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2.7% 성장 전망
한국은행과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해 각각 3.0%, 3.3%로 예상했지만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는 이보다 낮은 2.7%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민간ㆍ국책연구소, 학계, 금융기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012년 하반기 경제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3명 중 81.4%가 `한국 경제가 3%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19일 밝혔다. 3%대 경제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은 18.6%에 불과했다.
경제전문가들은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의 가장 큰 이유로 △유럽재정위기 확산(76.8%) △중국 등 신흥국 성장 둔화(20.9%) △미국 경기회복세 둔화(2.3%)를 꼽았다.
특히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인 수출이 감소할 것을 예상된다는 우려가 컸다. 또 응답자 4명 중 3명은 장기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한국경제의 L자형 경기침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4.4%는 `매우 높다'(13.9%) 혹은 `높다'(60.5%)고 응답했고, `낮다'는 응답은 25.6%에 불과했다. `매우 낮다'는 응답은 한 명도 없었다.
전경련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고 글로벌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이 둔화돼 우리 수출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경제민주화'가 현재 경제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5.1%가 `매우 부정적'(13.9%) 혹은 `부정적'(51.2%)이라고 응답했다. `상관없다'는 응답이 32.6%였으며, `긍정적이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했다. `매우 긍정적이다'고 답한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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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민간ㆍ국책연구소, 학계, 금융기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012년 하반기 경제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3명 중 81.4%가 `한국 경제가 3%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19일 밝혔다. 3%대 경제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은 18.6%에 불과했다.
경제전문가들은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의 가장 큰 이유로 △유럽재정위기 확산(76.8%) △중국 등 신흥국 성장 둔화(20.9%) △미국 경기회복세 둔화(2.3%)를 꼽았다.
특히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인 수출이 감소할 것을 예상된다는 우려가 컸다. 또 응답자 4명 중 3명은 장기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한국경제의 L자형 경기침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4.4%는 `매우 높다'(13.9%) 혹은 `높다'(60.5%)고 응답했고, `낮다'는 응답은 25.6%에 불과했다. `매우 낮다'는 응답은 한 명도 없었다.
전경련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고 글로벌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이 둔화돼 우리 수출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경제민주화'가 현재 경제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5.1%가 `매우 부정적'(13.9%) 혹은 `부정적'(51.2%)이라고 응답했다. `상관없다'는 응답이 32.6%였으며, `긍정적이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했다. `매우 긍정적이다'고 답한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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