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리브영 작년 매출 2000억… 롯데ㆍBGF도 진출 검토
헬스ㆍ뷰티 스토어 혹은 드럭스토어(약품류 이외에 일용잡화화장품담배책, 음료 등을 판매하는 상점)를 표방하는 유통업체가 4세대 유통채널을 표방하며 유통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드럭스토어 대표주자인 CJ올리브영은 지난해 2000억원대의 매출을 돌파하고 일 평균 6만여명 이상의 구매 고객을 확보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체 드럭스토어 시장규모는 약 3000억원대를 형성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왓슨스, 이마트는 분스, 카페베네도 디셈버 등으로 드럭스토어에 진출했고 롯데와 편의점 CU(구 훼미리마트)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드럭스토어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럭스토어는 접근성이 뛰어난 동시에 대형마트에 들려 생활용품을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싱글족들은 물론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도 판매를 하고 있어 편의성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에도 부응하고 있다. 특히 드럭스토어의 대표주자인 CJ의 100% 자회사인 CJ올리브영은 최근 5년간 급성장을 하며 200호점을 돌파했고 매출도 2008년 710억원에서 2012년 3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연간 50%내외의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현재 CJ올리브영의 고객은 약 330만명에 육박한다"며 "직장인은 물론이고 대학생들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소화하며 히트제품을 만들어 내는 강력한 유통채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드럭스토어가 별 다른 광고 없이도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볼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인터넷 및 모바일에 익숙한 20~30대를 주요 공략층으로 삼는 매장의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CJ올리브영의 올해 1~9월까지 베스트셀러 제품 5개는 모두 입소문을 바탕으로 스테디셀러로 등극한 제품들로 주변 사람들의 추천이나 소문을 듣고 물건을 구입해가는 고객들이 대다수다.
업계 관계자는 "드럭스토어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유통채널"이라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분명하기 때문에 대기업이 너도나도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드럭스토어 시장은 대기업의 진출로 4년 사이에 4배 가까이 커졌고 CJ올리브영은 올해 안에 매장 수를 2배 이상 늘려 400개, 이마트는 올 연말까지 10곳 이상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20~30대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드럭스토어가 골목상권을 침해 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드럭스토어들이 약 대신 식음료와 생필품 판매 비중을 늘리면서 수퍼슈퍼마켓(SSM)법을 교묘하게 피해 동네 슈퍼의 상권을 급속히 잠식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유정현기자 juneyoo@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드럭스토어 대표주자인 CJ올리브영은 지난해 2000억원대의 매출을 돌파하고 일 평균 6만여명 이상의 구매 고객을 확보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체 드럭스토어 시장규모는 약 3000억원대를 형성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왓슨스, 이마트는 분스, 카페베네도 디셈버 등으로 드럭스토어에 진출했고 롯데와 편의점 CU(구 훼미리마트)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드럭스토어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럭스토어는 접근성이 뛰어난 동시에 대형마트에 들려 생활용품을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싱글족들은 물론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도 판매를 하고 있어 편의성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에도 부응하고 있다. 특히 드럭스토어의 대표주자인 CJ의 100% 자회사인 CJ올리브영은 최근 5년간 급성장을 하며 200호점을 돌파했고 매출도 2008년 710억원에서 2012년 3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연간 50%내외의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현재 CJ올리브영의 고객은 약 330만명에 육박한다"며 "직장인은 물론이고 대학생들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소화하며 히트제품을 만들어 내는 강력한 유통채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드럭스토어가 별 다른 광고 없이도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볼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인터넷 및 모바일에 익숙한 20~30대를 주요 공략층으로 삼는 매장의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CJ올리브영의 올해 1~9월까지 베스트셀러 제품 5개는 모두 입소문을 바탕으로 스테디셀러로 등극한 제품들로 주변 사람들의 추천이나 소문을 듣고 물건을 구입해가는 고객들이 대다수다.
업계 관계자는 "드럭스토어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유통채널"이라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분명하기 때문에 대기업이 너도나도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드럭스토어 시장은 대기업의 진출로 4년 사이에 4배 가까이 커졌고 CJ올리브영은 올해 안에 매장 수를 2배 이상 늘려 400개, 이마트는 올 연말까지 10곳 이상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20~30대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드럭스토어가 골목상권을 침해 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드럭스토어들이 약 대신 식음료와 생필품 판매 비중을 늘리면서 수퍼슈퍼마켓(SSM)법을 교묘하게 피해 동네 슈퍼의 상권을 급속히 잠식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유정현기자 juneyoo@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