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캠프 트위터ㆍ페북 등 활용 2030 표심 공략
보수적 이미지 희석… 서울ㆍ수도권지역 선전 한몫
보수적 이미지 희석… 서울ㆍ수도권지역 선전 한몫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톡 등 IT가 18대 대선의 승패를 갈랐다. 각종 IT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보수적인 이미지를 희석시키고 국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해 지지율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는 SNS로 확산된 이슈에 대한 대응 역량이 부각됐다.
새누리당은 보수적인 분위기를 고수하며 과거 사람들이 뛰어다니는 선거 운동에 전력했으며 상대적으로 온라인 공간에서의 선거활동이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그런데 박 당선인은 선거 시작과 함께 캠프에 SNS 본부를 설치하는 등 IT를 적극활용했다. 박근혜 당선인은 공식사이트는 물론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미니홈피, 플리커 등을 활용해 20∼30대 표심 잡기와 대외 이미지 재구축에 나섰다.
박 당선인은 트위터 팔로워 25만명을 확보했으며 페이스북 `좋아요' 3만명, `이야기하는 사람' 약 2만4000명을 확보했다. 또 박 당선인은 싸이월드 방문자수 1152만명의 미니홈피를 운영하고 사진공유 사이트 플리커에 지난 4월부터 수천장의 사진을 올려 공유했다. 야당은 박 당선인을 과거 보수세력으로 묶기 위해 전력했는데 SNS 등을 적극 활용한 것이 공격을 희석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또 SNS 등으로 확산되는 소문에 대해서도 과거와 달리 SNS로 즉각 대응하며 방어했다. 각종 공격에도 불구하고 박 당선인이 예상과 달리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선전한 것도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도 이번 선거에서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또 중도 사퇴한 안철수 후보, 이정희 후보와 무소속 후보들도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IT서비스로 자신들의 활동과 정책을 알렸다.
대선 기간 캠프들의 온라인 선거 운동에 국민들이 들썩였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이슈가 SNS에서 큰 화제가 됐으며 후보자 말실수, 대선 토론 내용 등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여론을 형성했다. 또 캠프 주요인사들은 물론 조국 서울대 교수, 진중권 동양대 교수, 공지영 작가, 이외수 작가 등 트위터 세상의 유명인들도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을 트위터 등으로 소개해 화제를 불러왔다.
IT를 통한 루머확산과 온라인 불법 선거 운동도 선거판을 흔들었다. 박 당선인이 대선토론에서 아이패드를 활용했다는 내용이 SNS에서 빠르게 퍼져나갔지만 캠프에서 발빠르게 대응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또 문 후보의 고액 의자 논란, 박 당선인의 악수거부 논란 등 소문들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돼 각 캠프가 곤혹을 치렀다.
이와 함께 온라인 여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온라인 불법선거 논란도 불거졌다. 선거 막판에 박근혜 당선인과 연관 의혹이 있는 SNS 사무실이 발견되면서 불법 선거운동 논란이 일었다. 또 민주통합당에서 불법 SNS 선거사무실을 운영한다는 소문이 돌아 확인 소동이 벌어졌다가 2당사로 확인되는 상황도 있었다. 민주당 관계자들이 국정원에서 온라인 여론 조작을 하고 있다며 국정원 여직원 집을 확인하려고 한 사건도 발생했다. 민주당은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주장했고 국정원과 새누리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선거 막판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이 사건은 현재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선거 전날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카카오톡 등에서 선거를 독려한다며 여성 가슴 사진이 확산돼 파문이 일었다. 이 음란 사진을 한광원 민주당 대선캠프 조직특보가 지인들에게 전달한 것이 알려지면서 한 특보는 선거직책에서 사퇴했지만 막판 악재로 작용했다.
이번 18대 대선을 기점으로 앞으로 SNS, 온라인,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IT 선거 전략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SNS 등을 통한 역기능이 나타나 향후 온라인 혼탁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취재팀
새누리당은 보수적인 분위기를 고수하며 과거 사람들이 뛰어다니는 선거 운동에 전력했으며 상대적으로 온라인 공간에서의 선거활동이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그런데 박 당선인은 선거 시작과 함께 캠프에 SNS 본부를 설치하는 등 IT를 적극활용했다. 박근혜 당선인은 공식사이트는 물론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미니홈피, 플리커 등을 활용해 20∼30대 표심 잡기와 대외 이미지 재구축에 나섰다.
박 당선인은 트위터 팔로워 25만명을 확보했으며 페이스북 `좋아요' 3만명, `이야기하는 사람' 약 2만4000명을 확보했다. 또 박 당선인은 싸이월드 방문자수 1152만명의 미니홈피를 운영하고 사진공유 사이트 플리커에 지난 4월부터 수천장의 사진을 올려 공유했다. 야당은 박 당선인을 과거 보수세력으로 묶기 위해 전력했는데 SNS 등을 적극 활용한 것이 공격을 희석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또 SNS 등으로 확산되는 소문에 대해서도 과거와 달리 SNS로 즉각 대응하며 방어했다. 각종 공격에도 불구하고 박 당선인이 예상과 달리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선전한 것도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도 이번 선거에서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또 중도 사퇴한 안철수 후보, 이정희 후보와 무소속 후보들도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IT서비스로 자신들의 활동과 정책을 알렸다.
대선 기간 캠프들의 온라인 선거 운동에 국민들이 들썩였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이슈가 SNS에서 큰 화제가 됐으며 후보자 말실수, 대선 토론 내용 등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여론을 형성했다. 또 캠프 주요인사들은 물론 조국 서울대 교수, 진중권 동양대 교수, 공지영 작가, 이외수 작가 등 트위터 세상의 유명인들도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을 트위터 등으로 소개해 화제를 불러왔다.
IT를 통한 루머확산과 온라인 불법 선거 운동도 선거판을 흔들었다. 박 당선인이 대선토론에서 아이패드를 활용했다는 내용이 SNS에서 빠르게 퍼져나갔지만 캠프에서 발빠르게 대응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또 문 후보의 고액 의자 논란, 박 당선인의 악수거부 논란 등 소문들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돼 각 캠프가 곤혹을 치렀다.
이와 함께 온라인 여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온라인 불법선거 논란도 불거졌다. 선거 막판에 박근혜 당선인과 연관 의혹이 있는 SNS 사무실이 발견되면서 불법 선거운동 논란이 일었다. 또 민주통합당에서 불법 SNS 선거사무실을 운영한다는 소문이 돌아 확인 소동이 벌어졌다가 2당사로 확인되는 상황도 있었다. 민주당 관계자들이 국정원에서 온라인 여론 조작을 하고 있다며 국정원 여직원 집을 확인하려고 한 사건도 발생했다. 민주당은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주장했고 국정원과 새누리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선거 막판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이 사건은 현재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선거 전날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카카오톡 등에서 선거를 독려한다며 여성 가슴 사진이 확산돼 파문이 일었다. 이 음란 사진을 한광원 민주당 대선캠프 조직특보가 지인들에게 전달한 것이 알려지면서 한 특보는 선거직책에서 사퇴했지만 막판 악재로 작용했다.
이번 18대 대선을 기점으로 앞으로 SNS, 온라인,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IT 선거 전략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SNS 등을 통한 역기능이 나타나 향후 온라인 혼탁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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