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관련기술 계약없이 무단사용 `특허 침해` 손해배상 청구
LG전자가 삼성전자와 도시바의 합작법인인 도시바삼성스토리지테크놀러지(TSST)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23일 LG전자는 미국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TSST가 DVD 관련 표준 기술 4건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로열티 계약이 만료된 후 2년 동안 연장 계약 없이 무단으로 자사 특허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손해 배상 청구에 나섰으며, 아직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LG전자 관계자는 "TSST는 자사 DVD 관련 표준 기술을 지난 2년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손해배상 청구에 나선 것"이라며 "정확한 규모는 소송이 진행돼 봐야 알 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TSST는 LG전자와 계약을 맺고 DVD 관련 기술 사용료를 지불해왔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특허 사용 기간이 만료된 이후 계약 갱신을 요구했지만 TSST는 특허 사용 기간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보유한 이 기술은 DVD RAM과 DVD RW 등의 미디어에 읽고 쓰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PC, DVD 플레이어 등에 표준으로 사용된다.
2003년 LG전자는 필립스, 소니, 파이오니어 3사가 DVD플레이어 관련 특허 보호 및 관리를 위해 만든 특허 풀에 가입, 현재 DVD 관련 특허를 총 5000여개 보유하고 있다. DVD 산업 초창기부터 핵심기술 개발 및 특허 확보에 연구인력을 집중한 결과다. 국제 표준으로 인정된 특허도 6개에 달한다. 6가지 표준 특허는 △무단복제 방지 △영상-음성 동기화 △노래방 △성인물 차단 △다중 오디오 전송 △빠르게 되감기 등이다.
이에 대해 TSST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소장이 검토되지 않았다"며 "현재 법무팀에서 확인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3일 LG전자는 미국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TSST가 DVD 관련 표준 기술 4건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로열티 계약이 만료된 후 2년 동안 연장 계약 없이 무단으로 자사 특허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손해 배상 청구에 나섰으며, 아직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LG전자 관계자는 "TSST는 자사 DVD 관련 표준 기술을 지난 2년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손해배상 청구에 나선 것"이라며 "정확한 규모는 소송이 진행돼 봐야 알 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TSST는 LG전자와 계약을 맺고 DVD 관련 기술 사용료를 지불해왔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특허 사용 기간이 만료된 이후 계약 갱신을 요구했지만 TSST는 특허 사용 기간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보유한 이 기술은 DVD RAM과 DVD RW 등의 미디어에 읽고 쓰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PC, DVD 플레이어 등에 표준으로 사용된다.
2003년 LG전자는 필립스, 소니, 파이오니어 3사가 DVD플레이어 관련 특허 보호 및 관리를 위해 만든 특허 풀에 가입, 현재 DVD 관련 특허를 총 5000여개 보유하고 있다. DVD 산업 초창기부터 핵심기술 개발 및 특허 확보에 연구인력을 집중한 결과다. 국제 표준으로 인정된 특허도 6개에 달한다. 6가지 표준 특허는 △무단복제 방지 △영상-음성 동기화 △노래방 △성인물 차단 △다중 오디오 전송 △빠르게 되감기 등이다.
이에 대해 TSST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소장이 검토되지 않았다"며 "현재 법무팀에서 확인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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