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데이터 수집ㆍ분석 등 활용… 과기분야 확산 주목
국가핵융합연구소가 빅데이터 기술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시범사업 조성에 나선다. 최근 발표된 정부의 빅데이터 추진 전략과 맞물려 과학기술분야에서 빅데이터 도입에 먼저 나서는 등 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일 핵융합연구소 관계자는 "핵융합연구장치(KSTAR)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들을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지 등 빅데이터 도입 방안과 효과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2007년부터 KSTAR를 운영해 왔다. 연구소는 KSTAR를 가동하면서 축적되는 대량의 데이터와 장치 운영데이터들을 분석해 이상 현상의 원인 등을 찾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유럽입자물리연구소가 운영중인 거대강입자가속기(LHC)가 `힉스(기본입자들과 상호작용해 질량 부여하는 가설 입자)'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주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하둡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KSTAR 역시 최신 빅데이터 기술 등을 도입해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과학 데이터는 개인 신상, 지적 재산권 등 난항을 겪을 요소가 적어 큰 장애물 없이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연구소의 빅데이터 도입 방안 연구와 시도는 국내 과학기술 관련 다양한 공공분야에도 영향력을 끼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말 빅데이터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적용 대상 과제로 △사회안전 △국가인프라 △국민복지 △산업지원 △국가경제 △과학기술 등 6가지를 꼽았다. 그리고 정부는 사회안전과 국가인프라 분야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우선 추진하는 분야 외에 과학기술분야에서도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의지가 큰 만큼 빅데이터 도입 확산이 빨라질 전망이다. 정부는 △국가 기후 위험요소에 선제적 대응 △위성 영상 데이터 활용으로 기후 예측 △의료데이터 분석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 등을 과학기술 분야의 적용 대상으로 꼽은 바 있다.
핵융합연구소 관계자는 "내년 초 시범 사업을 거쳐 도입 효과가 확인될 경우 2014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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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핵융합연구소 관계자는 "핵융합연구장치(KSTAR)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들을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지 등 빅데이터 도입 방안과 효과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2007년부터 KSTAR를 운영해 왔다. 연구소는 KSTAR를 가동하면서 축적되는 대량의 데이터와 장치 운영데이터들을 분석해 이상 현상의 원인 등을 찾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유럽입자물리연구소가 운영중인 거대강입자가속기(LHC)가 `힉스(기본입자들과 상호작용해 질량 부여하는 가설 입자)'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주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하둡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KSTAR 역시 최신 빅데이터 기술 등을 도입해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과학 데이터는 개인 신상, 지적 재산권 등 난항을 겪을 요소가 적어 큰 장애물 없이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연구소의 빅데이터 도입 방안 연구와 시도는 국내 과학기술 관련 다양한 공공분야에도 영향력을 끼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말 빅데이터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적용 대상 과제로 △사회안전 △국가인프라 △국민복지 △산업지원 △국가경제 △과학기술 등 6가지를 꼽았다. 그리고 정부는 사회안전과 국가인프라 분야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우선 추진하는 분야 외에 과학기술분야에서도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의지가 큰 만큼 빅데이터 도입 확산이 빨라질 전망이다. 정부는 △국가 기후 위험요소에 선제적 대응 △위성 영상 데이터 활용으로 기후 예측 △의료데이터 분석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 등을 과학기술 분야의 적용 대상으로 꼽은 바 있다.
핵융합연구소 관계자는 "내년 초 시범 사업을 거쳐 도입 효과가 확인될 경우 2014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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