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확대… 하이투자 팔로워수 최다
증권업계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라는 새로운 투자환경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사이버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SNS 관련 부서를 갖추고 불특정 다수와의 커뮤니케이션으로 회사를 알리고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SNS에서 정보제공과 이벤트 등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가운데 트위터 기준 가장 많은 팔로워(구독자)를 보유한 증권사는 하이투자(4만8773명), 하나대투(4만1893명), 동부(3만783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트위터에 올린 트윗(글) 수는 동부(2만448건), 이트레이드(1만5035명), KTB(1만1979명) 등이 많았다. 트위터가 주로 온라인 홍보ㆍ마케팅에 활용하는 특성상 증권사들은 이벤트로 팔로워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트위터가 온라인상으로 회사를 알리기 위한 저비용 및 고효율의 좋은 수단이라는 판단아래 각기 양질의 콘텐츠로 팔로워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KTB투자증권과 동부증권의 트위터 관리가 가장 눈에 띈다. 두 회사는 매일 모닝 브리핑, 증시마감시황, 리서치자료, 특징주, 글로벌 금융뉴스, 추천종목 등을 정기적으로 트윗하고 있다. KTB는 트위터 이용자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당일 증시 시황을 쉽게 정리한 간단한 글과 회사의 이슈 등도 자세히 소개해 리트윗(인용)이 높은 편이다. 이는 증권업계 CEO 가운데 가장 왕성한 SNS 활동을 하고 있는 주원 사장의 `펀(재미) 경영' 철학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장석진 KTB투자증권 홍보팀장은 "회사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해 CEO 이하 전직원이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고 고객의 의견에 늘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고객과 즐거운 소통을 위해 펀 경영을 실시한 결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위터를 일일 증시 정보와 보도자료만 단순히 올리고 있는 일부 증권사의 트위터는 이용자들의 방문과 리트윗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인력이 적다보니 트위터를 개설하지 못하거나 운영에 소극적이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트위터가 온라인 홍보업무상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새로운 소통 및 영업채널을 확보한 증권사들의 향후 SNS 경쟁에 귀추가 주목된다.
허우영기자 yenny@
대부분의 증권사가 SNS 관련 부서를 갖추고 불특정 다수와의 커뮤니케이션으로 회사를 알리고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SNS에서 정보제공과 이벤트 등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가운데 트위터 기준 가장 많은 팔로워(구독자)를 보유한 증권사는 하이투자(4만8773명), 하나대투(4만1893명), 동부(3만783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트위터에 올린 트윗(글) 수는 동부(2만448건), 이트레이드(1만5035명), KTB(1만1979명) 등이 많았다. 트위터가 주로 온라인 홍보ㆍ마케팅에 활용하는 특성상 증권사들은 이벤트로 팔로워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트위터가 온라인상으로 회사를 알리기 위한 저비용 및 고효율의 좋은 수단이라는 판단아래 각기 양질의 콘텐츠로 팔로워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KTB투자증권과 동부증권의 트위터 관리가 가장 눈에 띈다. 두 회사는 매일 모닝 브리핑, 증시마감시황, 리서치자료, 특징주, 글로벌 금융뉴스, 추천종목 등을 정기적으로 트윗하고 있다. KTB는 트위터 이용자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당일 증시 시황을 쉽게 정리한 간단한 글과 회사의 이슈 등도 자세히 소개해 리트윗(인용)이 높은 편이다. 이는 증권업계 CEO 가운데 가장 왕성한 SNS 활동을 하고 있는 주원 사장의 `펀(재미) 경영' 철학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장석진 KTB투자증권 홍보팀장은 "회사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해 CEO 이하 전직원이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고 고객의 의견에 늘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고객과 즐거운 소통을 위해 펀 경영을 실시한 결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위터를 일일 증시 정보와 보도자료만 단순히 올리고 있는 일부 증권사의 트위터는 이용자들의 방문과 리트윗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인력이 적다보니 트위터를 개설하지 못하거나 운영에 소극적이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트위터가 온라인 홍보업무상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새로운 소통 및 영업채널을 확보한 증권사들의 향후 SNS 경쟁에 귀추가 주목된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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