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도 연매출 100억
샤크라ㆍ싸이클론 등 호평
일본선 누적매출 150억 달성
샤크라ㆍ싸이클론 등 호평
일본선 누적매출 150억 달성
■ 주목 e기업
IT 업계의 화두인 빅데이터 환경에서 분석능력은 가장 중요한 대응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보안은 빅데이터 환경에서 필수요소로 분류된다. 데이터 양이 늘면서 의미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지만, 이를 조작하고 무단으로 빼 가는 일 역시 증가했기 때문이다.
데이터베이스(DB) 보안과 관리 솔루션 기업인 웨어밸리(대표 손삼수)는 2001년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 간 평균 100억원의 연매출을 유지했으며, 수출 역시 평균 연 3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시장조사기업 가트너의 `애플리케이션 시큐리티 하이프 커브 2012 보고서'에서 DB 감사 및 보호(DAP) 부문에 이 회사의 `샤크라'가 등재되기도 했다.
2001년 오라클의 파트너사로 시작한 웨어밸리는 단순한 해외 솔루션 컨설팅이나 판매대행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수익모델을 찾으면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오라클 DBMS를 관리하고 개발할 수 있는 DB 관리도구 `오렌지 포 오라클'을 출시하면서 DB관리도구로 국내 점유율 50%까지 기록했다.
이후 웨어밸리는 DB 보안 분야로 눈을 돌려 관련 솔루션 개발을 본격화했다. 이 회사는 점차 DB 유출사고가 늘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됨에도 기업이 비용 문제와 관리체계 수립의 어려움으로 단순 방화벽 시스템 구축에만 집중하는 상황을 또 다른 기회로 봤다. 특히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기업들이 구축하고 있는 방화벽 솔루션의 대부분이 외산제품으로 고가일 뿐 아니라 국내 기업환경에 맞게 최적화시키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웨어밸리는 이 같은 시장상황을 분석해 DB 보안(샤크라), DB 감사 및 보호 솔루션(샤크라 맥스), DB 취약점 분석(싸이클론), DB 암호화 제품(갈리아)을 잇따라 출시했다.
특히 지난 상반기에 출시한 `갈리아'는 기존 솔루션이 성능 저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들이 도입을 꺼렸는데,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기업 IT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86억원의 매출을 올린 웨어밸리는 올해 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만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 중 15억원을 일본, 대만 등 해외에서 올렸다. 일본 수출의 경우 2005년 진출 이후 누적 매출 150억원을 달성해 해외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손 대표는 매출 상승 요인으로 제품에 대한 자신감 외에 2006년에 회사를 제품 개발과 유통 부문으로 나눠 각 사가 해당 분야에만 집중한 것을 꼽았다. 과거에는 제품 개발과 영업을 함께 했지만, 2006년 영업 및 기술지원을 담당하는 웨어밸리데이터를 분사시켰다.
손 대표는 "20년 가까이 IT 업계에 있으면서 제품 개발과 영업 문화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회사를 나눠서 각자의 분야에만 집중하게 했더니 오히려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웨어밸리는 해외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2013년 해외수출 5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DB 보안 솔루션 `샤크라 맥스 2.0'을 영어, 일어, 대만어 등 3개 국어로 현지화하고 있다.
손 대표는 "일본, 대만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와 중국까지 전 세계를 상대로 우리 제품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 사진설명 : 웨어밸리는 경기불황에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일 상암동 사무실에서 웨어밸리 직원들이 주먹을 불끈 쥐고 세계적인 DB 보안업체로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 우리회사는…
- 설립: 2001년 2월
- 대표: 손삼수
- 주요사업: 데이터베이스 보안 솔루션
- 임직원: 70명
- 자본금: 15억원
- 매출액: 86억원(2011년)
- 주소: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연구개발타워 6층
△연혁
-2001년 2월 웨어밸리 설립
-2001년 12월 `오렌지 포 오라클 1.0` 출시
-2002년 12년 `샤크라` 출시
-2005년 7월 샤크라 조달청 우수제품 선정
-2006년 6월 오렌지 일본 총판 계약 체결
-2010년 2월 제9회 대한민국 SW 기업경쟁력 대상
-2010년 11월 신기술실용화 유공기업 정부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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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의 화두인 빅데이터 환경에서 분석능력은 가장 중요한 대응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보안은 빅데이터 환경에서 필수요소로 분류된다. 데이터 양이 늘면서 의미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지만, 이를 조작하고 무단으로 빼 가는 일 역시 증가했기 때문이다.
데이터베이스(DB) 보안과 관리 솔루션 기업인 웨어밸리(대표 손삼수)는 2001년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 간 평균 100억원의 연매출을 유지했으며, 수출 역시 평균 연 3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시장조사기업 가트너의 `애플리케이션 시큐리티 하이프 커브 2012 보고서'에서 DB 감사 및 보호(DAP) 부문에 이 회사의 `샤크라'가 등재되기도 했다.
2001년 오라클의 파트너사로 시작한 웨어밸리는 단순한 해외 솔루션 컨설팅이나 판매대행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수익모델을 찾으면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오라클 DBMS를 관리하고 개발할 수 있는 DB 관리도구 `오렌지 포 오라클'을 출시하면서 DB관리도구로 국내 점유율 50%까지 기록했다.
이후 웨어밸리는 DB 보안 분야로 눈을 돌려 관련 솔루션 개발을 본격화했다. 이 회사는 점차 DB 유출사고가 늘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됨에도 기업이 비용 문제와 관리체계 수립의 어려움으로 단순 방화벽 시스템 구축에만 집중하는 상황을 또 다른 기회로 봤다. 특히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기업들이 구축하고 있는 방화벽 솔루션의 대부분이 외산제품으로 고가일 뿐 아니라 국내 기업환경에 맞게 최적화시키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웨어밸리는 이 같은 시장상황을 분석해 DB 보안(샤크라), DB 감사 및 보호 솔루션(샤크라 맥스), DB 취약점 분석(싸이클론), DB 암호화 제품(갈리아)을 잇따라 출시했다.
특히 지난 상반기에 출시한 `갈리아'는 기존 솔루션이 성능 저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들이 도입을 꺼렸는데,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기업 IT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86억원의 매출을 올린 웨어밸리는 올해 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만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 중 15억원을 일본, 대만 등 해외에서 올렸다. 일본 수출의 경우 2005년 진출 이후 누적 매출 150억원을 달성해 해외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손 대표는 매출 상승 요인으로 제품에 대한 자신감 외에 2006년에 회사를 제품 개발과 유통 부문으로 나눠 각 사가 해당 분야에만 집중한 것을 꼽았다. 과거에는 제품 개발과 영업을 함께 했지만, 2006년 영업 및 기술지원을 담당하는 웨어밸리데이터를 분사시켰다.
손 대표는 "20년 가까이 IT 업계에 있으면서 제품 개발과 영업 문화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회사를 나눠서 각자의 분야에만 집중하게 했더니 오히려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웨어밸리는 해외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2013년 해외수출 5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DB 보안 솔루션 `샤크라 맥스 2.0'을 영어, 일어, 대만어 등 3개 국어로 현지화하고 있다.
손 대표는 "일본, 대만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와 중국까지 전 세계를 상대로 우리 제품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 사진설명 : 웨어밸리는 경기불황에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일 상암동 사무실에서 웨어밸리 직원들이 주먹을 불끈 쥐고 세계적인 DB 보안업체로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 우리회사는…
- 설립: 2001년 2월
- 대표: 손삼수
- 주요사업: 데이터베이스 보안 솔루션
- 임직원: 70명
- 자본금: 15억원
- 매출액: 86억원(2011년)
- 주소: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연구개발타워 6층
△연혁
-2001년 2월 웨어밸리 설립
-2001년 12월 `오렌지 포 오라클 1.0` 출시
-2002년 12년 `샤크라` 출시
-2005년 7월 샤크라 조달청 우수제품 선정
-2006년 6월 오렌지 일본 총판 계약 체결
-2010년 2월 제9회 대한민국 SW 기업경쟁력 대상
-2010년 11월 신기술실용화 유공기업 정부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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