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라데이타 2012 파트너행사`… 재규어ㆍ도요타 등 글로벌차 대거 참석
"도입땐 생산 효율화ㆍ이익 극대화 실현"
"도입땐 생산 효율화ㆍ이익 극대화 실현"
자동차 업계가 빅데이터 도입 열기로 뜨겁다. 포드, 나비스타 등 미국지역 자동차 업계를 비롯해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계까지 그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데이터분석 전문업체인 테라데이타의 2012 파트너스 행사가 열린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이 행사에 다수 참석, 사례를 발표하는 등 빅데이터에 대한 제조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미국 최대 상용차 제조업체인 나비스타는 최근 진행한 빅데이터 프로젝트인 `스마트 트럭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나비스타는 테라데이타 분석플랫폼을 기반으로 4만5000여대의 개별 트럭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나비스타는 이들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의 에러코드를 수집하고, 장애예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차량 운영과 관련한 비즈니스 가치 실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비스타 외에 재규어도 자사 랜드로바의 데이터 분석 사례를 발표했으며, 포드 역시 사례 발표가 예정돼 있었지만 급하게 행사가 취소됐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포드의 사례 발표 취소를 두고, 이번 행사에 다수의 자동차 업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만큼 보안 유지 등을 이유로 급하게 발표를 취소한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는 등 빅데이터가 자동차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나타냈다.
지난해까지 볼보 등 미국 자동차 업계가 빅데이터 도입에 관심을 가져왔지만, 올 들어 일본 자동차 업계의 관심도 높아졌다. 빅데이터 업계 화두에 있는 테라데이타 행사에 토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회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 사실이 이를 나타내준다.
특히 일본 자동차 업체 관계자들은 수십여명의 참여 규모뿐 아니라 원활한 행사 참관을 위해 자동차 관련 발표별로 별도의 동시통역까지 동행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업계는 도요타가 최근 리콜, 소프트웨어 결함 문제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빅데이터와 같은 IT 신기술 도입으로 이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자동차 업계가 이처럼 빅데이터 기술 등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생산의 효율화와 이익의 극대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최근 도요타 리콜 사태 등 자동차 업계는 자동차 전자 부품과 이 많은 부품들이 결합해 나타내는 상호작용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은 이러한 자동차의 다양한 센서, 정보 등에 대한 내용을 취합해 사전에 조기경보시스템 등을 가동, 최적화된 생산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 이같은 시스템들을 가동하면서 자동차 생산과 관련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빅데이터에 대한 기대 때문에 이번 테라데이타 행사에는 포드, 볼보, 벤츠,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계가 대거 참석했고, 테라데이타는 이들을 위해 비공개로 자동차 업계 라운드 테이블 미팅 자리를 만들었다.
지난해 맥킨지는 빅데이터 시장 관련 보고서를 내고, 빅데이터 도입으로 가장 효과를 빨리 볼 것으로 예측한 분야로 제조업을 꼽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는 다른 분야 대비 빅데이터 도입이 빠르고, 실제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자동차 분야를 시작으로 제조업계에 빅데이터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D.C.(미국)=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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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데이터분석 전문업체인 테라데이타의 2012 파트너스 행사가 열린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이 행사에 다수 참석, 사례를 발표하는 등 빅데이터에 대한 제조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미국 최대 상용차 제조업체인 나비스타는 최근 진행한 빅데이터 프로젝트인 `스마트 트럭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나비스타는 테라데이타 분석플랫폼을 기반으로 4만5000여대의 개별 트럭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나비스타는 이들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의 에러코드를 수집하고, 장애예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차량 운영과 관련한 비즈니스 가치 실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비스타 외에 재규어도 자사 랜드로바의 데이터 분석 사례를 발표했으며, 포드 역시 사례 발표가 예정돼 있었지만 급하게 행사가 취소됐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포드의 사례 발표 취소를 두고, 이번 행사에 다수의 자동차 업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만큼 보안 유지 등을 이유로 급하게 발표를 취소한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는 등 빅데이터가 자동차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나타냈다.
지난해까지 볼보 등 미국 자동차 업계가 빅데이터 도입에 관심을 가져왔지만, 올 들어 일본 자동차 업계의 관심도 높아졌다. 빅데이터 업계 화두에 있는 테라데이타 행사에 토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회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 사실이 이를 나타내준다.
특히 일본 자동차 업체 관계자들은 수십여명의 참여 규모뿐 아니라 원활한 행사 참관을 위해 자동차 관련 발표별로 별도의 동시통역까지 동행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업계는 도요타가 최근 리콜, 소프트웨어 결함 문제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빅데이터와 같은 IT 신기술 도입으로 이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자동차 업계가 이처럼 빅데이터 기술 등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생산의 효율화와 이익의 극대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최근 도요타 리콜 사태 등 자동차 업계는 자동차 전자 부품과 이 많은 부품들이 결합해 나타내는 상호작용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은 이러한 자동차의 다양한 센서, 정보 등에 대한 내용을 취합해 사전에 조기경보시스템 등을 가동, 최적화된 생산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 이같은 시스템들을 가동하면서 자동차 생산과 관련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빅데이터에 대한 기대 때문에 이번 테라데이타 행사에는 포드, 볼보, 벤츠,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계가 대거 참석했고, 테라데이타는 이들을 위해 비공개로 자동차 업계 라운드 테이블 미팅 자리를 만들었다.
지난해 맥킨지는 빅데이터 시장 관련 보고서를 내고, 빅데이터 도입으로 가장 효과를 빨리 볼 것으로 예측한 분야로 제조업을 꼽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는 다른 분야 대비 빅데이터 도입이 빠르고, 실제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자동차 분야를 시작으로 제조업계에 빅데이터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D.C.(미국)=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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