세계 5대 IT융합 강국으로 올라서겠다는 것이다. 또한 2015년 85조원 규모의 IT융합시장을 창출한다는 목표도 나왔다.
IT융합의 기반이 되는 인력양성 시스템도 부족하지만 틀을 갖춰가고 있는 상황이다. 일선 대학에서 IT융합학과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IT융합이 갖는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자동차와 조선 등 전통산업과 IT의 결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례가 실제로 산업 현장에서 우리만의 차별화 경쟁력으로 나타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조선 IT융합의 성공 사례로 널리 알려진 스마트십 `SAN'(Ship Area Network)이 대표적이다. SAN은 선박의 각종 항해장치 등을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통합관리할 수 있는 IT로 운항관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지난 2008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현대중공업이 3년간 공동개발한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SAN을 통해 이 기술을 탑재한 신규 선박 110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둘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이제는 다양한 부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IT융합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이끌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IT융합 확산은 실물경제를 담당하는 지식경제부가 주무부처로서 기획 및 지원센터역할을 하겠지만, 다른 부처 역시 시장창출에 적극 나서줘야 한다. IT융합 확산에 전담부처가 따로 없다는 의지야말로 IT융합이 우리 경제의 블루오션이자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를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방과 농업 부문 뿐만아니라 수요처는 다양하다. 제2, 제3의 부처간 협력은 계속해서 나와야 한다. 이것이 실질적으로 공공 시장의 IT융합 확산으로 이어지며, 시장 창출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 그래야 IT코리아의 위상을 이어가는 IT강국의 면모를 IT융합을 통해 다시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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