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마이스터 모바일 인포테인먼트팀 팀장 기고
■ 주목 e기업
올 상반기는 차량용 주행영상기록기(일명 블랙박스) 대중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차량용 주행영상기록기에 녹화된 차량 사고 영상 열풍이 뜨거웠다. `김여사 운동장', `YF소나타 급발진' 등의 영상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며 차량용 주행영상기록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관련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차량용 주행영상기록기 시장은 2008년 약 6만5000대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100만대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2년에는 약 200만대로 전년 대비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업체도 130여 개에 이르며 400여 종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2013년까지 상업용 차량에 대한 블랙박스 장착 의무화 법안이 제정돼 향후 시장은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일부 중국산 제품을 중심으로 한 과도한 가격 낮추기가 이어지면서 품질보다는 가격이 제품의 선택 기준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블랙박스 관련 소비자 불만 사례는 2010년 640건, 2011년 1100건에서 올해는 6월말까지 747건으로 크게 늘고 있다. 이 가운데 품질과 사후서비스와 관련된 피해가 가장 많았다.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사고 순간에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블랙박스를 선택하는 것이라면 가격보다는 제품의 품질을 따져 믿을 수 있는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저사양 제품과 프리미엄급 블랙박스를 구분하는 기준은 제품의 채널수, 카메라 화소, 메모리 사양, 열내구성, 믿을 수 있는 사후서비스망 구축 여부 등이다.
먼저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후방 동시 촬영이 가능한 2채널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며 선명한 야간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200만∼300만 화소 이상의 HD 고화질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 영상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기록ㆍ삭제되는 제품의 특성상 SD 메모리카드의 저장방식이나 품질보증기간을 확인하고 고온 고열에서 오작동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제품에 대한 판단이 어렵다면 지속적으로 내비게이션 등 자동차용품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자동차 관련 기술력과 신뢰성을 쌓아온 기업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용품 업계에서는 급격한 성장 이면에 들려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야 한다. 동시에 소비자들 역시 자동차를 잘 알고 자동차의 품질 기준을 적용한 프리미엄급 제품들을 분별한 수 있는 안목을 갖춰나가야 할 시점이다.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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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는 차량용 주행영상기록기(일명 블랙박스) 대중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차량용 주행영상기록기에 녹화된 차량 사고 영상 열풍이 뜨거웠다. `김여사 운동장', `YF소나타 급발진' 등의 영상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며 차량용 주행영상기록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관련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차량용 주행영상기록기 시장은 2008년 약 6만5000대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100만대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2년에는 약 200만대로 전년 대비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업체도 130여 개에 이르며 400여 종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2013년까지 상업용 차량에 대한 블랙박스 장착 의무화 법안이 제정돼 향후 시장은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일부 중국산 제품을 중심으로 한 과도한 가격 낮추기가 이어지면서 품질보다는 가격이 제품의 선택 기준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블랙박스 관련 소비자 불만 사례는 2010년 640건, 2011년 1100건에서 올해는 6월말까지 747건으로 크게 늘고 있다. 이 가운데 품질과 사후서비스와 관련된 피해가 가장 많았다.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사고 순간에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블랙박스를 선택하는 것이라면 가격보다는 제품의 품질을 따져 믿을 수 있는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저사양 제품과 프리미엄급 블랙박스를 구분하는 기준은 제품의 채널수, 카메라 화소, 메모리 사양, 열내구성, 믿을 수 있는 사후서비스망 구축 여부 등이다.
먼저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후방 동시 촬영이 가능한 2채널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며 선명한 야간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200만∼300만 화소 이상의 HD 고화질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 영상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기록ㆍ삭제되는 제품의 특성상 SD 메모리카드의 저장방식이나 품질보증기간을 확인하고 고온 고열에서 오작동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제품에 대한 판단이 어렵다면 지속적으로 내비게이션 등 자동차용품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자동차 관련 기술력과 신뢰성을 쌓아온 기업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용품 업계에서는 급격한 성장 이면에 들려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야 한다. 동시에 소비자들 역시 자동차를 잘 알고 자동차의 품질 기준을 적용한 프리미엄급 제품들을 분별한 수 있는 안목을 갖춰나가야 할 시점이다.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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