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카메라` 와이파이로 사진 저장ㆍ편집까지
삼성전자가 렌즈 교환식 디지털카메라에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은 물론, 와이파이를 내장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한다는 새로운 스마트 카메라 전략을 발표했다.
25일 삼성전자는 강남역 서초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와이파이 내장 하이브리드 카메라 `NX 시리즈` 3종(NX20, NX210, NX1000)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 링크, 올쉐어 플레이, 와이파이 다이렉트 등 회사 IT 기술을 접목해 저장, 편집, 공유 전과정을 와이파이를 통해 활용 가능한 `스마트 카메라` 전략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사진을 촬영한 장소에서 바로 인터넷을 연결해 페이스 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가 가능하도록 했다.
한명섭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전무는 "현재 DSLR, 미러리스(하이브리드), 콤팩트 카메라로 나뉘어 진 카메라 시장에서 스마트 카메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하겠다"며 "광학기술과 전자기술을 결합해 카메라 사업도 일류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카메라 시장에서 와이파이를 탑재한 업체는 삼성전자가 처음은 아니다. 니콘 DSLR 카메라 중 D3200은 외장 어댑터를 이용하면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카메라 안에 자체적으로 내장된 제품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특히 캐논, 니콘 등 일반 카메라 회사들과 다른 삼성전자의 새로운 카메라 전략이 주목된다. 삼성전자 광학기술은 30년이 넘는 전통이 있다고 하지만, 100년을 걸쳐온 일본 카메라 업체들의 전통에 비하면, 기술 축적 정도나 전문성이 약한 편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스마트 폰, 스마트TV 등 통신을 기반으로 한 IT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약간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광학 기술을 회사가 강한 IT 전자기기를 앞세워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카메라의 전자화를 시도함으로써 카메라 시장도 회사가 강한 방향으로 이끌고 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카메라를 관장하는 디지털이미징 사업부가 IM(IT 모바일) 사업부 산하로 들어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행사에 참석했던 삼성전자 관계자는 "캐논, 니콘과 같은 광학전문 업체들과 삼성전자는 실질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바로 따라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시간이 다소 필요한 기술 차이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최근 카메라 시장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무거운 DSLR보다 하이브리드 카메라와 같이 성능은 조금 떨어지지만,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편, 삼성전자가 발표한 NX 시리즈는 2030만 화소에 초당 8연속 촬영과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5월 초 NX20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NX20 기본 키트 출고가는 119만5000원이다.
강승태기자 kangst@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 사진설명 : 삼성전자가 25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스마트 카메라 `NX시리즈 신제품 3종(NX20, NX1000, NX210)`을 출시하고 있다. NX시리즈는 2030만화소 APS-C타입의 고화질 이미지 센서를 적용, 초당 8연속 촬영과 풀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와이파이 기본 내장으로 스마트폰ㆍSNS 등과 공유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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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삼성전자는 강남역 서초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와이파이 내장 하이브리드 카메라 `NX 시리즈` 3종(NX20, NX210, NX1000)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 링크, 올쉐어 플레이, 와이파이 다이렉트 등 회사 IT 기술을 접목해 저장, 편집, 공유 전과정을 와이파이를 통해 활용 가능한 `스마트 카메라` 전략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사진을 촬영한 장소에서 바로 인터넷을 연결해 페이스 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가 가능하도록 했다.
한명섭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전무는 "현재 DSLR, 미러리스(하이브리드), 콤팩트 카메라로 나뉘어 진 카메라 시장에서 스마트 카메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하겠다"며 "광학기술과 전자기술을 결합해 카메라 사업도 일류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카메라 시장에서 와이파이를 탑재한 업체는 삼성전자가 처음은 아니다. 니콘 DSLR 카메라 중 D3200은 외장 어댑터를 이용하면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카메라 안에 자체적으로 내장된 제품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특히 캐논, 니콘 등 일반 카메라 회사들과 다른 삼성전자의 새로운 카메라 전략이 주목된다. 삼성전자 광학기술은 30년이 넘는 전통이 있다고 하지만, 100년을 걸쳐온 일본 카메라 업체들의 전통에 비하면, 기술 축적 정도나 전문성이 약한 편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스마트 폰, 스마트TV 등 통신을 기반으로 한 IT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약간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광학 기술을 회사가 강한 IT 전자기기를 앞세워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카메라의 전자화를 시도함으로써 카메라 시장도 회사가 강한 방향으로 이끌고 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카메라를 관장하는 디지털이미징 사업부가 IM(IT 모바일) 사업부 산하로 들어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행사에 참석했던 삼성전자 관계자는 "캐논, 니콘과 같은 광학전문 업체들과 삼성전자는 실질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바로 따라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시간이 다소 필요한 기술 차이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최근 카메라 시장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무거운 DSLR보다 하이브리드 카메라와 같이 성능은 조금 떨어지지만,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편, 삼성전자가 발표한 NX 시리즈는 2030만 화소에 초당 8연속 촬영과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5월 초 NX20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NX20 기본 키트 출고가는 119만5000원이다.
강승태기자 kangst@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 사진설명 : 삼성전자가 25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스마트 카메라 `NX시리즈 신제품 3종(NX20, NX1000, NX210)`을 출시하고 있다. NX시리즈는 2030만화소 APS-C타입의 고화질 이미지 센서를 적용, 초당 8연속 촬영과 풀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와이파이 기본 내장으로 스마트폰ㆍSNS 등과 공유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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