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의료기기 산업은 의료기기의 설계ㆍ제조와 관련된 다학제간 기술로,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보건의료분야의 하나다. 단순히 미래 국가성장 동력 확보라는 점 외에도 고령인구의 의료서비스에 관한 국가 사회적 비용을 상당 부분 줄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다. 특히 경제활동의 증가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으로서 전후방 산업과 동반 상승이 크게 기대되는 산업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의료기기 기업체 수는 결코 다른 나라에 비해 적지 않지만 규모는 영세하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으며,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대기업의 참여가 저조하며, 연구ㆍ개발 투자규모 또한 매우 미약한 실정이다.
현재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수준은 선진국대비 평균 60~70% 정도이며 임상 수준과 의료기기 기술 수준 간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으며 게다가 우리나라 의료기기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 이는 국내의 높은 의료서비스 수준을 고려하면 기대에 못 미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고가 첨단장비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결국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게 된다. 또한 최종 사용자인 의사와 전문가들도 보수적인 성격이 강해 국산품보다는 이름있는 회사의 외국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 발전전략에 있어서 의료진과 병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며 의료계의 큰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연구개발이 `죽음의 계곡' 이라는 함정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장되는 많은 사례가 있어 왔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개방형 혁신 공동연구 및 산학연 협동 연구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즉 테크놀로지 푸시(Technology push)가 아닌 마켓 풀(Market pull) 형태의 개발(Development)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의료인들의 관심이 처음부터 뒷받침되어야 한다. 특히 의사와 엔지니어간의 특별 공조프로그램이 제도적으로 정착되어야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략으로 병원과 의사의 집단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한 `공동연구 기술개발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플랫폼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기업들이 모여 제품을 개발하고,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추진하면서 개방과 협력을 통한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키고 단기간에 명품을 제작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경쟁력 확보도 용이하게 될 것이다.
현실적으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실천사항으로 무엇보다도 먼저 기업과 병원ㆍ의사들 사이의 시각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의사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의료기기 명품화 포럼을 격월로 개최하고 있다. 작년에는 초음파기기분야, X-ray분야, 재활복지의료기기에 대한 토론이 있었고, 올해에는 레이저 광의료기기 분야, MRI 분야가 개최되었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략품목별 포럼을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각 분야별 포럼이후에도 공급자와 수요자간의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공동 전략을 구상해 나갈 연구회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의료기기 R&D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상생 협력포럼을 병원 현장에서 개최하여 수요자의 현장 관심사항과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집단지성의 솔루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아이디어는 늘 현장에서 나오기 때문에 현장중심의 실용화 연구개발 모드로 전환하며 많은 관심을 모아가고 있다.
국내 전자의료기기제품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산제품 구매에 따른 각종 금융ㆍ 세제지원 혜택을 부여하고, 대기업이 의료기기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기업간 M&A를 통한 기업의 절대 규모를 확대해야 하고, 첨단 의료기기 분야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력이 축적된 해외선진 기업 및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추진하여야 한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그리고 수요자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이 국내 의료기기 산업계 현실이다.
따라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선진기업에 비해 무엇이 어느 면에서 취약했는지 철저히 비판ㆍ분석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며, 앞으로 3년에서 5년 사이에 잘 짜인 의료기기 산업의 육성ㆍ개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허영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의료기기 PD(Program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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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나라 의료기기 기업체 수는 결코 다른 나라에 비해 적지 않지만 규모는 영세하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으며,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대기업의 참여가 저조하며, 연구ㆍ개발 투자규모 또한 매우 미약한 실정이다.
현재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수준은 선진국대비 평균 60~70% 정도이며 임상 수준과 의료기기 기술 수준 간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으며 게다가 우리나라 의료기기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 이는 국내의 높은 의료서비스 수준을 고려하면 기대에 못 미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고가 첨단장비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결국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게 된다. 또한 최종 사용자인 의사와 전문가들도 보수적인 성격이 강해 국산품보다는 이름있는 회사의 외국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 발전전략에 있어서 의료진과 병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며 의료계의 큰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연구개발이 `죽음의 계곡' 이라는 함정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장되는 많은 사례가 있어 왔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개방형 혁신 공동연구 및 산학연 협동 연구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즉 테크놀로지 푸시(Technology push)가 아닌 마켓 풀(Market pull) 형태의 개발(Development)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의료인들의 관심이 처음부터 뒷받침되어야 한다. 특히 의사와 엔지니어간의 특별 공조프로그램이 제도적으로 정착되어야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략으로 병원과 의사의 집단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한 `공동연구 기술개발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플랫폼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기업들이 모여 제품을 개발하고,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추진하면서 개방과 협력을 통한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키고 단기간에 명품을 제작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경쟁력 확보도 용이하게 될 것이다.
현실적으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실천사항으로 무엇보다도 먼저 기업과 병원ㆍ의사들 사이의 시각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의사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의료기기 명품화 포럼을 격월로 개최하고 있다. 작년에는 초음파기기분야, X-ray분야, 재활복지의료기기에 대한 토론이 있었고, 올해에는 레이저 광의료기기 분야, MRI 분야가 개최되었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략품목별 포럼을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각 분야별 포럼이후에도 공급자와 수요자간의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공동 전략을 구상해 나갈 연구회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의료기기 R&D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상생 협력포럼을 병원 현장에서 개최하여 수요자의 현장 관심사항과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집단지성의 솔루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아이디어는 늘 현장에서 나오기 때문에 현장중심의 실용화 연구개발 모드로 전환하며 많은 관심을 모아가고 있다.
국내 전자의료기기제품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산제품 구매에 따른 각종 금융ㆍ 세제지원 혜택을 부여하고, 대기업이 의료기기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기업간 M&A를 통한 기업의 절대 규모를 확대해야 하고, 첨단 의료기기 분야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력이 축적된 해외선진 기업 및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추진하여야 한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그리고 수요자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이 국내 의료기기 산업계 현실이다.
따라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선진기업에 비해 무엇이 어느 면에서 취약했는지 철저히 비판ㆍ분석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며, 앞으로 3년에서 5년 사이에 잘 짜인 의료기기 산업의 육성ㆍ개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허영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의료기기 PD(Program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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