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3000만 명을 넘어섰다. 드라마나 광고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고,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편리한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음은 물론이다.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은 이제 게임이나 쇼핑의 공간일 뿐 아니라 SNS를 통한 소통의 장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온라인 기부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SNS와 모바일 기기가 보편화하면서 이를 활용한 일상 속 `스마트 기부'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역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온라인 나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13만 명이 `좋아요'를 누른 굿네이버스 페이스북 팬페이지에는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나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어제 후원 아동의 사진을 받았는데 정말 귀엽다는 이야기부터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데 어디서 할 수 있는지 알려달라는 문의까지 SNS 유저들의 다양한 문의와 반응들이 오간다. 최근에는 결연 아동이 보내준 편지와 사진을 공유하며, 나눔의 기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분들도 많다.
이처럼나눔의 무대가 온라인으로 옮겨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시민들은 대중매체나 거리캠페인 등을 통해 나눔을 접하는 데 익숙했다. 연예인과 대중매체를 활용한 나눔 방송 프로그램이 많아지며, 기부나 나눔에 대해 어렵지 않게 생각하는 시민들이 많아졌고, 실제 참여율도 높아졌다. 더불어 온라인 환경의 발달이 빠른 우리나라 특성에 맞게 나눔도 그 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겨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시민들은 기존 오프라인 기부 형태처럼 수동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자신이 기부하고 싶은 단체나 기관의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 원하는 기부 플랫폼을 선택한 뒤 나눔을 행사하는 능동적인 형태로 바뀌어 가고 있다. 내가 믿고 신뢰하는 블로그나 SNS 친구가 그 단체에 후원을 하고 있다면 신뢰도는 배가 된다. 온라인이 새로운 네트워크의 연결고리가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ㆍ미투데이ㆍ트위터 등 SNS 친구수가 16만 7000명(11월 말 기준)에 이르는 굿네이버스는 이런 후원자들과 관심 후원자들의 관심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SNS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와 기부전용 애플리케이션 뿐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지난해 9월에는 국내 최초로 SNS 전용 기부 애플리케이션도 론칭했다. 소셜 100원의 기적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유저가 직접 모금함을 열고, 자신의 SNS 친구들에게 이를 알려 함께 모금에 참여하기도 하고, 댓글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위험한 폐타이어를 놀이터 삼아 놀던 미얀마의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터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으며, 방학 중 결식의 위험에 놓여있는 국내 아동들을 위한 급식비 지원, 깨끗한 식수가 부족한 해외 저개발국 지원을 위한 식수지원사업 등이 진행되었으며, 지금은 전기가 없어 어둠 속에서 등불에 의지하여 책을 보는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태양광 램프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쉽고 간편하다는 온라인 기부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기부를 시작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개인의 기부 성향을 알려주는 `나의 기부성향 TEST' 앱을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KT 에코노베이션의 재능기부로 론칭된 이 앱은 간단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기부와 나눔에 관심이 많아도 어떤 분야를 후원하면 될지, 일시 후원과 정기 후원 가운데 어떤 방법이 좋고, 어떤 사업에 후원하면 될지 간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기부 참여자가 오프라인으로 나눔 활동을 시작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블로거가 자신의 일상이나 따뜻한 이야기 등을 포스팅 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진 재능을 활용해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는 것이다. 굿네이버스 역시 `좋은이웃 블로거'를 모집하고 지원하고 있는데, 블로거들이 함께 모여 저소득 가정 아동들과 함께 소풍을 가거나, 아이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또한 블로거들이 주축이 되는 나눔는 블로거들이 자발적으로 계획해 장소를 협찬 받고, 재능기부로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해 브런치와 한과 세트를 만들어 판매했다. 공연과 사진전을 진행해 수익금을 모금하고, 그 전액을 국내 빈곤아동들의 급식비로 지원한 것이다.
올 겨울이 평년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보되면서 저소득층의 겨울나기가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잠자고 있던 나의 신용카드 포인트 그리고 각 포털사이트의 사이버머니를 통해 우리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손쉽게 기부해볼 것을 권해본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자 한다면, 기부와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해보면 재미있는 기부애플리케이션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SNS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면 RT나 좋아요 나 공유 클릭만으로도 기부가 되는 캠페인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기부를 하고 있다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ㆍ카카오톡을 통해 주변 친구나 지인들에게 온라인 나눔을 `공유'해보는 건 어떨까. 공유도 곧 나눔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연을 온라인의 신속성과 확산성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 누리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시킨다면 그 기쁨은 배가 될 것이다.
자신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을 생각하게 되는 연말.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꿈을 지켜주고, 그 꿈이 커가는 것을 함께 보면서 오히려 더 큰 기쁨을 얻는 `나눔의 비밀'을 깨닫는 분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IT 강국 대한민국이 `온라인 나눔 강국'으로도 널리 알려지길, 그리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함께 `나눔' 안에서 하나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경미화 굿네이버스 e-나눔팀장
최근에는 SNS와 모바일 기기가 보편화하면서 이를 활용한 일상 속 `스마트 기부'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역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온라인 나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13만 명이 `좋아요'를 누른 굿네이버스 페이스북 팬페이지에는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나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어제 후원 아동의 사진을 받았는데 정말 귀엽다는 이야기부터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데 어디서 할 수 있는지 알려달라는 문의까지 SNS 유저들의 다양한 문의와 반응들이 오간다. 최근에는 결연 아동이 보내준 편지와 사진을 공유하며, 나눔의 기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분들도 많다.
이처럼나눔의 무대가 온라인으로 옮겨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시민들은 대중매체나 거리캠페인 등을 통해 나눔을 접하는 데 익숙했다. 연예인과 대중매체를 활용한 나눔 방송 프로그램이 많아지며, 기부나 나눔에 대해 어렵지 않게 생각하는 시민들이 많아졌고, 실제 참여율도 높아졌다. 더불어 온라인 환경의 발달이 빠른 우리나라 특성에 맞게 나눔도 그 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겨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시민들은 기존 오프라인 기부 형태처럼 수동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자신이 기부하고 싶은 단체나 기관의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 원하는 기부 플랫폼을 선택한 뒤 나눔을 행사하는 능동적인 형태로 바뀌어 가고 있다. 내가 믿고 신뢰하는 블로그나 SNS 친구가 그 단체에 후원을 하고 있다면 신뢰도는 배가 된다. 온라인이 새로운 네트워크의 연결고리가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ㆍ미투데이ㆍ트위터 등 SNS 친구수가 16만 7000명(11월 말 기준)에 이르는 굿네이버스는 이런 후원자들과 관심 후원자들의 관심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SNS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와 기부전용 애플리케이션 뿐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지난해 9월에는 국내 최초로 SNS 전용 기부 애플리케이션도 론칭했다. 소셜 100원의 기적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유저가 직접 모금함을 열고, 자신의 SNS 친구들에게 이를 알려 함께 모금에 참여하기도 하고, 댓글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위험한 폐타이어를 놀이터 삼아 놀던 미얀마의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터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으며, 방학 중 결식의 위험에 놓여있는 국내 아동들을 위한 급식비 지원, 깨끗한 식수가 부족한 해외 저개발국 지원을 위한 식수지원사업 등이 진행되었으며, 지금은 전기가 없어 어둠 속에서 등불에 의지하여 책을 보는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태양광 램프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쉽고 간편하다는 온라인 기부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기부를 시작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개인의 기부 성향을 알려주는 `나의 기부성향 TEST' 앱을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KT 에코노베이션의 재능기부로 론칭된 이 앱은 간단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기부와 나눔에 관심이 많아도 어떤 분야를 후원하면 될지, 일시 후원과 정기 후원 가운데 어떤 방법이 좋고, 어떤 사업에 후원하면 될지 간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기부 참여자가 오프라인으로 나눔 활동을 시작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블로거가 자신의 일상이나 따뜻한 이야기 등을 포스팅 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진 재능을 활용해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는 것이다. 굿네이버스 역시 `좋은이웃 블로거'를 모집하고 지원하고 있는데, 블로거들이 함께 모여 저소득 가정 아동들과 함께 소풍을 가거나, 아이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또한 블로거들이 주축이 되는 나눔는 블로거들이 자발적으로 계획해 장소를 협찬 받고, 재능기부로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해 브런치와 한과 세트를 만들어 판매했다. 공연과 사진전을 진행해 수익금을 모금하고, 그 전액을 국내 빈곤아동들의 급식비로 지원한 것이다.
올 겨울이 평년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보되면서 저소득층의 겨울나기가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잠자고 있던 나의 신용카드 포인트 그리고 각 포털사이트의 사이버머니를 통해 우리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손쉽게 기부해볼 것을 권해본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자 한다면, 기부와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해보면 재미있는 기부애플리케이션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SNS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면 RT나 좋아요 나 공유 클릭만으로도 기부가 되는 캠페인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기부를 하고 있다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ㆍ카카오톡을 통해 주변 친구나 지인들에게 온라인 나눔을 `공유'해보는 건 어떨까. 공유도 곧 나눔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연을 온라인의 신속성과 확산성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 누리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시킨다면 그 기쁨은 배가 될 것이다.
자신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을 생각하게 되는 연말.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꿈을 지켜주고, 그 꿈이 커가는 것을 함께 보면서 오히려 더 큰 기쁨을 얻는 `나눔의 비밀'을 깨닫는 분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IT 강국 대한민국이 `온라인 나눔 강국'으로도 널리 알려지길, 그리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함께 `나눔' 안에서 하나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경미화 굿네이버스 e-나눔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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