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대상 핵심정보 탈취위한 장기적 시도 주의 당부
정부가 허위백신이나 이메일 APT(지능형지속위협) 공격에 대한 주의보를 내린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최근 정부 모 부처 사이버안전센터는 최신 악성코드 및 보안이슈를 분석해 도출한 정보를 보고서 형태로 만들어 공유시켰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허위백신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9년 `Antivirus'라는 이름의 허위백신이 연도별로 등장한 이래 다양한 변종으로 나타나던 허위백신은 최근 `Live Security Platinum'이라는 이름으로 유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허위백신은 개인정보를 유출시키고 컴퓨터 시스템을 악성코드에 감염시키려는 목적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을 실행할 경우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처럼 허위정보를 보여주고 심리적인 불안감을 유료 결제로 이어지게 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또 보고서는 정부 관계자들을 노리는 각종 오피스 취약점과 한글 제로데이 공격, 이메일 APT 공격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메일 APT 공격도 과거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나 최근에는 특정집단의 주요 부서 관리자를 상대로 사전에 수집한 이메일을 대상으로 악성파일을 드롭하는 문서파일을 첨부하는 형태로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악성코드를 내포한 메일이 △제목이 자극적이거나 중요한 메일인 것 같은 뤼앙스를 띄는 메일 △취약점을 사용할 수 있는 문서파일을 첨부하며 첨부파일 이름도 중요한 것처럼 표기 △메일 내용은 자세히 적지 않고 바로 첨부파일을 확인해보라고 유도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이 같은 경우 의심해 볼 것을 조언했다.
이경호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는 "최근 방영중인 사이버테러를 주제로 한 드라마에 나오는 시나리오들은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정부의 핵심정보를 탈취하기 위해 공무원들을 노린 악성코드가 심어진 USB나 이메일 등을 통한 공격은 은밀하고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의심이 가는 첨부파일을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보안팀에 의뢰하는 등 생활 속 보안수칙을 잘 지켜야 조직 전체에 피해가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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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 모 부처 사이버안전센터는 최신 악성코드 및 보안이슈를 분석해 도출한 정보를 보고서 형태로 만들어 공유시켰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허위백신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9년 `Antivirus'라는 이름의 허위백신이 연도별로 등장한 이래 다양한 변종으로 나타나던 허위백신은 최근 `Live Security Platinum'이라는 이름으로 유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허위백신은 개인정보를 유출시키고 컴퓨터 시스템을 악성코드에 감염시키려는 목적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을 실행할 경우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처럼 허위정보를 보여주고 심리적인 불안감을 유료 결제로 이어지게 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또 보고서는 정부 관계자들을 노리는 각종 오피스 취약점과 한글 제로데이 공격, 이메일 APT 공격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메일 APT 공격도 과거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나 최근에는 특정집단의 주요 부서 관리자를 상대로 사전에 수집한 이메일을 대상으로 악성파일을 드롭하는 문서파일을 첨부하는 형태로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악성코드를 내포한 메일이 △제목이 자극적이거나 중요한 메일인 것 같은 뤼앙스를 띄는 메일 △취약점을 사용할 수 있는 문서파일을 첨부하며 첨부파일 이름도 중요한 것처럼 표기 △메일 내용은 자세히 적지 않고 바로 첨부파일을 확인해보라고 유도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이 같은 경우 의심해 볼 것을 조언했다.
이경호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는 "최근 방영중인 사이버테러를 주제로 한 드라마에 나오는 시나리오들은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정부의 핵심정보를 탈취하기 위해 공무원들을 노린 악성코드가 심어진 USB나 이메일 등을 통한 공격은 은밀하고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의심이 가는 첨부파일을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보안팀에 의뢰하는 등 생활 속 보안수칙을 잘 지켜야 조직 전체에 피해가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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