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 이노센터 `국방기술진흥원` 격상
개발ㆍ평가 일원화… 국방SW 국산화 탄력
개발ㆍ평가 일원화… 국방SW 국산화 탄력
정부가 국산 무기체계의 기획ㆍ개발ㆍ평가를 전담하는 국방기술진흥원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기술진흥원 내에 소프트웨어(SW) 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SW관리센터를 둘 계획이어서 국방SW의 국산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일 방위사업청은 현 국방사업 기술지원 센터인 국방기술 이노센터를 국방기술진흥원으로 격상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선 방사청 계획총괄팀장은 "국방 사업은 기획과 개발, 평가가 정부를 비롯해 방사청, 국방기술품질원 등 각 기관에 산재해 효율적이지 못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획부터 평가까지 한 기관에서 이뤄질 수 있는 컨트롤타워 출범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방 선진화 방안인 `국방 개혁 2020`에서 연구개발(R&D) 구축체제의 일환으로, 핵심 무기를 제외한 탱크, 소총, 장갑차와 같은 일반 무기 개발의 경우 민간에 이양해 국산화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6월 출범한 국방기술 이노센터는 방사청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연구원들로 구성돼 국방 기술의 현장 적용과 민간이관 국방사업에 대한 업체 기술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해 왔다.
방사청은 센터를 출범하면서 1년간 운영 후 성과평가를 거쳐 국방기술진흥원으로 전환을 결정키로 했었다. 현재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에 나서는 등 전환이 유력한 상황이다.
국방기술진흥원이 설립되면 국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일반 무기개발 사업의 기획, 개발 지원, 결과물 평가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한 곳에서 담당하게 돼 무기 개발과정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방기술진흥원 운영안에는 국방SW개발 업체에 대한 기술지원을 전담하는 SW관리센터 건립을 포함하고 있어 국방SW의 국산화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성남 방사청 획득기반과장은 "현재 국방기술 이노센터에 SW기술지원팀은 8명밖에 없다"며 "진흥원으로 격상될 경우 최대 60여명까지 SW기술지원 인력이 배치돼 개발 업체에 대한 기술 지원 강화는 물론 국방SW 국산화도 급 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오는 11월 국방기술 이노센터의 성과를 평가해 전환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전환이 결정되면 방위사업법 개정과 예산확보, 인력 보강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국방기술진흥원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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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위사업청은 현 국방사업 기술지원 센터인 국방기술 이노센터를 국방기술진흥원으로 격상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선 방사청 계획총괄팀장은 "국방 사업은 기획과 개발, 평가가 정부를 비롯해 방사청, 국방기술품질원 등 각 기관에 산재해 효율적이지 못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획부터 평가까지 한 기관에서 이뤄질 수 있는 컨트롤타워 출범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방 선진화 방안인 `국방 개혁 2020`에서 연구개발(R&D) 구축체제의 일환으로, 핵심 무기를 제외한 탱크, 소총, 장갑차와 같은 일반 무기 개발의 경우 민간에 이양해 국산화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6월 출범한 국방기술 이노센터는 방사청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연구원들로 구성돼 국방 기술의 현장 적용과 민간이관 국방사업에 대한 업체 기술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해 왔다.
방사청은 센터를 출범하면서 1년간 운영 후 성과평가를 거쳐 국방기술진흥원으로 전환을 결정키로 했었다. 현재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에 나서는 등 전환이 유력한 상황이다.
국방기술진흥원이 설립되면 국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일반 무기개발 사업의 기획, 개발 지원, 결과물 평가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한 곳에서 담당하게 돼 무기 개발과정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방기술진흥원 운영안에는 국방SW개발 업체에 대한 기술지원을 전담하는 SW관리센터 건립을 포함하고 있어 국방SW의 국산화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성남 방사청 획득기반과장은 "현재 국방기술 이노센터에 SW기술지원팀은 8명밖에 없다"며 "진흥원으로 격상될 경우 최대 60여명까지 SW기술지원 인력이 배치돼 개발 업체에 대한 기술 지원 강화는 물론 국방SW 국산화도 급 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오는 11월 국방기술 이노센터의 성과를 평가해 전환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전환이 결정되면 방위사업법 개정과 예산확보, 인력 보강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국방기술진흥원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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