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ㆍ폴리콤 3분기 수익 15% 하락
국내 업계도 매출 성장세 `지지부진`
국내 업계도 매출 성장세 `지지부진`
국ㆍ내외 영상회의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일 IT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3분기 시스코와 폴리콤의 영상회의 시스템 수익이 전년대비 각각 14.7%, 15.2% 감소했다.
시스코는 지난해 대비 14.7%의 매출이 하락했으나, 이는 지난 2분기 대비 17.9% 증가한 수치다. 폴리콤은 지난 2분기 대비 11.8% 매출 하락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분기대비 15.2% 매출이 줄었다. 영상회의 시장의 양대산맥인 시스코와 폴리콤의 매출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형국이다.
국내 영상회의 시장 또한 예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경기 불안 등으로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하려던 기업들의 수요가 불투명해지면서 영상회의 업체들의 매출 성장세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당초 세종시 등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수요, 은행권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가 나오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신규 기업용 프로젝트가 저조한 실정이다.
실제 영상회의 전문업체 라이프사이즈의 올해 매출은 예년 수준에 머물렀다. 앞서 라이프사이즈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공략해 올해 30%가량의 거래 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지만, 12월 현재 예년과 비슷한 매출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라이프사이즈 관계자는 "올해는 특별이 좋지도, 안좋지도 않은 한해였다"며 "모바일 화상회의 솔루션이 통합되는 등 시장의 관심과 수요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시장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어바이어에 인수된 라드비전 또한 예년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라드비전은 신규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보다 현대자동차 등 기존 고객들의 추가 매출이 다수 발생해, 지난해 매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폴리콤은 국내 공공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올해 세종시 화상회의 구축 프로젝트 등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둔 폴리콤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내년 공공, 기업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매출이 줄기는 했지만, 지난 분기 대비 실적이 오른 상황이다"며 "올해 전체 매출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3일 IT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3분기 시스코와 폴리콤의 영상회의 시스템 수익이 전년대비 각각 14.7%, 15.2% 감소했다.
시스코는 지난해 대비 14.7%의 매출이 하락했으나, 이는 지난 2분기 대비 17.9% 증가한 수치다. 폴리콤은 지난 2분기 대비 11.8% 매출 하락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분기대비 15.2% 매출이 줄었다. 영상회의 시장의 양대산맥인 시스코와 폴리콤의 매출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형국이다.
국내 영상회의 시장 또한 예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경기 불안 등으로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하려던 기업들의 수요가 불투명해지면서 영상회의 업체들의 매출 성장세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당초 세종시 등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수요, 은행권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가 나오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신규 기업용 프로젝트가 저조한 실정이다.
실제 영상회의 전문업체 라이프사이즈의 올해 매출은 예년 수준에 머물렀다. 앞서 라이프사이즈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공략해 올해 30%가량의 거래 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지만, 12월 현재 예년과 비슷한 매출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라이프사이즈 관계자는 "올해는 특별이 좋지도, 안좋지도 않은 한해였다"며 "모바일 화상회의 솔루션이 통합되는 등 시장의 관심과 수요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시장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어바이어에 인수된 라드비전 또한 예년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라드비전은 신규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보다 현대자동차 등 기존 고객들의 추가 매출이 다수 발생해, 지난해 매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폴리콤은 국내 공공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올해 세종시 화상회의 구축 프로젝트 등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둔 폴리콤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내년 공공, 기업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매출이 줄기는 했지만, 지난 분기 대비 실적이 오른 상황이다"며 "올해 전체 매출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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