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 과학자들이 뽑은 미래 유망기술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이기섭)은 재미한인과학자협회(KSEA. 회장 형민 마이클정)와 공동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해외 기술정책 동향조사를 실시, 100건의 유망기술을 발굴했다고 28일 밝혔다.
재미한인과학자협회는 미국 내 5000여명의 재미한인과학자가 가입, 활동하고 있다.
조사 결과, 바이오/나노융합/로봇 등 신산업 분야 60건, 자동차/생산시스템 등 주력산업 분야 27건, 이동통신/차세대컴퓨팅 등 정보통신분야 13건이 접수됐다. 제안 주체별로는 대학이 70건, 산업체 14건, 연구소 6건, 개인자격 6건이었다.
신산업 분야에서는 바이오와 의료기술, 나노기술 분야가 주로 제안됐고, 주력산업 분야에선 탄소섬유, 그래핀 등의 첨단 신소재와 개별 운송수단 관련 제안이 눈에 띄었다. 정보통신산업 분야에서는 반도체와 빅데이터 처리 등이 제안됐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의료기술 분야인 심장판막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영상처리와 질병분석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한 기술개발이다. 생체의용공학과 임상의료영상 기법을 조합하는 이 신기술은 심장판막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와 수술 후 기능성 회복 예측과 분석을 가능하게 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나노테크놀러지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R&D 제안서들이 나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나노 장치(Nano devices)의 마이크로 바이브레이션(Micro Vibration)으로부터 에너지를 모으는 기술개발에 대한 연구다.
KEIT는 이번 제안 대해 분야별 PD(Program Director) 등의 검토를 거쳐 내년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에 신규 과제 기획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KEIT는 지난해 기준으로 지식경제부 R&D 사업 중 해외기관이나 기업이 참여기관 또는 위탁기관 형태로 참여하고 있는 과제는 94개, 98억원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총 지원과제수 2224건 대비 4.2%, 정부출연금 1조7000억원 대비 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22%), 스웨덴(14%), 독일(11%), 영국(8%)과 비교해 볼 때 매우 낮은 수준이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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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이기섭)은 재미한인과학자협회(KSEA. 회장 형민 마이클정)와 공동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해외 기술정책 동향조사를 실시, 100건의 유망기술을 발굴했다고 28일 밝혔다.
재미한인과학자협회는 미국 내 5000여명의 재미한인과학자가 가입, 활동하고 있다.
조사 결과, 바이오/나노융합/로봇 등 신산업 분야 60건, 자동차/생산시스템 등 주력산업 분야 27건, 이동통신/차세대컴퓨팅 등 정보통신분야 13건이 접수됐다. 제안 주체별로는 대학이 70건, 산업체 14건, 연구소 6건, 개인자격 6건이었다.
신산업 분야에서는 바이오와 의료기술, 나노기술 분야가 주로 제안됐고, 주력산업 분야에선 탄소섬유, 그래핀 등의 첨단 신소재와 개별 운송수단 관련 제안이 눈에 띄었다. 정보통신산업 분야에서는 반도체와 빅데이터 처리 등이 제안됐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의료기술 분야인 심장판막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영상처리와 질병분석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한 기술개발이다. 생체의용공학과 임상의료영상 기법을 조합하는 이 신기술은 심장판막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와 수술 후 기능성 회복 예측과 분석을 가능하게 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나노테크놀러지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R&D 제안서들이 나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나노 장치(Nano devices)의 마이크로 바이브레이션(Micro Vibration)으로부터 에너지를 모으는 기술개발에 대한 연구다.
KEIT는 이번 제안 대해 분야별 PD(Program Director) 등의 검토를 거쳐 내년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에 신규 과제 기획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KEIT는 지난해 기준으로 지식경제부 R&D 사업 중 해외기관이나 기업이 참여기관 또는 위탁기관 형태로 참여하고 있는 과제는 94개, 98억원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총 지원과제수 2224건 대비 4.2%, 정부출연금 1조7000억원 대비 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22%), 스웨덴(14%), 독일(11%), 영국(8%)과 비교해 볼 때 매우 낮은 수준이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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