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피보험자수 기준 보험료 적용 부담 줄어
오는 10월부터 태아보험에 가입한 산모가 쌍둥이를 출산한 경우, 다태아 모두 보험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1일 금융감독원(원장 권혁세)은 다태아 모두 보장대상자(피보험자)로 가입할 수 있도록 태아보험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태아보험은 임신 중에 가입하고 출산 후 신생아를 피보험자로 등재해 신생아와 관련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총 21개 생ㆍ손보사에서 관련 상품을 판매 중이며, 가입건수는 96만4607건 수준이다.
현재 다태아를 출산할 경우, 한 명만을 보장 대상으로 하고 나머지는 보장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 보험혜택의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다태아 태아보험 가입 시 피보험자 수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적용해, 개별로 태아보험을 들어야했던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 보험회사가 다태아 및 인공수정 태아 등에 대해 보험 가입을 거절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약인수 기준 등을 변경할 계획이다.
금감원 측은 "다태아 모두 보험가입이 가능하도록 해, 보험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하고 그동안 다태아 보험가입 거절에 따른 민원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11일 금융감독원(원장 권혁세)은 다태아 모두 보장대상자(피보험자)로 가입할 수 있도록 태아보험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태아보험은 임신 중에 가입하고 출산 후 신생아를 피보험자로 등재해 신생아와 관련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총 21개 생ㆍ손보사에서 관련 상품을 판매 중이며, 가입건수는 96만4607건 수준이다.
현재 다태아를 출산할 경우, 한 명만을 보장 대상으로 하고 나머지는 보장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 보험혜택의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다태아 태아보험 가입 시 피보험자 수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적용해, 개별로 태아보험을 들어야했던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 보험회사가 다태아 및 인공수정 태아 등에 대해 보험 가입을 거절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약인수 기준 등을 변경할 계획이다.
금감원 측은 "다태아 모두 보험가입이 가능하도록 해, 보험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하고 그동안 다태아 보험가입 거절에 따른 민원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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