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도입비 부담 적어 인기… 호스팅업계 임대비중 10∼20% 증가
경기불황으로 기업들이 비용절감에 나서면서 IT장비인 서버를 임대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가비아, 호스트웨이, 코리아서버호스팅 등 서버 호스팅 업체들의 서버임대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10∼20% 상승했다.
이는 기업들이 서버를 구매하기보다는 초기 도입비용이 약 20% 저렴한 임대를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또 경기불황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보다는 중소규모 사업이 늘면서 고객이 단기프로젝트를 위한 서버 임대에 관심이 보이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서버호스팅 업체 가비아는 올해 전체 서버호스팅 사업 중 임대 비중이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90%에 이를 전망이다. 대부분 서버임대로 시스템을 구성했는데,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이 비중이 더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임대사업이 커지면서 호스팅 사업 실적도 지난해 165억원에서 올해 188억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호스트웨이나 코리아서버호스팅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서버임대 고객 비중이 20% 가까이 늘었다. 코리아서버호스팅의 경우 서버 임대 비중이 지난해 40%에서 올해 60%로 올랐다.
심규병 호스트웨이 마케팅본부장은 "구매고객들이 선택적으로 예산을 활용하면서 굳이 서버를 소유해야 하는 의식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이와 함께 초기도입 비용에 대한 부담감과 임대 가능한 제품의 선택 폭도 넓어져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현철 코리아서버호스팅 기획마케팅팀장은 "기업들이 서버를 구매하면 관리에 대한 책임까지 지게 돼 부담스러워 한다"며 "서버 임대와 더불어 보안과 기술관리까지 토털서비스를 받으려는 고객이 늘면서 올해는 6대4 비율로 임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체들은 성수기인 12월 연말을 맞아 서버 임대 고객을 신규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판촉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호스트웨이는 내달부터 신규 클라우드 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서버 임대 할인행사를 계획 중이다. 코리아서버호스팅도 임대 고객을 위한 신규 동영상 호스팅 서비스를 마련하는 한편 제품 할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용철기자 jungyc@
26일 업계에 따르면, 가비아, 호스트웨이, 코리아서버호스팅 등 서버 호스팅 업체들의 서버임대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10∼20% 상승했다.
이는 기업들이 서버를 구매하기보다는 초기 도입비용이 약 20% 저렴한 임대를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또 경기불황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보다는 중소규모 사업이 늘면서 고객이 단기프로젝트를 위한 서버 임대에 관심이 보이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서버호스팅 업체 가비아는 올해 전체 서버호스팅 사업 중 임대 비중이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90%에 이를 전망이다. 대부분 서버임대로 시스템을 구성했는데,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이 비중이 더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임대사업이 커지면서 호스팅 사업 실적도 지난해 165억원에서 올해 188억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호스트웨이나 코리아서버호스팅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서버임대 고객 비중이 20% 가까이 늘었다. 코리아서버호스팅의 경우 서버 임대 비중이 지난해 40%에서 올해 60%로 올랐다.
심규병 호스트웨이 마케팅본부장은 "구매고객들이 선택적으로 예산을 활용하면서 굳이 서버를 소유해야 하는 의식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이와 함께 초기도입 비용에 대한 부담감과 임대 가능한 제품의 선택 폭도 넓어져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현철 코리아서버호스팅 기획마케팅팀장은 "기업들이 서버를 구매하면 관리에 대한 책임까지 지게 돼 부담스러워 한다"며 "서버 임대와 더불어 보안과 기술관리까지 토털서비스를 받으려는 고객이 늘면서 올해는 6대4 비율로 임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체들은 성수기인 12월 연말을 맞아 서버 임대 고객을 신규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판촉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호스트웨이는 내달부터 신규 클라우드 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서버 임대 할인행사를 계획 중이다. 코리아서버호스팅도 임대 고객을 위한 신규 동영상 호스팅 서비스를 마련하는 한편 제품 할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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