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분기 순익 116억달러 작년보다 94% 증가
노키아는 9억2900만 유로 적자 신용 `정크 수준`
노키아는 9억2900만 유로 적자 신용 `정크 수준`
세계 휴대폰 시장을 호령하며 세계 IT업계의 `로마시대`를 연출했던 노키아가 추락하고 있다. 반면, 세계 휴대폰시장에 스마트폰 혁명을 촉발한 애플은 순이익이 전년치의 두배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하며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25일 블룸버그 등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는 신용 등급이 `정크`로 강등된 반면, 애플은 분기 순이익이 116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인 `BB+`로 강등시켰다.
노키아는 이전까지만 해도 투자 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BBB-`를 유지하고 있었다. 투자부적격 등급은 이른바 `정크 본드'로 분류된다.
피치는 노키아의 향후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노키아의 신용등급 강등은 2012년 1분기 9억2900만 유로에 이르는 적자를 기록한 데 따른 조치다. 노키아는 이번 분기에도 적자를 탈출할 만한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부도가 날 확률을 의미하는 노키아의 신용부도스왑(Credit Default Swap)도 631bp로 전날 대비 96bp나 올라 멀지않아 ？노키아의 몰락？이 현실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때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의 40% 이상을 차지하던 노키아는 현재는 1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반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강자로 부상한 애플은 매 분기마다 최고실적을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은 1분기 순익이 116억2000만달러(주당 12.30달러)를 기록, 지난해 59억8천만달러(주당 6.40달러)에 비해 94.3%나 증가했다. 매출 역시 391억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나 상승했다. 당초 시장의 전망치는 물론 애플 본인들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대 기록이다. 애플은 아이폰이 전분기 대비 88%가 증가한 3510만대가 팔려 실적 호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아이패드 또한 전년동기대비 2배 가까운 1180만대가 판매됐다. 특히 중국시장과 신흥 시장 등에 대한 유통, 공급망을 확보하며 판매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때 세계 휴대폰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며 세계 IT 시장을 호령했던 노키아의 몰락, 컴퓨터업계에서도 변방으로 통하는 애플의 급부상은 `영원한 승자도 또 영원한 패자도 없는` 세계 IT 산업의 현주소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노키아의 몰락은 같은 제조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 IT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한 삼성전자에 큰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노키아의 몰락은 지난 2007년 애플이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내놓으며 시작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휴대폰 시장의 절대강자인 노키아는 물론 삼성, LG, 모토로라 등 모두 스마트폰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나락의 길을 걷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당시 노키아는 아이폰과는 현격한 격차가 있는 심비안을 고집했다.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이 전 세계를 양분하고 있던 당시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으면서 스스로 실패를 자처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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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블룸버그 등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는 신용 등급이 `정크`로 강등된 반면, 애플은 분기 순이익이 116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인 `BB+`로 강등시켰다.
노키아는 이전까지만 해도 투자 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BBB-`를 유지하고 있었다. 투자부적격 등급은 이른바 `정크 본드'로 분류된다.
피치는 노키아의 향후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노키아의 신용등급 강등은 2012년 1분기 9억2900만 유로에 이르는 적자를 기록한 데 따른 조치다. 노키아는 이번 분기에도 적자를 탈출할 만한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부도가 날 확률을 의미하는 노키아의 신용부도스왑(Credit Default Swap)도 631bp로 전날 대비 96bp나 올라 멀지않아 ？노키아의 몰락？이 현실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때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의 40% 이상을 차지하던 노키아는 현재는 1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반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강자로 부상한 애플은 매 분기마다 최고실적을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은 1분기 순익이 116억2000만달러(주당 12.30달러)를 기록, 지난해 59억8천만달러(주당 6.40달러)에 비해 94.3%나 증가했다. 매출 역시 391억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나 상승했다. 당초 시장의 전망치는 물론 애플 본인들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대 기록이다. 애플은 아이폰이 전분기 대비 88%가 증가한 3510만대가 팔려 실적 호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아이패드 또한 전년동기대비 2배 가까운 1180만대가 판매됐다. 특히 중국시장과 신흥 시장 등에 대한 유통, 공급망을 확보하며 판매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때 세계 휴대폰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며 세계 IT 시장을 호령했던 노키아의 몰락, 컴퓨터업계에서도 변방으로 통하는 애플의 급부상은 `영원한 승자도 또 영원한 패자도 없는` 세계 IT 산업의 현주소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노키아의 몰락은 같은 제조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 IT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한 삼성전자에 큰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노키아의 몰락은 지난 2007년 애플이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내놓으며 시작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휴대폰 시장의 절대강자인 노키아는 물론 삼성, LG, 모토로라 등 모두 스마트폰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나락의 길을 걷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당시 노키아는 아이폰과는 현격한 격차가 있는 심비안을 고집했다.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이 전 세계를 양분하고 있던 당시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으면서 스스로 실패를 자처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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