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법원 "버넷엑스의 VPN 기술특허 침해했다" 평결
아이폰5ㆍ아이패드 미니도 추가 제소 당할 듯
아이폰5ㆍ아이패드 미니도 추가 제소 당할 듯
애플이 특허침해로 총 4000억원을 배상하게 됐다.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와 특허전을 벌이고 있는 애플로서는 이번 특허침해 결정으로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연방법원 배심원들은 "애플의 영상통화서비스인`페이스타임'이 버넷엑스(VirnetX)의 가상사설네트워크(VPN) 기술특허를 침해했다"며 총 3억6820만 달러(약 4000억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버넷엑스는 이번 승소 후 곧바로 같은 특허로 애플 아이폰5와 아이패드 미니를 대상으로 추가 제소한 것으로 알려져 애플이 지불해야할 배상 액수는 천문학적인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버넷엑스는 지난달 말 애플의 화상통화 서비스 `페이스타임'이 자사의 VPN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페이스타임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터치는 물론 맥컴퓨터까지 애플의 기기 사용자들이 서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당시 애플은 "버넷엑스의 기술이 사용됐다 하더라도 크고 복잡한 제품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라며 특허 침해를 부인했다.
버넷엑스의 특허는 도메인 네임 서비스를 활용해 VPN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웹사이트 소유자들이 고객과 안전하게 통신할 수 있는 기술로, 기업 종사자들이 집에서도 회사의 전자 문서에 접근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버넷엑스는 "애플은 수년간 특허에 정당한 대가 지급을 거부해왔다"며 "애플의 개발자들은 자신들의 시스템을 개발할 때 다른 사람의 특허를 침해한 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버넷엑스는 지난 2010년에도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해 2억 달러(한화 약 2170억원)를 받아낸 전례가 있어, 이번에 애플이 항소하더라도 쉽게 판결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정기자 clickyj@
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연방법원 배심원들은 "애플의 영상통화서비스인`페이스타임'이 버넷엑스(VirnetX)의 가상사설네트워크(VPN) 기술특허를 침해했다"며 총 3억6820만 달러(약 4000억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버넷엑스는 이번 승소 후 곧바로 같은 특허로 애플 아이폰5와 아이패드 미니를 대상으로 추가 제소한 것으로 알려져 애플이 지불해야할 배상 액수는 천문학적인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버넷엑스는 지난달 말 애플의 화상통화 서비스 `페이스타임'이 자사의 VPN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페이스타임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터치는 물론 맥컴퓨터까지 애플의 기기 사용자들이 서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당시 애플은 "버넷엑스의 기술이 사용됐다 하더라도 크고 복잡한 제품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라며 특허 침해를 부인했다.
버넷엑스의 특허는 도메인 네임 서비스를 활용해 VPN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웹사이트 소유자들이 고객과 안전하게 통신할 수 있는 기술로, 기업 종사자들이 집에서도 회사의 전자 문서에 접근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버넷엑스는 "애플은 수년간 특허에 정당한 대가 지급을 거부해왔다"며 "애플의 개발자들은 자신들의 시스템을 개발할 때 다른 사람의 특허를 침해한 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버넷엑스는 지난 2010년에도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해 2억 달러(한화 약 2170억원)를 받아낸 전례가 있어, 이번에 애플이 항소하더라도 쉽게 판결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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