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만 탈부착 가능
삼성 `아티브` 스마트PC 출시
소니ㆍ도시바 제품도 눈길
삼성 `아티브` 스마트PC 출시
소니ㆍ도시바 제품도 눈길
PC와 태블릿 벽을 허문 새로운 형태의 PC가 4분기 잇따라 출시될 전망이다.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가전전시회 `IFA(이파) 2012'에는 주요 PC업체들이 기존 PC 상식을 깬 독특한 형태의 윈도8 기기들을 대거 출품했다.
PC업체들은 다음달 출시 예정인 윈도8 운영체제(OS)에 맞춰 노트북PC와 태블릿 양쪽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을 회전시키거나, 디스플레이 부문만 탈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기기들을 전시회에 선보였다. 평소에는 태블릿처럼 사용하다가 키보드가 필요할 때는 화면 아래 숨겨져 있는 키보드를 끌어내는 슬라이드 방식 기기도 등장했다.
1965년 최초 상용 개인용컴퓨터 `프로그래마 101'이 출시된 지 50여년 만에 화면과 키보드로 구분됐던 데스크톱, 노트북PC 조개모양(클램쉘) 형태 디자인이, 윈도8 등장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는 것이다.
오는 10월 26일 출시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 윈도8은 메트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택해 태블릿과 같이 터치 방식으로 사용하기 쉽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키보드 없이 특정 응용프로그램을 시작화면에서 터치 또는 커서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파2012에서 모니터와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는 `아티브(ATIV)' 스마트PC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모니터를 착탈식으로 설계해 평소는 노트북PC처럼 사용하다가 모니터만 떼어서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니는 20인치 터치스크린으로 사용한 `바이오 탭 2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체가 대화면 태블릿처럼 설계돼 평소는 일체형 데스크톱처럼 사용하다가, 바닥에 놓고 친구들과 보드게임 등을 할 수 있다. 이외 슬라이딩 키보드를 탑재한 11인치 `듀오(DUO) 11'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슬라이딩 방식 키보드를 탑재해 노트북PC와 태블릿 모두로 사용할 수 있다. 휴대에 간편하도록 약 1kg 무게를 구현했으며, 인텔 코어 i7 CPU, 8GB 메모리, SSD를 탑재했다.
이외 도시바도 슬라이딩 키보드 방식 제품을, 후지쯔는 착탈식, 레노버는 LCD 화면이 180도 접히는 새로운 형태 PC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모두 키보드를 숨기거나, 탈착 할 수 있어 태블릿처럼 휴대하면서 사용하기 쉽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각 업체들은 신제품을 다음달 윈도8 출시에 맞춰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독특한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격과 성능이 현재 노트북PC와 차이가 크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PC업계 관계자는 "소니 `U100', 후지쯔 `u2010'등 일본 업체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 PC가 등장한 적이 있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번번이 실패했다"며 "이파 2012에서 출시된 제품은 PC업계 상식을 깬 제품이기는 하지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출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독일)=이형근기자 bass007@
◇ 사진설명 : 삼성전자 `아티브` 스마트PC(왼쪽), 소니 `바이오`(오른쪽).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가전전시회 `IFA(이파) 2012'에는 주요 PC업체들이 기존 PC 상식을 깬 독특한 형태의 윈도8 기기들을 대거 출품했다.
PC업체들은 다음달 출시 예정인 윈도8 운영체제(OS)에 맞춰 노트북PC와 태블릿 양쪽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을 회전시키거나, 디스플레이 부문만 탈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기기들을 전시회에 선보였다. 평소에는 태블릿처럼 사용하다가 키보드가 필요할 때는 화면 아래 숨겨져 있는 키보드를 끌어내는 슬라이드 방식 기기도 등장했다.
1965년 최초 상용 개인용컴퓨터 `프로그래마 101'이 출시된 지 50여년 만에 화면과 키보드로 구분됐던 데스크톱, 노트북PC 조개모양(클램쉘) 형태 디자인이, 윈도8 등장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는 것이다.
오는 10월 26일 출시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 윈도8은 메트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택해 태블릿과 같이 터치 방식으로 사용하기 쉽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키보드 없이 특정 응용프로그램을 시작화면에서 터치 또는 커서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파2012에서 모니터와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는 `아티브(ATIV)' 스마트PC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모니터를 착탈식으로 설계해 평소는 노트북PC처럼 사용하다가 모니터만 떼어서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니는 20인치 터치스크린으로 사용한 `바이오 탭 2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체가 대화면 태블릿처럼 설계돼 평소는 일체형 데스크톱처럼 사용하다가, 바닥에 놓고 친구들과 보드게임 등을 할 수 있다. 이외 슬라이딩 키보드를 탑재한 11인치 `듀오(DUO) 11'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슬라이딩 방식 키보드를 탑재해 노트북PC와 태블릿 모두로 사용할 수 있다. 휴대에 간편하도록 약 1kg 무게를 구현했으며, 인텔 코어 i7 CPU, 8GB 메모리, SSD를 탑재했다.
이외 도시바도 슬라이딩 키보드 방식 제품을, 후지쯔는 착탈식, 레노버는 LCD 화면이 180도 접히는 새로운 형태 PC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모두 키보드를 숨기거나, 탈착 할 수 있어 태블릿처럼 휴대하면서 사용하기 쉽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각 업체들은 신제품을 다음달 윈도8 출시에 맞춰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독특한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격과 성능이 현재 노트북PC와 차이가 크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PC업계 관계자는 "소니 `U100', 후지쯔 `u2010'등 일본 업체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 PC가 등장한 적이 있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번번이 실패했다"며 "이파 2012에서 출시된 제품은 PC업계 상식을 깬 제품이기는 하지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출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독일)=이형근기자 bass007@
◇ 사진설명 : 삼성전자 `아티브` 스마트PC(왼쪽), 소니 `바이오`(오른쪽).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