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정보통신(IT)ㆍ소프트웨어(SW) 분야의 청년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정부와 IT관련 기관들은 중소 ITㆍSW 기업과 취업을 원하는 청년 구직자들을 이어주는 매칭 프로그램은 물론 취업 후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현장형 인재 맞춤 교육' 등 다양한 강좌를 진행중이다.
◇'실무교육'+ 기업 매칭 프로그램 = 청년 일자리 마련을 위한 프로그램들의 기본적인 설계는 비슷하다. `실전형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산업 현장의 실무 기술을 익히도록 2011년부터 `청년취업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실무 수업이 전무한 대학 교육과 실무형 인재를 원하는 기업 간의 간극을 좁히고자 마련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60여개 운영기관이 대학, 참여기업 등과 MOU를 맺고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장점은 대학 학점 취득과 연계돼 있다는 것이다. 기업이 대학에 강의를 개설하는 방식이어서 학생뿐 아니라 교수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원 대상은 만 29세 이하(군필자는 만 31세 이하)로, 교육과정 수료 후 6개월 이내에 취업이 가능한 사람이다. 졸업생은 모교가 아닌 다른 대학의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SW융합채용연수사업'도 비슷한 프로그램이다.
인력 선발과 교육 과정을 특정 교육기관에 위탁해 6개월간 몰입교육을 한 뒤 이수자의 70% 이상을 참여 기업에 취업하도록 돕는 것이다. 분야는 모바일, 전자, 자동차, 기계, 조선 등이다.
고용노동부는 2006년부터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 강남구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IT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및 Level-Up 성공취업사업'교육을 마련했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는 한국노총수원지역지부ㆍ성남상공회의소와 관련 강좌를 진행 중이다.
다만 IT분야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는 경력자가 주 대상이어서 대학 졸업예정자들에게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 것이 단점이다.
◇장학금 지원에 취업까지 = 장학금과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산업기술장학금'을 마련해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이들의 중소ㆍ중견기업 취업을 돕고 있다. 기업과 공동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1년간 실무능력향상 교육을 하고, 졸업시 해당 기업에 취업하는 제도다. 2014년 2월 졸업예정인 국내 이공계전공 대학(원), 전문대학 재학생이 대상으로 2013년에는 38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졸업 후, 장학금 매칭 기업에서 1년 이상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예비 졸업생들 입장에서는 학비와 취업고민을 동시에 털어 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도 2011년부터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을 시작해 대학생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51개 대학과 30개 전문대에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각 대학에는 현장실습지원센터를 설치해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대의 경우 취업연계 주문형 교과과정 트랙을 운영, 학생들이 졸업 후 지정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장실습, CEO특강, 현장견학 등을 통해 재학생과 기업 간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지도록 한 것도 특색이다. 앞으로 교과부는 현장실습 교과과정을 점차 늘려 졸업 필수교과목으로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송은기자 running@
정부와 IT관련 기관들은 중소 ITㆍSW 기업과 취업을 원하는 청년 구직자들을 이어주는 매칭 프로그램은 물론 취업 후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현장형 인재 맞춤 교육' 등 다양한 강좌를 진행중이다.
◇'실무교육'+ 기업 매칭 프로그램 = 청년 일자리 마련을 위한 프로그램들의 기본적인 설계는 비슷하다. `실전형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산업 현장의 실무 기술을 익히도록 2011년부터 `청년취업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실무 수업이 전무한 대학 교육과 실무형 인재를 원하는 기업 간의 간극을 좁히고자 마련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60여개 운영기관이 대학, 참여기업 등과 MOU를 맺고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장점은 대학 학점 취득과 연계돼 있다는 것이다. 기업이 대학에 강의를 개설하는 방식이어서 학생뿐 아니라 교수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원 대상은 만 29세 이하(군필자는 만 31세 이하)로, 교육과정 수료 후 6개월 이내에 취업이 가능한 사람이다. 졸업생은 모교가 아닌 다른 대학의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SW융합채용연수사업'도 비슷한 프로그램이다.
인력 선발과 교육 과정을 특정 교육기관에 위탁해 6개월간 몰입교육을 한 뒤 이수자의 70% 이상을 참여 기업에 취업하도록 돕는 것이다. 분야는 모바일, 전자, 자동차, 기계, 조선 등이다.
고용노동부는 2006년부터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 강남구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IT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및 Level-Up 성공취업사업'교육을 마련했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는 한국노총수원지역지부ㆍ성남상공회의소와 관련 강좌를 진행 중이다.
다만 IT분야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는 경력자가 주 대상이어서 대학 졸업예정자들에게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 것이 단점이다.
◇장학금 지원에 취업까지 = 장학금과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산업기술장학금'을 마련해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이들의 중소ㆍ중견기업 취업을 돕고 있다. 기업과 공동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1년간 실무능력향상 교육을 하고, 졸업시 해당 기업에 취업하는 제도다. 2014년 2월 졸업예정인 국내 이공계전공 대학(원), 전문대학 재학생이 대상으로 2013년에는 38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졸업 후, 장학금 매칭 기업에서 1년 이상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예비 졸업생들 입장에서는 학비와 취업고민을 동시에 털어 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도 2011년부터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을 시작해 대학생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51개 대학과 30개 전문대에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각 대학에는 현장실습지원센터를 설치해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대의 경우 취업연계 주문형 교과과정 트랙을 운영, 학생들이 졸업 후 지정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장실습, CEO특강, 현장견학 등을 통해 재학생과 기업 간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지도록 한 것도 특색이다. 앞으로 교과부는 현장실습 교과과정을 점차 늘려 졸업 필수교과목으로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송은기자 ru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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