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탈세의혹 사치성업소 대상…"누락소득 끝까지 추적"
현찰 탈세 혐의가 있는 강남의 여성전문 병원, 미용실, 룸살롱 등 30곳에 대해 국세청이 정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4일 국세청은 탈세 위험이 큰 사치성업소 30곳과 사업자 10명에 대해 정밀 세무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연간 수천만원짜리 피부관리상품을 판매하면서 현금 결제를 유도해온 고급 피부과, 피부관리숍과 회당 20∼30만원의 VIP 미용상품권을 현금으로 팔아온 고급미용실 등이다.
신분 노출을 꺼리는 고객을 상대로 수천만원짜리 시계와 가구를 판매해 온 고급 가구, 시계 수입업체, 고급스파업체, 멤버십 룸살롱인 일명 `텐프로' 업소 등도 조사 대상이다.
김형환 국세청 조사2과장은 "신고내용을 정밀 분석한 결과 이들 업소는 고가 상품을 팔아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도 지능적이고 고질적인 방법으로 탈세를 계속했다"며 "일부는 누락 소득으로 호화, 사치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사업자 본인을 비롯해 관련 기업 등의 금융거래 추적조사, 거래상대방 확인조사 등을 병행해 누락 소득을 끝까지 찾아낼 방침이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고소득 자영업자 569명을 조사해 3632억원을 추징했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고급미용실, 피부관리숍, 성형외과 등 사치성 업소 150곳을 뒤져 누락세금 1002억원을 걷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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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세청은 탈세 위험이 큰 사치성업소 30곳과 사업자 10명에 대해 정밀 세무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연간 수천만원짜리 피부관리상품을 판매하면서 현금 결제를 유도해온 고급 피부과, 피부관리숍과 회당 20∼30만원의 VIP 미용상품권을 현금으로 팔아온 고급미용실 등이다.
신분 노출을 꺼리는 고객을 상대로 수천만원짜리 시계와 가구를 판매해 온 고급 가구, 시계 수입업체, 고급스파업체, 멤버십 룸살롱인 일명 `텐프로' 업소 등도 조사 대상이다.
김형환 국세청 조사2과장은 "신고내용을 정밀 분석한 결과 이들 업소는 고가 상품을 팔아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도 지능적이고 고질적인 방법으로 탈세를 계속했다"며 "일부는 누락 소득으로 호화, 사치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사업자 본인을 비롯해 관련 기업 등의 금융거래 추적조사, 거래상대방 확인조사 등을 병행해 누락 소득을 끝까지 찾아낼 방침이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고소득 자영업자 569명을 조사해 3632억원을 추징했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고급미용실, 피부관리숍, 성형외과 등 사치성 업소 150곳을 뒤져 누락세금 1002억원을 걷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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