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게임 이용층 견인 성공…`함께하는 게임` 시대 구현
카톡ㆍ라인 등 소셜에 집중…업계 `양날의 칼` 우려도
카톡ㆍ라인 등 소셜에 집중…업계 `양날의 칼` 우려도
■ 2012 게임 콘퍼런스
디지털타임스가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2 게임 콘퍼런스'에서는 스마트폰 게임 활성화와 이로 인한 게임산업의 지형 변화, 향후 산업 변화의 향방에 대한 다양한 진단과 해법이 제시됐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게임 전문가들은 소셜서비스와 모바일로 집중되는 인터넷 이용, 이로 인한 비(非)게임 이용층의 진입을 변화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소셜 요소의 강화와 장르 다변화, 해외시장 진출 등이 향후 주요한 추진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러브커피'를 개발한 이대형 파티스튜디오 대표는 "구글 등 검색 엔진의 정보 정확도가 점차 떨어지고, 가치있는 정보가 소셜 네트워크서비스에 축적되는 변화가 생겼다"며 "이른바 `포스트 구글' 시대를 페이스북이 장악했고 징가가 이를 활용해 비 게임 이용층을 견인하며 성공시대를 열었다"고 진단했다.
전국적으로 애니팡 열풍을 몰고 온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는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인해 게임 소비의 틀도 자연스레 모바일로 옮겨왔고 전화번호부를 기반으로 하는 카카오톡의 소셜 요소는 `함께 하는 게임'을 구현하는 요소가 됐다"며 "이는 비(非) 스마트폰 게임 이용자층까지 게임시장으로 유도함으로써,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국민게임을 탄생시켰다"고 강조했다.
돌풍의 진원지인 카카오톡을 통해 선보인 `애니팡', `아이러브커피', `드래곤플라이트', `캔디팡' 등 4종의 게임은 구글 플레이의 10월 매출 글로벌 탑 10에 모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고, 카카오는 `수익을 창출하는 100만개 협력사 발굴'을 모토로 게임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반승환 카카오 게임퍼블리싱 본부장은 "전화번호부 기반과 실시간 푸쉬 메시지를 기반으로 하는 카카오톡의 메시징 응답율은 페이스북을 압도한다"며 "주당 2∼3건 업데이트 되는 게임의 숫자를 주당 4∼5개로 확장하고 서비스 게임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발사가 입점 신청을 할 경우 프로토타입과 기획서를 검토, 3주 내에 개발사와 미팅을 진행해 즉시 입점 여부를 결정하는 등 대기수요도 줄여나갈 방침이다.
물론 캐주얼 장르로 집중되는 모바일 게임 제작환경, 경쟁심화 등 시장경쟁 격화를 예상케 하는 부분도 적지 않다. 유통 채널의 주도권이 카카오톡과 라인 등 소셜서비스에 집중되는 점은 업계에 `양날의 칼'이 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는 "모바일 게임 개발에 임하는 소규모 제작사들의 숫자가 1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기존 온라인게임 사업자들이 네트워크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태블릿PC 게임 시장 장악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대형 대표는 "한국 게임 시장의 패턴 변화를 2년 가량 후행하는 중국 시장 안착에 성공할 경우 월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스마트폰 게임의 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정근기자 antilaw@
디지털타임스가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2 게임 콘퍼런스'에서는 스마트폰 게임 활성화와 이로 인한 게임산업의 지형 변화, 향후 산업 변화의 향방에 대한 다양한 진단과 해법이 제시됐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게임 전문가들은 소셜서비스와 모바일로 집중되는 인터넷 이용, 이로 인한 비(非)게임 이용층의 진입을 변화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소셜 요소의 강화와 장르 다변화, 해외시장 진출 등이 향후 주요한 추진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러브커피'를 개발한 이대형 파티스튜디오 대표는 "구글 등 검색 엔진의 정보 정확도가 점차 떨어지고, 가치있는 정보가 소셜 네트워크서비스에 축적되는 변화가 생겼다"며 "이른바 `포스트 구글' 시대를 페이스북이 장악했고 징가가 이를 활용해 비 게임 이용층을 견인하며 성공시대를 열었다"고 진단했다.
전국적으로 애니팡 열풍을 몰고 온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는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인해 게임 소비의 틀도 자연스레 모바일로 옮겨왔고 전화번호부를 기반으로 하는 카카오톡의 소셜 요소는 `함께 하는 게임'을 구현하는 요소가 됐다"며 "이는 비(非) 스마트폰 게임 이용자층까지 게임시장으로 유도함으로써,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국민게임을 탄생시켰다"고 강조했다.
돌풍의 진원지인 카카오톡을 통해 선보인 `애니팡', `아이러브커피', `드래곤플라이트', `캔디팡' 등 4종의 게임은 구글 플레이의 10월 매출 글로벌 탑 10에 모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고, 카카오는 `수익을 창출하는 100만개 협력사 발굴'을 모토로 게임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반승환 카카오 게임퍼블리싱 본부장은 "전화번호부 기반과 실시간 푸쉬 메시지를 기반으로 하는 카카오톡의 메시징 응답율은 페이스북을 압도한다"며 "주당 2∼3건 업데이트 되는 게임의 숫자를 주당 4∼5개로 확장하고 서비스 게임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발사가 입점 신청을 할 경우 프로토타입과 기획서를 검토, 3주 내에 개발사와 미팅을 진행해 즉시 입점 여부를 결정하는 등 대기수요도 줄여나갈 방침이다.
물론 캐주얼 장르로 집중되는 모바일 게임 제작환경, 경쟁심화 등 시장경쟁 격화를 예상케 하는 부분도 적지 않다. 유통 채널의 주도권이 카카오톡과 라인 등 소셜서비스에 집중되는 점은 업계에 `양날의 칼'이 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는 "모바일 게임 개발에 임하는 소규모 제작사들의 숫자가 1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기존 온라인게임 사업자들이 네트워크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태블릿PC 게임 시장 장악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대형 대표는 "한국 게임 시장의 패턴 변화를 2년 가량 후행하는 중국 시장 안착에 성공할 경우 월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스마트폰 게임의 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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