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앗 벤저 퀄컴 수석디렉터, 오픈소스 SDK 공개
"올조인(All Joyn)은 서로 다른 기기와 운영체제, 통신방식의 차이를 뛰어넘어 모든 기기들이 서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근거리 통신의 혁신을 이뤄낼 것이다."
미국 샌디에고 베이프론트 힐튼호텔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퀄컴 업링크 2012' 행사에서 만난 리앗 벤저(Liat Ben-zur) 소프트웨어 전략담당 수석 디렉터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올조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올조인은 퀄컴이 지난 수년간의 준비 끝에 야심차게 내놓은 기기간 근거리 통신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이다. 폴 제이콥스 퀄컴 CEO가 자신의 키노트에서 가장 첫 부분에 올조인을 설명했을 정도로 전사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프로젝트다.
올조인은 개발자가 제작한 앱에 코드를 삽입해주기만 하면 기기간 콘텐츠 공유 기능을 갖출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올조인 SDK를 활용한 앱 끼리는 스마트폰, 태블릿PC, TV 등을 가리지 않고 어떤 기기에서건 게임, 영화, 음악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벤저 수석은 "현재 DLNA와 와이파이 다이렉트, 블루투스 등 여러 통신방식들을 활용한 다양한 근거리 콘텐츠 공유 방식이 나와있지만 실생활에 쓰이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올조인이 확산된다면 복잡한 설정 과정 없이 한번에 콘텐츠 공유가 가능해 기기간 근거리 통신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직까지 시범 단계이지만 미국 시장에서 100여개의 앱이 올조인을 탑재했으며, CD굽기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네로가 이 기술을 채택한 클라우드 파일공유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퀄컴은 올조인의 생태계 확산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기술은 퀄컴칩을 사용한 기기 뿐 아니라 어떤 칩을 활용했던지, 커널을 사용하던지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벤저 수석은 "올조인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근거리 기기간 데이터 공유 시장을 확산하려는 것"이라며 "당장 눈앞에 수익은 없지만, 산업이 커질수록 궁극적인 혜택이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에고(미국)=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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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고 베이프론트 힐튼호텔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퀄컴 업링크 2012' 행사에서 만난 리앗 벤저(Liat Ben-zur) 소프트웨어 전략담당 수석 디렉터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올조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올조인은 퀄컴이 지난 수년간의 준비 끝에 야심차게 내놓은 기기간 근거리 통신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이다. 폴 제이콥스 퀄컴 CEO가 자신의 키노트에서 가장 첫 부분에 올조인을 설명했을 정도로 전사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프로젝트다.
올조인은 개발자가 제작한 앱에 코드를 삽입해주기만 하면 기기간 콘텐츠 공유 기능을 갖출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올조인 SDK를 활용한 앱 끼리는 스마트폰, 태블릿PC, TV 등을 가리지 않고 어떤 기기에서건 게임, 영화, 음악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벤저 수석은 "현재 DLNA와 와이파이 다이렉트, 블루투스 등 여러 통신방식들을 활용한 다양한 근거리 콘텐츠 공유 방식이 나와있지만 실생활에 쓰이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올조인이 확산된다면 복잡한 설정 과정 없이 한번에 콘텐츠 공유가 가능해 기기간 근거리 통신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직까지 시범 단계이지만 미국 시장에서 100여개의 앱이 올조인을 탑재했으며, CD굽기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네로가 이 기술을 채택한 클라우드 파일공유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퀄컴은 올조인의 생태계 확산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기술은 퀄컴칩을 사용한 기기 뿐 아니라 어떤 칩을 활용했던지, 커널을 사용하던지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벤저 수석은 "올조인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근거리 기기간 데이터 공유 시장을 확산하려는 것"이라며 "당장 눈앞에 수익은 없지만, 산업이 커질수록 궁극적인 혜택이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에고(미국)=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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