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긍선 다날 대표 "미국 이어 유럽 사업 확대 본격화"
"미국과 유럽, 대만 등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다양한 기술이 난립하는 세계 디지털결제 시장을 한국의 기술로 석권하겠다."
다날의 젊은 최고경영자(CEO) 류긍선(36) 대표가 미국과 유럽, 중국, 대만 등 전 세계로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선언했다. 올해로 휴대폰 결제를 최초 개발한지 12년째. 국내 토종 휴대폰 결제 기술로 글로벌 IT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류 대표는 지난해 미국 4대 이통사와 모두 계약을 맺은 사실을 가장 큰 쾌거로 꼽았다. 그는 "미국에서도 이통사는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갑'으로, 처음에는 한국에서 온 조그만 벤처기업을 만나주지도 않았다"며 "하지만 굴하지 않고 꾸준히 문을 두드리며 안전하고 편리한 휴대폰 결제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는데 총력을 다한 결과, 인정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날은 또 지난 2007년 애플에 투자했던 현지 벤처캐피탈인 모건테일러 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류 대표는 유럽시장에 대해 "콘텐츠 구매를 위한 여러 결제수단이 난립하며 휴대폰 결제가 상용화되기 전 2000년대 초의 한국과 유사한 상황"이라며 "유럽은 8억2000만명에 달하는 많은 인구와 인구대비 120%를 상회하는 높은 휴대폰 가입률, 그리고 온라인 상품거래 시장의 활발한 형성 등 휴대폰 결제가 발전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날은 유럽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영국의 최대 이동통신사 에브리씽 에브리웨어와 오투(O2), 그리고 독일 최대 이동통신사인 텔레콤 도이칠란드와 휴대폰결제 계약을 체결했다.
류 대표는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다날 휴대폰 결제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난립하고 있는 모바일결제의 표준화를 한국이 주도해 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대표는 2000년 다날에 입사해 휴대폰 결제를 직접 개발했다. 2001년 당시 846억원이었던 국내 휴대폰 결제 시장은 올해에는 2조8000억원 규모로 32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기술 수용속도가 빠른 한국에서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엔지니어 중심에서 경영인으로서의 경험을 확대하며 세계 시장 공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다날의 젊은 최고경영자(CEO) 류긍선(36) 대표가 미국과 유럽, 중국, 대만 등 전 세계로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선언했다. 올해로 휴대폰 결제를 최초 개발한지 12년째. 국내 토종 휴대폰 결제 기술로 글로벌 IT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류 대표는 지난해 미국 4대 이통사와 모두 계약을 맺은 사실을 가장 큰 쾌거로 꼽았다. 그는 "미국에서도 이통사는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갑'으로, 처음에는 한국에서 온 조그만 벤처기업을 만나주지도 않았다"며 "하지만 굴하지 않고 꾸준히 문을 두드리며 안전하고 편리한 휴대폰 결제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는데 총력을 다한 결과, 인정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날은 또 지난 2007년 애플에 투자했던 현지 벤처캐피탈인 모건테일러 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류 대표는 유럽시장에 대해 "콘텐츠 구매를 위한 여러 결제수단이 난립하며 휴대폰 결제가 상용화되기 전 2000년대 초의 한국과 유사한 상황"이라며 "유럽은 8억2000만명에 달하는 많은 인구와 인구대비 120%를 상회하는 높은 휴대폰 가입률, 그리고 온라인 상품거래 시장의 활발한 형성 등 휴대폰 결제가 발전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날은 유럽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영국의 최대 이동통신사 에브리씽 에브리웨어와 오투(O2), 그리고 독일 최대 이동통신사인 텔레콤 도이칠란드와 휴대폰결제 계약을 체결했다.
류 대표는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다날 휴대폰 결제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난립하고 있는 모바일결제의 표준화를 한국이 주도해 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대표는 2000년 다날에 입사해 휴대폰 결제를 직접 개발했다. 2001년 당시 846억원이었던 국내 휴대폰 결제 시장은 올해에는 2조8000억원 규모로 32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기술 수용속도가 빠른 한국에서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엔지니어 중심에서 경영인으로서의 경험을 확대하며 세계 시장 공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