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제위기 여파… 당분간 저성장 기조 이어질듯
유럽 경제위기 등으로 상반기 세계 소프트웨어(SW) 시장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7%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기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IT시장조사기업인 IDC의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전세계 SW 시장규모는 167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상반기 전세계 SW 시장의 성장률이 낮은 것은 서유럽의 경제 위기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SW 시장의 27%를 차지하는 서유럽은 올해 상반기에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성장하면서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5% 이상으로 늘어났다. 남미와 아태지역 신흥국가들도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IDC는 올해를 기점으로 세계 SW시장의 낮은 성장세가 시작되고, 당분간 이같은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분야별로는 전체 SW 시장의 절반 가량 차지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영역이 전년 동기에 비해 5.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성장은 협업 애플리케이션(성장률 7.3%)과 고객관계관리(CRM) 애플리케이션(성장률 8.1%)이 주도했다. 협업 애플리케이션 시장 내에서는 엔터프라이즈 소셜 SW 비중이 2008년 3%에서 2012년 상반기 11% 이상으로 늘어났다. 팀 협업 애플리케이션 시장 역시 15%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기업들이 점차 소셜 솔루션을 의사결정지원이나 업무지원도구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는 CRM 애플리케이션이 돋보였다. 세부적으로는 고객 서비스, 마케팅, 영업 등 3개 영역이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가상화 관련 SW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가상 머신과 클라우드 시스템 SW 시장(17.8%)과 가상 클라이언트 컴퓨팅 시장(11.9%)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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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기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IT시장조사기업인 IDC의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전세계 SW 시장규모는 167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상반기 전세계 SW 시장의 성장률이 낮은 것은 서유럽의 경제 위기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SW 시장의 27%를 차지하는 서유럽은 올해 상반기에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성장하면서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5% 이상으로 늘어났다. 남미와 아태지역 신흥국가들도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IDC는 올해를 기점으로 세계 SW시장의 낮은 성장세가 시작되고, 당분간 이같은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분야별로는 전체 SW 시장의 절반 가량 차지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영역이 전년 동기에 비해 5.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성장은 협업 애플리케이션(성장률 7.3%)과 고객관계관리(CRM) 애플리케이션(성장률 8.1%)이 주도했다. 협업 애플리케이션 시장 내에서는 엔터프라이즈 소셜 SW 비중이 2008년 3%에서 2012년 상반기 11% 이상으로 늘어났다. 팀 협업 애플리케이션 시장 역시 15%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기업들이 점차 소셜 솔루션을 의사결정지원이나 업무지원도구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는 CRM 애플리케이션이 돋보였다. 세부적으로는 고객 서비스, 마케팅, 영업 등 3개 영역이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가상화 관련 SW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가상 머신과 클라우드 시스템 SW 시장(17.8%)과 가상 클라이언트 컴퓨팅 시장(11.9%)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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