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이진우 교수팀
개미와 복숭아ㆍ복분자 등 과일에 들어있는 물질인 개미산을 이용해 저가의 연료전지 전극을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포스텍 이진우 교수(화학공학과ㆍ사진)와 심종민 박사과정생 연구팀은 개미산 연료전지의 연료극으로 사용되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개미산은 산화반응 속도가 빠르고 상온에서도 반응이 진행될 뿐 아니라 효율이 메탄올 연료전지에 비해 우수해 액체연료전지 연료로 많이 연구된다. 하지만 백금이나 팔라듐을 촉매로 이용해 생산원가가 높고, 반응 중 일산화탄소가 만들어지면서 촉매의 활성을 방해해 안정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여러 번의 정제 과정 없이 하나의 반응용기에 차례로 물질을 집어넣어 한번에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이를 이용해 백금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최대 단전지 출력밀도를 기존 백금촉매에 비해 300% 이상 향상시킨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연료전지의 효율과 안정성은 유지하면서 가격은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 하에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나노분야 권위지인 `ACS 나노'지에 발표됐다.
이호승기자 yos547@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포스텍 이진우 교수(화학공학과ㆍ사진)와 심종민 박사과정생 연구팀은 개미산 연료전지의 연료극으로 사용되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개미산은 산화반응 속도가 빠르고 상온에서도 반응이 진행될 뿐 아니라 효율이 메탄올 연료전지에 비해 우수해 액체연료전지 연료로 많이 연구된다. 하지만 백금이나 팔라듐을 촉매로 이용해 생산원가가 높고, 반응 중 일산화탄소가 만들어지면서 촉매의 활성을 방해해 안정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여러 번의 정제 과정 없이 하나의 반응용기에 차례로 물질을 집어넣어 한번에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이를 이용해 백금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최대 단전지 출력밀도를 기존 백금촉매에 비해 300% 이상 향상시킨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연료전지의 효율과 안정성은 유지하면서 가격은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 하에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나노분야 권위지인 `ACS 나노'지에 발표됐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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