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파일 호환ㆍ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업ㆍ공공시장 본격 공략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HWP파일 지원, 개인정보보호지원 기능 등 국내오피스 시장환경에 맞춰 기능을 보강한 새 오피스 제품군을 출시한다. 그동안 한글과컴퓨터가 강세를 보여온 공공시장에서도 MS의 입지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한국MS(대표 김 제임스)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뉴 오피스 제품군의 주요 특징 설명을 비롯해 내달 1일 기업용, 내년 1월 말경 개인용 제품을 각각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MS가 새롭게 선보이는 뉴 오피스는 △오피스 △오피스365 △익스체인지 △링크 △셰어포인트 △비지오 △프로젝트 등 총 7개 제품을 아우르는 제품군에 대한 명칭이다. 기존 MS가 사용해온 오피스 2003, 2007, 2010 등 숫자는 앞으로 이들 각각의 제품명 뒤에 붙게된다. 한국MS는 이날 오피스365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제품군에 대한 2013 버전을 발표했다.
한국MS는 뉴 오피스 제품군의 특징으로 △디바이스 △클라우드 △소셜 △컨트롤 등 4가지를 강조했다.
뉴 오피스는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OS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이전에 비해 커졌다. 클라우드 기반의 파일 저장 공간인 스카이드라이브, 기업 내부 문서 공유 서버인 셰어포인트 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작업 문서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해 문서, 영상 등을 동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이번 뉴 오피스에서는 국내시장에 맞춤형 기능들이 추가됐다. 우선 한국MS는 뉴 오피스가 한컴의 한글(HWP)파일과 호환할 수 있어 이들 파일을 읽고, 편집, 저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정보보호법 발효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이 문서 보안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데이터손실방지(DLP)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을 이용해 관리자는 50여종의 관리 규칙을 지정해 신용카드 정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조율할 수 있다.
백승주 한국MS 부장은 "HWP파일 문서와 호환은 수년 전부터 국내 고객들이 계속 요구해온 사항"이라며 "최근 한컴이 문서 표준을 공개하면서 이번 신규제품에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었고, 개인정보보호뿐 아니라 다양한 국내 이슈에 대해 본사에서도 발빠르게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MS는 이번 뉴 오피스 제품군 출시를 기반으로 기업용 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MS가 이날 강조한 클라우드, 스마트기기, 소셜 기능 등은 최근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을 고려하는 기업들의 주요 해결 과제다. 한국MS는 최근 발표한 윈도8과 이를 기본 탑재한 스마트 기기들, 뉴 오피스 제품군을 하나의 패키지로 기업고객들에게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HWP파일 호환은 그동안 한컴과 경쟁해온 공공분야에서 한컴과 MS 두 오피스 제품 공동사용을 줄이고 MS 제품 단독 사용률을 높여 이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
그러나 윈도XP 이용자가 여전히 다수인 국내 인터넷 환경은 한국MS가 뉴 오피스를 정착시키기 위해 넘어야할 산으로 보인다. 뉴 오피스 제품군은 윈도7, 윈도8 환경 이상에서 구동가능하며 윈도XP는 지원하지 않는다.
한국MS는 지난달 말 윈도8 출시 간담회에서 국내 기업의 PC 50% 가량이 여전히 윈도XP상에서 구동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오피스 제품군이 XP를 지원하지 않는 이상 국내는 기존 PC시장보다는 윈도7 또는 윈도8 신규 PC, 스마트 기기 구입을 타진하는 기업고객들로 오피스 시장 전략이 짜여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MS는 뉴 오피스와 윈도8의 출시에 맞춰 오는 20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 서울에서 출시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새로운 컴퓨팅 시대를 위한 기업의 오피스 환경 전략과 윈도8, 뉴 오피스의 활용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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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MS(대표 김 제임스)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뉴 오피스 제품군의 주요 특징 설명을 비롯해 내달 1일 기업용, 내년 1월 말경 개인용 제품을 각각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MS가 새롭게 선보이는 뉴 오피스는 △오피스 △오피스365 △익스체인지 △링크 △셰어포인트 △비지오 △프로젝트 등 총 7개 제품을 아우르는 제품군에 대한 명칭이다. 기존 MS가 사용해온 오피스 2003, 2007, 2010 등 숫자는 앞으로 이들 각각의 제품명 뒤에 붙게된다. 한국MS는 이날 오피스365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제품군에 대한 2013 버전을 발표했다.
한국MS는 뉴 오피스 제품군의 특징으로 △디바이스 △클라우드 △소셜 △컨트롤 등 4가지를 강조했다.
뉴 오피스는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OS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이전에 비해 커졌다. 클라우드 기반의 파일 저장 공간인 스카이드라이브, 기업 내부 문서 공유 서버인 셰어포인트 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작업 문서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해 문서, 영상 등을 동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이번 뉴 오피스에서는 국내시장에 맞춤형 기능들이 추가됐다. 우선 한국MS는 뉴 오피스가 한컴의 한글(HWP)파일과 호환할 수 있어 이들 파일을 읽고, 편집, 저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정보보호법 발효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이 문서 보안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데이터손실방지(DLP)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을 이용해 관리자는 50여종의 관리 규칙을 지정해 신용카드 정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조율할 수 있다.
백승주 한국MS 부장은 "HWP파일 문서와 호환은 수년 전부터 국내 고객들이 계속 요구해온 사항"이라며 "최근 한컴이 문서 표준을 공개하면서 이번 신규제품에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었고, 개인정보보호뿐 아니라 다양한 국내 이슈에 대해 본사에서도 발빠르게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MS는 이번 뉴 오피스 제품군 출시를 기반으로 기업용 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MS가 이날 강조한 클라우드, 스마트기기, 소셜 기능 등은 최근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을 고려하는 기업들의 주요 해결 과제다. 한국MS는 최근 발표한 윈도8과 이를 기본 탑재한 스마트 기기들, 뉴 오피스 제품군을 하나의 패키지로 기업고객들에게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HWP파일 호환은 그동안 한컴과 경쟁해온 공공분야에서 한컴과 MS 두 오피스 제품 공동사용을 줄이고 MS 제품 단독 사용률을 높여 이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
그러나 윈도XP 이용자가 여전히 다수인 국내 인터넷 환경은 한국MS가 뉴 오피스를 정착시키기 위해 넘어야할 산으로 보인다. 뉴 오피스 제품군은 윈도7, 윈도8 환경 이상에서 구동가능하며 윈도XP는 지원하지 않는다.
한국MS는 지난달 말 윈도8 출시 간담회에서 국내 기업의 PC 50% 가량이 여전히 윈도XP상에서 구동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오피스 제품군이 XP를 지원하지 않는 이상 국내는 기존 PC시장보다는 윈도7 또는 윈도8 신규 PC, 스마트 기기 구입을 타진하는 기업고객들로 오피스 시장 전략이 짜여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MS는 뉴 오피스와 윈도8의 출시에 맞춰 오는 20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 서울에서 출시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새로운 컴퓨팅 시대를 위한 기업의 오피스 환경 전략과 윈도8, 뉴 오피스의 활용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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