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서명 도입 늘면서 콘텐츠 차별화 `제2라운드` 돌입
보험료 할인ㆍ건강검진ㆍ재무설계 서비스 등 잇따라 선봬
보험료 할인ㆍ건강검진ㆍ재무설계 서비스 등 잇따라 선봬
올 하반기 보험업계의 전자서명 도입이 대폭 늘면서 모바일 보험청약 서비스 경쟁이 콘텐츠 차별화라는 `제2라운드'로 접어들고 있다. 업계는 보험설계, 청약을 비롯한 기본 서비스를 바탕으로 보험료 할인, 건강검진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 경쟁에 나서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전자서명을 도입한 한화손보와 대한생명에 이어 올 하반기 들어 삼성화재, 신한생명, 교보생명, 메리츠화재 등이 태블릿PC를 통한 모바일 보험 청약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모바일 보험 청약 서비스는 전자서명을 통해 태블릿PC에서 상품설계부터 보험 청약까지 한번에 가능한 서비스를 말한다.
이처럼 모바일 보험청약 기술을 도입한 보험사가 크게 늘면서, 이제는 단순한 보험 청약 서비스에서 한 발 더 나가 차별화 된 부가 콘텐츠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삼성화재의 경우 전자서명으로 종이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친환경 시스템이라는 점을 감안해 산림청과 연계한 `녹색지구 살리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보험계약 시 종이서류 대신 전자서명으로 보험 가입을 하면, 환경 보험기금을 적립하고 에코백 등을 증정한다. 특히, 초회 보험료를 최대 1000원까지 할인해 주고, 전자서명으로 체결된 계약 한 건당 100원을 환경 보호 기금으로 산림청에 기부한다.
건강관리, 가족재무설계의 부가 콘텐츠를 담은 곳도 있다. 이 달부터 선보인 교보생명의 `교보드림On'시스템은 보험설계, 청약 등 기본적인 보험 업무 외에도 가족건강관리와 재무설계를 고객이 직접 페이지를 넘겨 가며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담았다.
`안정성'에 힘을 실은 곳도 있다. 신한생명은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최근 도입한 MDM((Mobile Device Management)을 통해 설계사가 태블릿PC를 분실했을 경우, 위치확인을 할 수 있고 원격으로 데이터를 초기화 해 고객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았다.
이외에 메리츠화재도 전자서명으로 보험에 가입할 경우 월납 초입보험료의 1%를 할인해주고 있다.
한 보험 전자서명 개발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전자서명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지금은 기술적 문제는 어느 정도 완료가 됐다고 본다"며 "이제부터는 추가 콘텐츠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이 많고, 보험사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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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전자서명을 도입한 한화손보와 대한생명에 이어 올 하반기 들어 삼성화재, 신한생명, 교보생명, 메리츠화재 등이 태블릿PC를 통한 모바일 보험 청약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모바일 보험 청약 서비스는 전자서명을 통해 태블릿PC에서 상품설계부터 보험 청약까지 한번에 가능한 서비스를 말한다.
이처럼 모바일 보험청약 기술을 도입한 보험사가 크게 늘면서, 이제는 단순한 보험 청약 서비스에서 한 발 더 나가 차별화 된 부가 콘텐츠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삼성화재의 경우 전자서명으로 종이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친환경 시스템이라는 점을 감안해 산림청과 연계한 `녹색지구 살리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보험계약 시 종이서류 대신 전자서명으로 보험 가입을 하면, 환경 보험기금을 적립하고 에코백 등을 증정한다. 특히, 초회 보험료를 최대 1000원까지 할인해 주고, 전자서명으로 체결된 계약 한 건당 100원을 환경 보호 기금으로 산림청에 기부한다.
건강관리, 가족재무설계의 부가 콘텐츠를 담은 곳도 있다. 이 달부터 선보인 교보생명의 `교보드림On'시스템은 보험설계, 청약 등 기본적인 보험 업무 외에도 가족건강관리와 재무설계를 고객이 직접 페이지를 넘겨 가며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담았다.
`안정성'에 힘을 실은 곳도 있다. 신한생명은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최근 도입한 MDM((Mobile Device Management)을 통해 설계사가 태블릿PC를 분실했을 경우, 위치확인을 할 수 있고 원격으로 데이터를 초기화 해 고객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았다.
이외에 메리츠화재도 전자서명으로 보험에 가입할 경우 월납 초입보험료의 1%를 할인해주고 있다.
한 보험 전자서명 개발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전자서명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지금은 기술적 문제는 어느 정도 완료가 됐다고 본다"며 "이제부터는 추가 콘텐츠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이 많고, 보험사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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