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T업체, 병원경영시스템 등 수요급증에 진출 모색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국가들의 첨단 의료산업 수요가 크게 늘면서 국내 의료 IT업체들의 진출 기회가 열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 IT업체들은 의료산업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중동 시장을 예의주시하며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KOTRA 해외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중동 내 의료산업 규모는 2015년까지 6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중동지역은 인구가 증가하고 중산층의 소득이 늘어나고 각종 의료보험체계가 다양해지면서 의료 분야의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인구의 40%가 비만, 17%가 고혈압 증세를 보이고 있는 등 만성질환자와 고령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의료비 지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동 국가들은 의료 IT분야의 원격진료시스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의료 IT 분야 관련 소프트웨어, 병원경영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시장에 진출한 업계 관계자는 "현지 법인을 설립해 꾸준히 중동 시장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며 "의료 선진화를 진행 중인 중동 국가들은 주로 선진국에서 CT, MRI 등의 고가의 의료장비를 구입하고 IT 솔루션은 가격대비 기술력이 좋은 한국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업체들은 신속한 사후 관리와 현지화로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의료와 관련한 움직임이 많이 보이고 정부에서 진출을 지원하는 중동시장을 주목하고 있다"며 "실제로 접촉 중인 업체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 사업은 시간이 걸리고 변수가 많아 신중히 검토 중"이라며 "중동 진출을 위해선 언어 문제와 국가 별로 상의한 의료체계를 철저히 파악해야 하는 등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최근 지식경제부와 KOTRA는 UAE와 카타르 등 중동 6개국 정부와 기업이 참여하는 한-중동 경제협력 포럼을 상설화해 의료관련 IT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KOTRA 두바이무역관 관계자는 "현재 UAE의 의료 IT시장은 초기 형성단계이며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만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의료산업분야 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선점 노력이 요구된다"며 "UAE의 이점은 국내시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중동 전 지역의 의료기기 수출 중심지로서의 전략적 위치를 점유하므로 UAE시장이 중동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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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 IT업체들은 의료산업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중동 시장을 예의주시하며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KOTRA 해외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중동 내 의료산업 규모는 2015년까지 6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중동지역은 인구가 증가하고 중산층의 소득이 늘어나고 각종 의료보험체계가 다양해지면서 의료 분야의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인구의 40%가 비만, 17%가 고혈압 증세를 보이고 있는 등 만성질환자와 고령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의료비 지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동 국가들은 의료 IT분야의 원격진료시스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의료 IT 분야 관련 소프트웨어, 병원경영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시장에 진출한 업계 관계자는 "현지 법인을 설립해 꾸준히 중동 시장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며 "의료 선진화를 진행 중인 중동 국가들은 주로 선진국에서 CT, MRI 등의 고가의 의료장비를 구입하고 IT 솔루션은 가격대비 기술력이 좋은 한국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업체들은 신속한 사후 관리와 현지화로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의료와 관련한 움직임이 많이 보이고 정부에서 진출을 지원하는 중동시장을 주목하고 있다"며 "실제로 접촉 중인 업체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 사업은 시간이 걸리고 변수가 많아 신중히 검토 중"이라며 "중동 진출을 위해선 언어 문제와 국가 별로 상의한 의료체계를 철저히 파악해야 하는 등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최근 지식경제부와 KOTRA는 UAE와 카타르 등 중동 6개국 정부와 기업이 참여하는 한-중동 경제협력 포럼을 상설화해 의료관련 IT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KOTRA 두바이무역관 관계자는 "현재 UAE의 의료 IT시장은 초기 형성단계이며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만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의료산업분야 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선점 노력이 요구된다"며 "UAE의 이점은 국내시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중동 전 지역의 의료기기 수출 중심지로서의 전략적 위치를 점유하므로 UAE시장이 중동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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