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포럼이나 단체 등의 클라우드 관련 행사들이 유난히 많으며 국가 성장 동력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키우려는 정부 차원의 노력도 많은 것 같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이 입법 예고되어 있으며, 사용자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제'를 도입 검토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의 경우에도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센터'를 마련해 클라우드 개발 및 보급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역시 G-클라우드 추진과 클라우드 사무환경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하여 클라우드 컴퓨팅을 업무적으로 도입하려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갈 길이 아직 멀어 보인다.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와 산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보안 문제의 해결이지만 이를 위한 움직임은 그리 빠르지 않은 것 같다. 세계적인 시장 조사 기관인 IDC의 발표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도입이나 서비스 제공시에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보안 문제를 거론하였다. 또한,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기업과의 입장도 서로 다른데, 사용자의 경우에는 개인정보 유출과 인증, 데이터 암호 등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으나 기업은 서비스 제공자로서 보안과 관련한 법 규제 준수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듯 사업을 하려는 기업도, 그 사업화된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도 보안이라는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에 대해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 같으며, 클라우드 서비스가 사용자와 서비스제공자가 모두 만족하는 사업 모델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보안이라는 요소가 선결 되어야 할 것 같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보안 요소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술 중의 하나가 바로 사용자 인증 기술일 것이다. 현재 사용자 인증에 사용되고 있는 공개 키 기반(PKI) 인증서, 아이핀(i-PIN), SSL 등 기존 기술들을 클라우드 보안 특히 사용자 인증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보안 기술이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로 적용되면 정부 입장에서도 법 제도 마련이 용이하고, 기업도 보안과 관련한 정책과 비용, 컴플라이언스를 미리 예측할 수 있어 시장 진입이 용이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정부기관, 금융기관에서 안정성을 입증 받았으며, 경제인구 중 98%, 약 20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 인증 체계인 공인 인증서를 클라우드 컴퓨팅과 접목하여 사용하게 되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이미지 제고 효과와 함께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는 물론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사용자 인증 체계는 더욱 더 편리하고 안전한 보안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며 클라우드 보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의 하드디스크나 휴대저장매체를 이용한 공인인증서를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위탁 보관하여 사용한다면, 기존 저장 매체에 대한 보안상 취약점 그리고 분실, 도난 등 휴대에 따른 관리상 불편함 등의 문제점들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인터넷 뱅킹은 물론이고 모바일 뱅킹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스마트 폰 분실에 따른 안전 대책의 수단으로 클라우드 상에 공인 인증서를 위탁 보관하는 형태로 활용할 경우 편리함은 물론이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산업 발전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선결요소로 보안 문제의 해결이 절실하다. 그중에서도 우선적으로 공인인증서를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하여 제공하는 사용자 인증 보안 서비스가, 기존의 공인인증서의 문제점 개선은 물론이고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속히 상용화 대책과 정책이 마련되어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박춘식 서울여대 클라우드컴퓨팅연구센터 정보보호학과 교수
그러나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갈 길이 아직 멀어 보인다.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와 산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보안 문제의 해결이지만 이를 위한 움직임은 그리 빠르지 않은 것 같다. 세계적인 시장 조사 기관인 IDC의 발표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도입이나 서비스 제공시에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보안 문제를 거론하였다. 또한,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기업과의 입장도 서로 다른데, 사용자의 경우에는 개인정보 유출과 인증, 데이터 암호 등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으나 기업은 서비스 제공자로서 보안과 관련한 법 규제 준수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듯 사업을 하려는 기업도, 그 사업화된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도 보안이라는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에 대해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 같으며, 클라우드 서비스가 사용자와 서비스제공자가 모두 만족하는 사업 모델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보안이라는 요소가 선결 되어야 할 것 같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보안 요소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술 중의 하나가 바로 사용자 인증 기술일 것이다. 현재 사용자 인증에 사용되고 있는 공개 키 기반(PKI) 인증서, 아이핀(i-PIN), SSL 등 기존 기술들을 클라우드 보안 특히 사용자 인증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보안 기술이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로 적용되면 정부 입장에서도 법 제도 마련이 용이하고, 기업도 보안과 관련한 정책과 비용, 컴플라이언스를 미리 예측할 수 있어 시장 진입이 용이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정부기관, 금융기관에서 안정성을 입증 받았으며, 경제인구 중 98%, 약 20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 인증 체계인 공인 인증서를 클라우드 컴퓨팅과 접목하여 사용하게 되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이미지 제고 효과와 함께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는 물론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사용자 인증 체계는 더욱 더 편리하고 안전한 보안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며 클라우드 보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의 하드디스크나 휴대저장매체를 이용한 공인인증서를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위탁 보관하여 사용한다면, 기존 저장 매체에 대한 보안상 취약점 그리고 분실, 도난 등 휴대에 따른 관리상 불편함 등의 문제점들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인터넷 뱅킹은 물론이고 모바일 뱅킹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스마트 폰 분실에 따른 안전 대책의 수단으로 클라우드 상에 공인 인증서를 위탁 보관하는 형태로 활용할 경우 편리함은 물론이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산업 발전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선결요소로 보안 문제의 해결이 절실하다. 그중에서도 우선적으로 공인인증서를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하여 제공하는 사용자 인증 보안 서비스가, 기존의 공인인증서의 문제점 개선은 물론이고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속히 상용화 대책과 정책이 마련되어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박춘식 서울여대 클라우드컴퓨팅연구센터 정보보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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