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 백지화ㆍ축소
유럽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 경기침체 여파로 중소 제조업체들이 인력 채용 계획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0~29일까지 여론조사기관인 (주)피플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중소제조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제조업체의 39.7%는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 `상반기 채용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25.7%였던 것에 비교해 14%포인트나 올라간 것이다. 경기악화로 인력 채용계획을 백지화하거나 축소한 기업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채용계획이 있다'는 응답도 올해 상반기에는 68.3%에 달했지만 하반기에는 53.0%로 크게 낮아졌다.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는 이유(중복답변)로는 `적정인원을 유지하고 있다'는 업체가 68.8%였으며, `경기전망 불확실'(30.5%), `경영악화, 사업축소'(10.6%) 등의 순이었다.
특히 `경기전망이 불확실해서'라고 응답한 업체가 30.5%로 2011년 하반기 17.1% 이후 크게 증가했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 가운데에서도 15.1%(중복답변)만이 `경기 호전 예상에 따른 생산규모 확대'라고 답했을 뿐 60.4%는 `자연감소 인원에 대한 충원', 28.9%는 `현재 인원의 절대적 부족'이라고 답했다.
중기중앙회 정인호 인력정책실장은 "올해 하반기 중소제조업체의 인력채용 계획은 2009년 경제위기 상황과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며 "고용보조금 및 세제지원 등 실효성 있는 고용지원ㆍ일자리 창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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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0~29일까지 여론조사기관인 (주)피플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중소제조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제조업체의 39.7%는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 `상반기 채용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25.7%였던 것에 비교해 14%포인트나 올라간 것이다. 경기악화로 인력 채용계획을 백지화하거나 축소한 기업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채용계획이 있다'는 응답도 올해 상반기에는 68.3%에 달했지만 하반기에는 53.0%로 크게 낮아졌다.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는 이유(중복답변)로는 `적정인원을 유지하고 있다'는 업체가 68.8%였으며, `경기전망 불확실'(30.5%), `경영악화, 사업축소'(10.6%) 등의 순이었다.
특히 `경기전망이 불확실해서'라고 응답한 업체가 30.5%로 2011년 하반기 17.1% 이후 크게 증가했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 가운데에서도 15.1%(중복답변)만이 `경기 호전 예상에 따른 생산규모 확대'라고 답했을 뿐 60.4%는 `자연감소 인원에 대한 충원', 28.9%는 `현재 인원의 절대적 부족'이라고 답했다.
중기중앙회 정인호 인력정책실장은 "올해 하반기 중소제조업체의 인력채용 계획은 2009년 경제위기 상황과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며 "고용보조금 및 세제지원 등 실효성 있는 고용지원ㆍ일자리 창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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