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몰렌코프 사장 "내년 스냅드레곤 앞세워 시장 평정"
"퀄컴의 모바일 칩 공급난은 이번 달 말이면 해소될 것이다."
퀄컴이 그동안 만성적인 모바일 칩셋 공급난을 해소하고 내년부터는 주력 제품인 스냅드레곤(Snapdragon)을 앞세워 시장평정에 나선다.
스티브 몰렌코프(Steve Mollenkopfㆍ사진) 퀄컴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 퀄컴본사에서 세계 주요 매체 편집장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서 "모바일 칩 공급난은 연내에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퀄컴은 그동안 단말기 제조사들에 모바일 칩셋인 스냅드레곤S3, S4 등을 공급해 왔지만,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사용자들이 빠르게 급증하면서 심각한 공급난에 직면해 왔다. 퀄컴은 칩셋 공급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만뿐만 아니라 국내 삼성전자와도 파운드리(반도체공장) 협력을 추진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몰렌코프 사장은 "올해 처음으로 28나노미터 공정 제품을 제공하기 시작했지만 강력한 시장수요 때문에 공급난을 겪어왔다"면서 "4분기가 끝날 무렵에는 칩 공급이 해소되면서 칩 공급문제가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퀄컴은 칩셋 공급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이머징시장, 중저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을 타깃으로 한 퀄컴 래퍼런스 디자인(QRD) 사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퀄컴의 QRD 비즈니스는 주로 중저가 OEM 제조업체들이 빠른 시간에 경제적인 가격대에 단말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하드웨어, SW 기능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3G 및 스마트폰 가입자가 빠른 속도를 증가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겨냥해 QRD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몰렌코프 사장은 "몇 년 전부터 상하이와 베이징을 중심으로 QRD 부문에 투자하기 시작했다"면서 "QRD는 시장진입이 쉬워야 할 뿐만 아니라 QRD를 사용할 OEM 업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퀄컴은 안드로이드(구글), 윈도(MS), iOS(애플) 뿐만 아니라 개방형 플랫폼인 HTML5 기반의 파이어폭스, 타이젠 등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타이젠은 삼성전자가 독자 모바일 플랫폼으로 육성중인 기술로, 내년 초에 전용 단말기가 출시될 전망이다.
퀄컴 관계자는 "내년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세계 최초로 파이어폭스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돼 있고 타이젠도 삼성을 비롯해 아시아권에서 전망이 좋다"면서 "퀄컴으로서는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샌디에고(미국)=최경섭기자 kschoi@
퀄컴이 그동안 만성적인 모바일 칩셋 공급난을 해소하고 내년부터는 주력 제품인 스냅드레곤(Snapdragon)을 앞세워 시장평정에 나선다.
스티브 몰렌코프(Steve Mollenkopfㆍ사진) 퀄컴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 퀄컴본사에서 세계 주요 매체 편집장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서 "모바일 칩 공급난은 연내에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퀄컴은 그동안 단말기 제조사들에 모바일 칩셋인 스냅드레곤S3, S4 등을 공급해 왔지만,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사용자들이 빠르게 급증하면서 심각한 공급난에 직면해 왔다. 퀄컴은 칩셋 공급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만뿐만 아니라 국내 삼성전자와도 파운드리(반도체공장) 협력을 추진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몰렌코프 사장은 "올해 처음으로 28나노미터 공정 제품을 제공하기 시작했지만 강력한 시장수요 때문에 공급난을 겪어왔다"면서 "4분기가 끝날 무렵에는 칩 공급이 해소되면서 칩 공급문제가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퀄컴은 칩셋 공급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이머징시장, 중저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을 타깃으로 한 퀄컴 래퍼런스 디자인(QRD) 사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퀄컴의 QRD 비즈니스는 주로 중저가 OEM 제조업체들이 빠른 시간에 경제적인 가격대에 단말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하드웨어, SW 기능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3G 및 스마트폰 가입자가 빠른 속도를 증가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겨냥해 QRD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몰렌코프 사장은 "몇 년 전부터 상하이와 베이징을 중심으로 QRD 부문에 투자하기 시작했다"면서 "QRD는 시장진입이 쉬워야 할 뿐만 아니라 QRD를 사용할 OEM 업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퀄컴은 안드로이드(구글), 윈도(MS), iOS(애플) 뿐만 아니라 개방형 플랫폼인 HTML5 기반의 파이어폭스, 타이젠 등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타이젠은 삼성전자가 독자 모바일 플랫폼으로 육성중인 기술로, 내년 초에 전용 단말기가 출시될 전망이다.
퀄컴 관계자는 "내년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세계 최초로 파이어폭스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돼 있고 타이젠도 삼성을 비롯해 아시아권에서 전망이 좋다"면서 "퀄컴으로서는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샌디에고(미국)=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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