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정 만료폰` 재약정시 최대 35% 까지 할인…자급제용 요금제도 이달말 출시
갤럭시S 등 연말까지 200만~300만명 수요 기대
스마트폰 1세대들의 약정 만료 기간이 속속 도래하면서, 약정 만료폰을 이용한 통신요금 절감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랙리스트 제도 시행과 함께 약정 만료폰 사용자들의 경우, 기존 요금에서 25%에서 최대 35%의 추가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재테크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스페셜 할인', KT의 `스마트스폰서' 등 요금 할인 프로그램은 24개월 약정이 끝난 이후에도 가입 후 최장 36개월까지 요금할인이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의 요금할인 프로그램인 `슈퍼 세이브'는 가입 후 24개월까지만 지속된다.
이들 스마트폰 요금제가 새삼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이달 29일부터 이동통신 3사가 자급제용 요금제를 신규로 출시하면 이같은 요금 할인혜택은 더욱 확대되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가 자급제용 단말기에 대해서도 스페셜할인, 스마트스폰서, 슈퍼 세이브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요금 할인을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방통위 관계자는"약정이 만료된 휴대폰으로 재 약정을 하면 25∼35%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동통신사는 신규/기변시 요금제별로 약 25%(3G)∼35%(LTE)의 요금을 할인해주고 있다. 고객이 약정 만료폰으로 재 약정할 경우, 이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할인을 계속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의 경우 지금까지는 신규/기변 고객에게만 스페셜 할인 제도를 적용했다. 고객이 24개월 약정으로 새로운 휴대폰을 44요금제(월 4만5000원)로 구입할 경우에는 요금에서 매달 1만4500원을 할인 받는 것이다. 이같은 할인요금제는 24개월 후 약정이 종료되면 12개월까지만 더 유지됐다. 그러나 내달 자급제가 시행된 이후에는 고객이 약정이 만료된 휴대폰으로 재 약정하면 스페셜할인과 동일한 요금 할인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된다.
LG유플러스의 `슈퍼 세이브'는 24개월 약정 기간 동안만 요금할인을 적용받았다. 약정 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할인이 사라진 것. 하지만 29일부터는 LG유플러스 고객도 약정 만료 후 재약정하면 슈퍼 세이브와 동일한 요금을 할인(44요금제 기준 월 1만9800원)받을 수 있게 된다.
KT의 스마트스폰서도 기본료 4만4000원인 I라이트 기준으로 1년차의 경우에 1만6500원, 2년차에는 1만8700원의 요금을 할인해준다. 또 2년 약정이 끝난 뒤인 3년차에는 2만900원의 요금을 할인해준다. KT의 요금할인제는 가입 기간이 지나면서 할인폭이 늘어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KT는 자급제 실시와 함께 29일부터 기존 스마트스폰서와 다른 요율을 적용한 자급폰용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그동안 통신료 부담을 느끼던 고객이라면 앞으로 출시할 자급제용 요금제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들은 매출 하락에 대한 우려로 고객들에 이같은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갤럭시S 등 올 연말까지 약정이 만료되는 스마트폰 가입자는 약 200∼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강희종기자 mindle@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마트폰 1세대들의 약정 만료 기간이 속속 도래하면서, 약정 만료폰을 이용한 통신요금 절감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랙리스트 제도 시행과 함께 약정 만료폰 사용자들의 경우, 기존 요금에서 25%에서 최대 35%의 추가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재테크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스페셜 할인', KT의 `스마트스폰서' 등 요금 할인 프로그램은 24개월 약정이 끝난 이후에도 가입 후 최장 36개월까지 요금할인이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의 요금할인 프로그램인 `슈퍼 세이브'는 가입 후 24개월까지만 지속된다.
이들 스마트폰 요금제가 새삼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이달 29일부터 이동통신 3사가 자급제용 요금제를 신규로 출시하면 이같은 요금 할인혜택은 더욱 확대되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가 자급제용 단말기에 대해서도 스페셜할인, 스마트스폰서, 슈퍼 세이브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요금 할인을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방통위 관계자는"약정이 만료된 휴대폰으로 재 약정을 하면 25∼35%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동통신사는 신규/기변시 요금제별로 약 25%(3G)∼35%(LTE)의 요금을 할인해주고 있다. 고객이 약정 만료폰으로 재 약정할 경우, 이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할인을 계속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의 경우 지금까지는 신규/기변 고객에게만 스페셜 할인 제도를 적용했다. 고객이 24개월 약정으로 새로운 휴대폰을 44요금제(월 4만5000원)로 구입할 경우에는 요금에서 매달 1만4500원을 할인 받는 것이다. 이같은 할인요금제는 24개월 후 약정이 종료되면 12개월까지만 더 유지됐다. 그러나 내달 자급제가 시행된 이후에는 고객이 약정이 만료된 휴대폰으로 재 약정하면 스페셜할인과 동일한 요금 할인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된다.
LG유플러스의 `슈퍼 세이브'는 24개월 약정 기간 동안만 요금할인을 적용받았다. 약정 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할인이 사라진 것. 하지만 29일부터는 LG유플러스 고객도 약정 만료 후 재약정하면 슈퍼 세이브와 동일한 요금을 할인(44요금제 기준 월 1만9800원)받을 수 있게 된다.
KT의 스마트스폰서도 기본료 4만4000원인 I라이트 기준으로 1년차의 경우에 1만6500원, 2년차에는 1만8700원의 요금을 할인해준다. 또 2년 약정이 끝난 뒤인 3년차에는 2만900원의 요금을 할인해준다. KT의 요금할인제는 가입 기간이 지나면서 할인폭이 늘어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KT는 자급제 실시와 함께 29일부터 기존 스마트스폰서와 다른 요율을 적용한 자급폰용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그동안 통신료 부담을 느끼던 고객이라면 앞으로 출시할 자급제용 요금제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들은 매출 하락에 대한 우려로 고객들에 이같은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갤럭시S 등 올 연말까지 약정이 만료되는 스마트폰 가입자는 약 200∼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강희종기자 mindle@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