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1500곳 설문 … 경제성장률 2.9% 전망
4년만에 최저…신정부 현안과제 `내수 활성화` 뽑아
4년만에 최저…신정부 현안과제 `내수 활성화` 뽑아
중소제조업체의 대부분은 한국은행, 민간경제연구원 등보다 내년 한국 경제를 더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제조업체 1500개를 대상으로 `새해 중소제조업 경기 및 경영환경전망조사'를 실시해 14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전망한 내년도 평균 경제성장률은 2.9%였다.
글로벌금융위기를 겪던 2008년 조사에서 2009년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한 이후 4년만에 최저수준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예상한 내년 경제성장률 2.9%는 한은(3.2%), KDI(3.0%), 한국경제연구원(2.9%), LG경제연구원(3.3%)의 전망치보다 크게는 0.4%포인트, 적게는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유럽 등 선진국의 재정불안 요인이 내년에도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내수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이같이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인 53.0%는 내년 경제상황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매우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7.8%였다. 반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8.7%에 불과했다.
내년도 중소기업업황전망을 나타내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도 88.0으로 2009년 63.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1년 조사에서는 올해 SBHI를 90.5로 전망한 것에 비쳐보면 내년도 업황은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셈이다.
중소기업의 대부분은 내년에 출범하는 신정부가 내수활성화(78.4%, 복수응답)와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55.4%)가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자금지원의 경우 현행 중소기업 대출금리(5.29%)가 대기업의 금리 수준(4.76%)과 괴리가 큰 만큼 4.7%까지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호승기자 yos547@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제조업체 1500개를 대상으로 `새해 중소제조업 경기 및 경영환경전망조사'를 실시해 14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전망한 내년도 평균 경제성장률은 2.9%였다.
글로벌금융위기를 겪던 2008년 조사에서 2009년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한 이후 4년만에 최저수준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예상한 내년 경제성장률 2.9%는 한은(3.2%), KDI(3.0%), 한국경제연구원(2.9%), LG경제연구원(3.3%)의 전망치보다 크게는 0.4%포인트, 적게는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유럽 등 선진국의 재정불안 요인이 내년에도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내수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이같이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인 53.0%는 내년 경제상황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매우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7.8%였다. 반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8.7%에 불과했다.
내년도 중소기업업황전망을 나타내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도 88.0으로 2009년 63.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1년 조사에서는 올해 SBHI를 90.5로 전망한 것에 비쳐보면 내년도 업황은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셈이다.
중소기업의 대부분은 내년에 출범하는 신정부가 내수활성화(78.4%, 복수응답)와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55.4%)가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자금지원의 경우 현행 중소기업 대출금리(5.29%)가 대기업의 금리 수준(4.76%)과 괴리가 큰 만큼 4.7%까지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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