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 차음료ㆍ건강기능식품 출시… `여심공략` 마케팅 치열
다이어트 욕구가 가장 강한 여름을 맞아 여성 소비자를 잡기 위한 식품업계의 마케팅이 치열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어트 시장은 전체 1조794억원의 대형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중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과 차음료 시장의 규모는 6580억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어트 식품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경우 2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체중감량을 도와주는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제품 종류를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동서식품, 한국야쿠르트, LG생활건강 등도 다이어트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다이어트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트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은 롯데헬스원으로 `마테' 브랜드로 여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마테는 2010년 출시 이후 올해 처음 광고를 진행하며 광고 이전 대비 매출이 199% 증가했다. 또한 6월부터는 전국 편의점으로 제품 판매처를 확대하며 소비자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롯데헬스원 관계자는 "특히 마테 다이어트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도 유산균 제품인 `룩'으로 다이어트 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지난 5월, 출시 초기 5만개 수준이던 물량이 6월에 접어들어 일 7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룩의 선전으로 우유나 두유와 함께 섭취하는 슬림핏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삼양사는 큐원 비디랩을 출시,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동서식품도 기존 제품의 라인을 강화한 포스트 라이트업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팻다운과 디팻으로 다이어트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CJ제일제당 역시 시장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약 15년 동안 확고한 다이어트 브랜드 이미지를 지켜오고 있다"며 "올해도 어느 정도의 투자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팻다운의 올 해 매출 예상액은 400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즌 이슈와 사회적으로 비만질환이 문제되면서 다이어트 관련 시장은 다시금 블루오션 시장으로 주목받으며 업체 간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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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어트 시장은 전체 1조794억원의 대형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중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과 차음료 시장의 규모는 6580억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어트 식품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경우 2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체중감량을 도와주는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제품 종류를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동서식품, 한국야쿠르트, LG생활건강 등도 다이어트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다이어트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트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은 롯데헬스원으로 `마테' 브랜드로 여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마테는 2010년 출시 이후 올해 처음 광고를 진행하며 광고 이전 대비 매출이 199% 증가했다. 또한 6월부터는 전국 편의점으로 제품 판매처를 확대하며 소비자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롯데헬스원 관계자는 "특히 마테 다이어트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도 유산균 제품인 `룩'으로 다이어트 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지난 5월, 출시 초기 5만개 수준이던 물량이 6월에 접어들어 일 7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룩의 선전으로 우유나 두유와 함께 섭취하는 슬림핏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삼양사는 큐원 비디랩을 출시,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동서식품도 기존 제품의 라인을 강화한 포스트 라이트업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팻다운과 디팻으로 다이어트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CJ제일제당 역시 시장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약 15년 동안 확고한 다이어트 브랜드 이미지를 지켜오고 있다"며 "올해도 어느 정도의 투자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팻다운의 올 해 매출 예상액은 400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즌 이슈와 사회적으로 비만질환이 문제되면서 다이어트 관련 시장은 다시금 블루오션 시장으로 주목받으며 업체 간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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