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시장 부상…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승부수` 투자규모 최대관건속 7월 IR서 향후 전략 등 공개 예상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광저우 LCD패널공장 건설을 통해 전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LCD TV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의 LCD TV시장인 중국에서 LCD 패널의 생산현지화를 이뤄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영업과 기술지원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TV업체인 스카이워스가 공장에 지분을 투자하기로 한 것도 고객사와의 긴밀한 공조 체제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비용 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도 예상된다. 중국 LCD TV업체인 스카이워스ㆍ콩카ㆍTPV의 공장이 위치한 선전ㆍ둥관ㆍ푸칭 등과 인접한 광저우에 패널 공장을 건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물류 비용 등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인건비 및 관세 등의 추가 절감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장 건설은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전략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과 유럽 등 주요 LCD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이미 중국 난징 및 광저우, 폴란드 브로츠와프, 멕시코 레이노사 등에 모듈 공장을 건설하는 등 생산현지화를 꾀해 왔다. 특히 광저우의 경우, 지난 2008년부터 가동한 모듈공장에 이어 8세대 LCD패널 공장을 건설, LCD패널 제조단계부터 조립단계까지 현지생산체계를 공고히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또 향후 광저우 공장을 중심으로 장비와 소재 협력사 등과 함께 LCD클러스터 조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9년 광저우시와의 MOU 체결 이후 중국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었지만 LCD 시황 악화로 투자 시점을 연기해 왔다. 그러나 올해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데다 중국 LCD TV 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해 봤을 때 더 이상 미루다가는 투자 적기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한 해 약 4452만대의 LCD TV가 판매돼 북미와 서유럽을 추월하며 전 세계 LCD TV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오는 2014년에는 시장규모가 약 572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가 공장 건설에 본격 착수하면서 향후 공장에 대한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현재 회사측은 디스플레이 시황 및 수요, 회사 전반적인 투자 전략 등을 검토하며 구체적인 투자 방법 및 일정을 고심하고 있다. 오는 7월 중순 예정인 2분기 실적 관련 기업설명회(IR)에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지만 회사측이 시장 접근성 확대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한 `LCD사업의 합리화'라는 목적에 투자 방점을 찍고 있어 그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상반기 말 투자 규모를 결정할 예정으로 발표 시점은 그 이후가 될 것"이라면서 "투자 규모는 시장수요 증가를 하회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 사진설명 : LG디스플레이 기공식 퍼포먼스에 참석한 VIP들이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LG전자 남영우 사장, 스카이워스 장쉐빈 주석, 지식경제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대표이사, 이규형 주중대사, ㈜LG 강유식 부회장, 주샤오단 광동성장, 쟝샤오창 발개위(국가발전 및 개혁위원회) 부주임, 왕차오 상무부 부부장 등.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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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의 LCD TV시장인 중국에서 LCD 패널의 생산현지화를 이뤄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영업과 기술지원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TV업체인 스카이워스가 공장에 지분을 투자하기로 한 것도 고객사와의 긴밀한 공조 체제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비용 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도 예상된다. 중국 LCD TV업체인 스카이워스ㆍ콩카ㆍTPV의 공장이 위치한 선전ㆍ둥관ㆍ푸칭 등과 인접한 광저우에 패널 공장을 건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물류 비용 등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인건비 및 관세 등의 추가 절감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장 건설은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전략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과 유럽 등 주요 LCD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이미 중국 난징 및 광저우, 폴란드 브로츠와프, 멕시코 레이노사 등에 모듈 공장을 건설하는 등 생산현지화를 꾀해 왔다. 특히 광저우의 경우, 지난 2008년부터 가동한 모듈공장에 이어 8세대 LCD패널 공장을 건설, LCD패널 제조단계부터 조립단계까지 현지생산체계를 공고히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또 향후 광저우 공장을 중심으로 장비와 소재 협력사 등과 함께 LCD클러스터 조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9년 광저우시와의 MOU 체결 이후 중국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었지만 LCD 시황 악화로 투자 시점을 연기해 왔다. 그러나 올해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데다 중국 LCD TV 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해 봤을 때 더 이상 미루다가는 투자 적기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한 해 약 4452만대의 LCD TV가 판매돼 북미와 서유럽을 추월하며 전 세계 LCD TV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오는 2014년에는 시장규모가 약 572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가 공장 건설에 본격 착수하면서 향후 공장에 대한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현재 회사측은 디스플레이 시황 및 수요, 회사 전반적인 투자 전략 등을 검토하며 구체적인 투자 방법 및 일정을 고심하고 있다. 오는 7월 중순 예정인 2분기 실적 관련 기업설명회(IR)에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지만 회사측이 시장 접근성 확대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한 `LCD사업의 합리화'라는 목적에 투자 방점을 찍고 있어 그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상반기 말 투자 규모를 결정할 예정으로 발표 시점은 그 이후가 될 것"이라면서 "투자 규모는 시장수요 증가를 하회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 사진설명 : LG디스플레이 기공식 퍼포먼스에 참석한 VIP들이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LG전자 남영우 사장, 스카이워스 장쉐빈 주석, 지식경제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대표이사, 이규형 주중대사, ㈜LG 강유식 부회장, 주샤오단 광동성장, 쟝샤오창 발개위(국가발전 및 개혁위원회) 부주임, 왕차오 상무부 부부장 등.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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