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 실증시험장 설치… 시공전 검증 지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송재빈, KCL)이 커튼월 실증시험장을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 있는 옥외실증시험장에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열린 준공식에는 기술표준원 서광현 원장,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 김일호 청장, (주)이건산업 안기명 대표와 송재빈 원장을 비롯해 LG하우시스, KCC 등 관련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커튼월'(Curtain Wall)이란 비내력의 조립식 벽으로 프레임 및 유리로 조합된 외벽 구조를 말한다. 이번에 준공한 시험장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관련 산업계에 친환경과 고효율 건축자재의 종합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비 30억 원을 포함 총 35억 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8000㎡(2400평) 규모로 대형스틸 챔버, 중앙제어실, 부대 시설동, 시험체 제작장 등의 설비를 갖췄다.
커튼월은 최근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의 활성화와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국내외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세계 건축 외장재 공사 관련 시장 규모는 연 60조원에 이른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다양한 외장재료와 공법의 적용으로 외벽의 성능평가를 통한 커튼월의 안전성 및 신뢰성이 요구되고 있다. 건축물의 시공 후 하자 분쟁 및 이용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시공 전 성능검증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커튼월 구조 건물의 최대 약점으로 여름철 냉방에너지부하가 지적돼왔다. 커튼월 구조의 공공청사는 찜통청사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공 전 성능검증은 꼭 필요하다. 또한 최근 높은 풍속을 동반한 초대형 급 태풍의 출현과 지진 발생 등으로 외벽재의 낙하 발생 가능성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국내 관련업계에는 커튼월 시험평가 장비와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외국에 시험을 의뢰할 수밖에 없어 시간 낭비와 고가의 시험비용 지출을 감수해야 했다. 신개발 기술의 유출도 문제로 지적됐다.
KCL은 이번 커튼월 실증 시험장 준공을 통해 공공성과 전문성, 각 재료의 물성 및 커튼월 구조물의 종합성능평가 실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시험시간 및 시험비용 절감, 신기술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는 등의 기대효과도 예상된다. KCL은 커튼월 실증 시험장이 국내 커튼월 산업에 대한 수요기업의 니즈를 충족시켜 관련분야 건축자재에 대한 기술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 사진설명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송재빈 원장(왼쪽 세번째), 서광현 기술표준원장(네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 옥외실증시험장에서 커튼월 실증시험장을 설치하고 준공식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4일 열린 준공식에는 기술표준원 서광현 원장,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 김일호 청장, (주)이건산업 안기명 대표와 송재빈 원장을 비롯해 LG하우시스, KCC 등 관련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커튼월'(Curtain Wall)이란 비내력의 조립식 벽으로 프레임 및 유리로 조합된 외벽 구조를 말한다. 이번에 준공한 시험장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관련 산업계에 친환경과 고효율 건축자재의 종합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비 30억 원을 포함 총 35억 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8000㎡(2400평) 규모로 대형스틸 챔버, 중앙제어실, 부대 시설동, 시험체 제작장 등의 설비를 갖췄다.
커튼월은 최근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의 활성화와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국내외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세계 건축 외장재 공사 관련 시장 규모는 연 60조원에 이른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다양한 외장재료와 공법의 적용으로 외벽의 성능평가를 통한 커튼월의 안전성 및 신뢰성이 요구되고 있다. 건축물의 시공 후 하자 분쟁 및 이용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시공 전 성능검증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커튼월 구조 건물의 최대 약점으로 여름철 냉방에너지부하가 지적돼왔다. 커튼월 구조의 공공청사는 찜통청사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공 전 성능검증은 꼭 필요하다. 또한 최근 높은 풍속을 동반한 초대형 급 태풍의 출현과 지진 발생 등으로 외벽재의 낙하 발생 가능성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국내 관련업계에는 커튼월 시험평가 장비와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외국에 시험을 의뢰할 수밖에 없어 시간 낭비와 고가의 시험비용 지출을 감수해야 했다. 신개발 기술의 유출도 문제로 지적됐다.
KCL은 이번 커튼월 실증 시험장 준공을 통해 공공성과 전문성, 각 재료의 물성 및 커튼월 구조물의 종합성능평가 실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시험시간 및 시험비용 절감, 신기술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는 등의 기대효과도 예상된다. KCL은 커튼월 실증 시험장이 국내 커튼월 산업에 대한 수요기업의 니즈를 충족시켜 관련분야 건축자재에 대한 기술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 사진설명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송재빈 원장(왼쪽 세번째), 서광현 기술표준원장(네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 옥외실증시험장에서 커튼월 실증시험장을 설치하고 준공식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