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 가격 낮춘 보급형으로 시장공략… 패널가도 하락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부 기능을 제하고 가격을 낮춘 55인치 LED TV를 출시하고, 대형 TV 시장 확대에 나선다. 최근 50인치 이상 대형 패널 가격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평판TV시장이 50인치 이상 대형 제품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판매되는 50인치 이상 LED TV 가격은 올 초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주력제품인 55인치 보급형 TV 경우 300만원대에서 대부분 200만원 중반대로 낮아졌다.
아직 55인치 고급형 TV 가격은 300만원을 넘지만, 200만원대에 55인치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일반 소비자들이 대형 TV를 구매하기 위한 가격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TV가격 하락은 50인치 이상 대형 패널 가격이 올 초 크게 낮아져, 원가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세계 TV 1위,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이 달과 지난달 55인치 보급형 TV를 출시하면서, 대형 제품 판매에 무게를 싣고 있어 TV 대형화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이 달 출시한 55인치 LED TV(모델명 UN55EH6030F)은 지난해 디자인을 채택하고 스마트 기능을 줄인 보급형 모델이지만, 3D 기능과 풀HD 해상도 제공 등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탑재하고 있다.
LG전자 55인치 LED TV(모델명 55LM6100)도 고급형 제품에서 일부 기능을 제외한 보급형 모델이다. 이 제품은 3D와 두 개의 다른 화면을 재생할 수 있는 듀얼 플레이 기능을 갖추고도 가격은 고급형 모델 대비 50만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
소니코리아도 3D와 인터넷 연결 기능을 제공하는 55인치 LED TV `KDL-55HX750'을 판매 중이다.
TV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5인치 TV가격이 200만원대까지 끌어내리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는 수익이 적은 40인치대 TV 대신 대형 제품에서 고부가가치를 내려는 전략"이라며 "대형 TV 가격은 여전히 높지만 손바닥만한 스마트폰 가격이 100만원에 육박하고, 몇 년 전 높았던 TV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소비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격"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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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판매되는 50인치 이상 LED TV 가격은 올 초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주력제품인 55인치 보급형 TV 경우 300만원대에서 대부분 200만원 중반대로 낮아졌다.
아직 55인치 고급형 TV 가격은 300만원을 넘지만, 200만원대에 55인치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일반 소비자들이 대형 TV를 구매하기 위한 가격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TV가격 하락은 50인치 이상 대형 패널 가격이 올 초 크게 낮아져, 원가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세계 TV 1위,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이 달과 지난달 55인치 보급형 TV를 출시하면서, 대형 제품 판매에 무게를 싣고 있어 TV 대형화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이 달 출시한 55인치 LED TV(모델명 UN55EH6030F)은 지난해 디자인을 채택하고 스마트 기능을 줄인 보급형 모델이지만, 3D 기능과 풀HD 해상도 제공 등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탑재하고 있다.
LG전자 55인치 LED TV(모델명 55LM6100)도 고급형 제품에서 일부 기능을 제외한 보급형 모델이다. 이 제품은 3D와 두 개의 다른 화면을 재생할 수 있는 듀얼 플레이 기능을 갖추고도 가격은 고급형 모델 대비 50만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
소니코리아도 3D와 인터넷 연결 기능을 제공하는 55인치 LED TV `KDL-55HX750'을 판매 중이다.
TV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5인치 TV가격이 200만원대까지 끌어내리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는 수익이 적은 40인치대 TV 대신 대형 제품에서 고부가가치를 내려는 전략"이라며 "대형 TV 가격은 여전히 높지만 손바닥만한 스마트폰 가격이 100만원에 육박하고, 몇 년 전 높았던 TV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소비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격"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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