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소속 해커` 자행 의견… 북한소행 제기도
지난 9일 중앙일보 홈페이지가 디페이스(deface,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다른 화면으로 변조시키는 것) 당하는 사고가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중앙일보 홈페이지(www.joongang.co.kr)는 9일 오후 6시 30분 경부터 입을 가리고 웃는 듯한 고양이 사진과 녹색 폰트로 된 코드로 구성된 해킹 화면으로 변조됐다.
중앙일보측은 기존 홈페이지를 다른 도메인(joongang.joinsmsn.com)으로 연동시켜 정상적으로 뉴스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이 화면에는 `이스원이 해킹했다(Hacked by IsOne)`는 메시지가 남았다.
일부 보안업계 전문가들은 `이스원'이라는 집단이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해커라는 의견을 내고 있으나 정확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또 북한이 언론사를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암시하는 듯한 성명을 발표해왔다는 점에서 중앙일보 홈페이지 공격이 북한 소행이라는 의견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실제 화면에 남긴 해킹 문자열에서 오는 19일과 29일을 새로운 공격 개시일로 암시하는 듯한 내용을 포함시켜 배후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문자열 내용 등을 분석 중이다.
신동규기자 dkshin@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앙일보 홈페이지(www.joongang.co.kr)는 9일 오후 6시 30분 경부터 입을 가리고 웃는 듯한 고양이 사진과 녹색 폰트로 된 코드로 구성된 해킹 화면으로 변조됐다.
중앙일보측은 기존 홈페이지를 다른 도메인(joongang.joinsmsn.com)으로 연동시켜 정상적으로 뉴스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이 화면에는 `이스원이 해킹했다(Hacked by IsOne)`는 메시지가 남았다.
일부 보안업계 전문가들은 `이스원'이라는 집단이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해커라는 의견을 내고 있으나 정확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또 북한이 언론사를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암시하는 듯한 성명을 발표해왔다는 점에서 중앙일보 홈페이지 공격이 북한 소행이라는 의견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실제 화면에 남긴 해킹 문자열에서 오는 19일과 29일을 새로운 공격 개시일로 암시하는 듯한 내용을 포함시켜 배후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문자열 내용 등을 분석 중이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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