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ㆍ공공기관 벗어나 의료ㆍ외국계기업에 진출 잰걸음
금융ㆍ공공 분야를 위주로 성장해온 국내 보안컨설팅 업계가 의료ㆍ제조업 등 신시장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6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법의 영향에 따라 제조업ㆍ유통업 등 정보보호 체계 수립에 관심을 갖는 새로운 산업군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보안 컨설팅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A3시큐리티(대표 한재호)는 올해 들어 한진해운, KT렌탈 등 물류업과 삼천리도시가스 등 제조업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일부 외국계기업과 컨설팅 논의를 진행중이다.
인포섹(대표 신수정) 역시 올해 들어 제2금융권, 유통 등 다양한 분야로 보안 컨설팅 수요를 늘렸다.
싸이버원(대표 육동현)도 올해 들어 6개월에 걸쳐 연세의료원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보호 컨설팅을 마치는 등 신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와 관련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 제조업이나 의료, 외국계기업 등이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이후 보안 체계 구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서 "최근 보안컨설팅 시장은 숙련된 컨설턴트가 없어 사업 수요를 일일이 못 따라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활황"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수요 폭증에 발맞추기 위해 지식경제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현재 7개 업체인 보안컨설팅 전문업체를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지경부는 기술인력 보유기준을 15명에서 10명으로 낮추고 납입자본금 기준을 현행 20억원에서 더 낮추는 등 전문업체 지정 자격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현재는 시큐아이닷컴, 안랩, STG시큐리티, A3시큐리티, 롯데정보통신, 싸이버원, 인포섹 7개 업체가 보안컨설팅 전문업체로 지정돼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 보안 컨설팅 시장 규모를 지난해 약 855억원으로 분석했고, 올해는 약 960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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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법의 영향에 따라 제조업ㆍ유통업 등 정보보호 체계 수립에 관심을 갖는 새로운 산업군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보안 컨설팅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A3시큐리티(대표 한재호)는 올해 들어 한진해운, KT렌탈 등 물류업과 삼천리도시가스 등 제조업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일부 외국계기업과 컨설팅 논의를 진행중이다.
인포섹(대표 신수정) 역시 올해 들어 제2금융권, 유통 등 다양한 분야로 보안 컨설팅 수요를 늘렸다.
싸이버원(대표 육동현)도 올해 들어 6개월에 걸쳐 연세의료원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보호 컨설팅을 마치는 등 신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와 관련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 제조업이나 의료, 외국계기업 등이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이후 보안 체계 구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서 "최근 보안컨설팅 시장은 숙련된 컨설턴트가 없어 사업 수요를 일일이 못 따라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활황"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수요 폭증에 발맞추기 위해 지식경제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현재 7개 업체인 보안컨설팅 전문업체를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지경부는 기술인력 보유기준을 15명에서 10명으로 낮추고 납입자본금 기준을 현행 20억원에서 더 낮추는 등 전문업체 지정 자격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현재는 시큐아이닷컴, 안랩, STG시큐리티, A3시큐리티, 롯데정보통신, 싸이버원, 인포섹 7개 업체가 보안컨설팅 전문업체로 지정돼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 보안 컨설팅 시장 규모를 지난해 약 855억원으로 분석했고, 올해는 약 960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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