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스마트 콘서트` 예약서 결제까지 한번에
관객들 손에는 입장권 대신 스마트폰… 록공연 보며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즐겨
관객들 손에는 입장권 대신 스마트폰… 록공연 보며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즐겨
"스마트폰으로 스태프의 티셔츠를 비춰보세요."
1일 오후 8시 록밴드의 공연을 앞둔 서울 홍익대의 브이홀. 금요일 밤의 열기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공연장에 들어서자, QR코드가 크게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관객들을 안내하고 있었다.
스태프들은 이번 `도시 락(Rock)파티'를 주최한 KB국민카드의 직원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결제 체험을 록 공연과 접목한 신개념 `스마트 콘서트'인 만큼,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손에는 종이 입장권 대신 스마트폰이 들려 있었다. 공연장 입구 기기에 스마트폰을 대자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관객을 맞이했다.
음료를 구입하는 모습도 다른 공연장과 달랐다. 음료를 고르고 비치된 인식기에 스마트폰을 갖다대자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뜨면서 결제가 이뤄졌다. 스마트폰 내 모바일결제 시스템을 통해 지갑 없이도 음료를 구입할 수 있는 것. 모바일카드 결제 시스템을 공연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아이디어다.
공연예약부터 티켓구매, 각종 음료구매까지 지갑대신 스마트폰 하나로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NFC(근거리무선통신)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스마트폰 하나로 `만사 오케이'되는 시대를 맞고 있는 것이다.
뿐만아니다. 한쪽에 마련된 모바일 체험관은 공연 시작을 기다리면서 모바일 서비스를 체험하는 관객들로 붐볐다. 한 관객이 스태프의 티셔츠 앞면에 그려진 캐릭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자, 티셔츠 속 캐릭터가 스마트폰 속에서 발랄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 기술 덕분이다. 이어 티셔츠에 새겨진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니, KB국민카드 트위터로 바로 연결됐다. 스태프들의 티셔츠에 새겨진 QR코드마다, 트위터 연결, 공연에 출연하는 밴드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숨겨져 있었다. 증강현실을 체험한 서여경씨는 "티셔츠에 그려진 캐릭터가 움직여서 정말 신기하다. 증강현실을 실생활에서 활용해 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홍보만 잘 된다면 정말 좋은 서비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쪽 벽에 붙은 포스터 앞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퀴즈 맞추기가 한창이었다. 포스터에 찍혀있는 네 개의 빨간점에 스마트폰을 차례로 비추니, `베이○, 햄○거, 해물파○, 아이○크림'이라는 단어가 떴다. 빈칸의 낱말들을 조합해 완성된 단어는 바로 `컨버전스(Convergence)'.
모바일 서비스 체험과 록 공연이 만난 이번 `스마트 콘서트'처럼, 모바일과 금융 서비스를 접목시킨 KB국민카드 모바일카드 전략을 핵심적으로 나타내는 단어다. 이번 행사 기획에 참여한 김지은 KB국민카드 컨버전스추진팀 대리는 "록 공연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모바일 서비스도 체험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준비했다"며 "젊은층들에 모바일 서비스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활용은 공연이 시작된 후에도 계속됐다. `톡식', `딕펑스', `로맨틱펀치', `내 귀의 도청장치' 등 네 개의 밴드팀이 공연을 하는 동안 관객들은 KB국민카드 트위터로 밴드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전송했다. 각 밴드의 공연이 끝날 때마다 개그맨 최효종의 사회로 트위터에 올라온 관객들의 질문을 묻고 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공연의 처음부터 끝까지 스마트폰을 활용하면서, 3시간여 동안 홍대 브이홀은 말 그대로 `모바일 천국'이었다. 이번 공연은 문화 콘텐츠에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생활속 컨버전스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막연한 IT기술에 모바일결제 등 새로운 지불결제 수단과 금융 콘텐츠를 입혀 젊은 층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박지우 KB국민카드 부사장은 "앞으로 회사가 주최하는 다양한 문화행사 등에 모바일 컨버전스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별도의 전문 팀을 발족할 계획"이라며, "금융 시장이 변하고 있는 만큼 생활속 컨버전스를 다양하게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 사진설명 : 지난 1일 홍대 브이홀서 열린 KB국민카드의 `도시 락(Rock)파티`공연장을 찾은 관객이 QR코드를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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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8시 록밴드의 공연을 앞둔 서울 홍익대의 브이홀. 금요일 밤의 열기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공연장에 들어서자, QR코드가 크게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관객들을 안내하고 있었다.
스태프들은 이번 `도시 락(Rock)파티'를 주최한 KB국민카드의 직원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결제 체험을 록 공연과 접목한 신개념 `스마트 콘서트'인 만큼,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손에는 종이 입장권 대신 스마트폰이 들려 있었다. 공연장 입구 기기에 스마트폰을 대자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관객을 맞이했다.
음료를 구입하는 모습도 다른 공연장과 달랐다. 음료를 고르고 비치된 인식기에 스마트폰을 갖다대자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뜨면서 결제가 이뤄졌다. 스마트폰 내 모바일결제 시스템을 통해 지갑 없이도 음료를 구입할 수 있는 것. 모바일카드 결제 시스템을 공연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아이디어다.
공연예약부터 티켓구매, 각종 음료구매까지 지갑대신 스마트폰 하나로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NFC(근거리무선통신)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스마트폰 하나로 `만사 오케이'되는 시대를 맞고 있는 것이다.
뿐만아니다. 한쪽에 마련된 모바일 체험관은 공연 시작을 기다리면서 모바일 서비스를 체험하는 관객들로 붐볐다. 한 관객이 스태프의 티셔츠 앞면에 그려진 캐릭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자, 티셔츠 속 캐릭터가 스마트폰 속에서 발랄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 기술 덕분이다. 이어 티셔츠에 새겨진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니, KB국민카드 트위터로 바로 연결됐다. 스태프들의 티셔츠에 새겨진 QR코드마다, 트위터 연결, 공연에 출연하는 밴드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숨겨져 있었다. 증강현실을 체험한 서여경씨는 "티셔츠에 그려진 캐릭터가 움직여서 정말 신기하다. 증강현실을 실생활에서 활용해 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홍보만 잘 된다면 정말 좋은 서비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쪽 벽에 붙은 포스터 앞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퀴즈 맞추기가 한창이었다. 포스터에 찍혀있는 네 개의 빨간점에 스마트폰을 차례로 비추니, `베이○, 햄○거, 해물파○, 아이○크림'이라는 단어가 떴다. 빈칸의 낱말들을 조합해 완성된 단어는 바로 `컨버전스(Convergence)'.
모바일 서비스 체험과 록 공연이 만난 이번 `스마트 콘서트'처럼, 모바일과 금융 서비스를 접목시킨 KB국민카드 모바일카드 전략을 핵심적으로 나타내는 단어다. 이번 행사 기획에 참여한 김지은 KB국민카드 컨버전스추진팀 대리는 "록 공연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모바일 서비스도 체험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준비했다"며 "젊은층들에 모바일 서비스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활용은 공연이 시작된 후에도 계속됐다. `톡식', `딕펑스', `로맨틱펀치', `내 귀의 도청장치' 등 네 개의 밴드팀이 공연을 하는 동안 관객들은 KB국민카드 트위터로 밴드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전송했다. 각 밴드의 공연이 끝날 때마다 개그맨 최효종의 사회로 트위터에 올라온 관객들의 질문을 묻고 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공연의 처음부터 끝까지 스마트폰을 활용하면서, 3시간여 동안 홍대 브이홀은 말 그대로 `모바일 천국'이었다. 이번 공연은 문화 콘텐츠에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생활속 컨버전스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막연한 IT기술에 모바일결제 등 새로운 지불결제 수단과 금융 콘텐츠를 입혀 젊은 층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박지우 KB국민카드 부사장은 "앞으로 회사가 주최하는 다양한 문화행사 등에 모바일 컨버전스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별도의 전문 팀을 발족할 계획"이라며, "금융 시장이 변하고 있는 만큼 생활속 컨버전스를 다양하게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 사진설명 : 지난 1일 홍대 브이홀서 열린 KB국민카드의 `도시 락(Rock)파티`공연장을 찾은 관객이 QR코드를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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