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연, 나로호 발사 성공 `우주개발 원년 도약`
ETRI, 연구환경 안정화 혁신형 성과 창출 주력
KISTI, 슈퍼컴 등 인프라 기반 빅데이터 활용도
ETRI, 연구환경 안정화 혁신형 성과 창출 주력
KISTI, 슈퍼컴 등 인프라 기반 빅데이터 활용도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굵직굵직한 대형 R&D사업 추진전략을 손질하고 융복합 연구를 늘리는 등 계사년 새해 맞이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분야별 미래 핵심 기술들을 다듬고 내놓음으로써 차기정부의 `창조경제' 전략을 현실로 만드는 주역이 되겠다는 각오다.
올해 두 차례의 나로호 발사 연기로 국민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호 3차 발사 성공'이라는 무거운 숙제를 안고 새해를 맞는다. 항우연은 빠른 시일 안에 나로호 3차 발사에 성공해 2013년을 항공우주개발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나로호 발사는 1월말에서 2월초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형발사체 사업에도 속도를 가한다. 나로호 발사 후 한국형발사체 개발 속도를 높여 75톤 엔진 연소시험 시설을 구축한 뒤 75톤 엔진 개발을 마치면 오는 2016년 2단형 시험로켓을 발사해 발사체 능력을 높여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그동안 발사가 지연돼 온 아리랑위성 5호와 과학기술위성 3호를 상반기 중 발사하고, 우리 위성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KARI 솔루션'을 토대로 해외 위성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 일체형 중소형 원자로인 `스마트' 표준설계인가 획득과 핵연료 피복관 및 소결체 100억원 기술이전이라는 대박을 터트린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내년 미래 원자력 시스템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사용후핵연료의 평화적 재활용을 위한 파이로프로세싱 관련 모든 공정을 실험할 수 있는 `프라이드(PRIDE)' 시설을 가동하고, 150MWe급 소듐냉각고속로(SFR) 원형로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요르단에 연구용 원자로를 수출한 데 이어 네덜란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재개할 예정인 대형 연구용 원자로 건설 입찰에서 참가해 추가 수출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환경 안정화를 통해 혁신형 연구성과 창출에 주력하면서 특허를 무기로 글로벌 IT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단기 소형과제 위주에서 벗어나 20억원 이상의 중대형 과제를 수행하는 R&D 환경을 조성해 `CDMA'를 이을 대형 연구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또 갈수록 치열해지는 특허전쟁에서 국제표준 특허 활동을 강화하고 글로벌 지식재산(IP) 경영을 통해 현재 연 100억원 수준인 특허기술료 수입을 200억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 첨단정보연구소, 정보분석연구소 등 국가 임무형 조직체계를 갖춰 새롭게 출발한다.
이를 계기로 내년에는 슈퍼컴퓨터와 첨단연구망 등 탄탄한 과학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IT산업의 핵심 이슈인 빅데이터 활용에도 나선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상호 공유ㆍ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반도 다진다. 이와 함께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 출범을 계기로 슈퍼컴퓨팅 7대 강국을 위한 첫 발을 내딛고, 업그레이드된 과학기술정보서비스포털(NDSL)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지난해 구성된 16개 연구단을 중심으로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속도를 내는 한편 새해에도 세계적 석학 유치 및 선진화된 연구단 지원시스템 구축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또 내년 중 중이온가속기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외 가속기 관련 연구소와의 공동연구도 시작할 계획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올해 두 차례의 나로호 발사 연기로 국민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호 3차 발사 성공'이라는 무거운 숙제를 안고 새해를 맞는다. 항우연은 빠른 시일 안에 나로호 3차 발사에 성공해 2013년을 항공우주개발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나로호 발사는 1월말에서 2월초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형발사체 사업에도 속도를 가한다. 나로호 발사 후 한국형발사체 개발 속도를 높여 75톤 엔진 연소시험 시설을 구축한 뒤 75톤 엔진 개발을 마치면 오는 2016년 2단형 시험로켓을 발사해 발사체 능력을 높여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그동안 발사가 지연돼 온 아리랑위성 5호와 과학기술위성 3호를 상반기 중 발사하고, 우리 위성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KARI 솔루션'을 토대로 해외 위성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 일체형 중소형 원자로인 `스마트' 표준설계인가 획득과 핵연료 피복관 및 소결체 100억원 기술이전이라는 대박을 터트린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내년 미래 원자력 시스템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사용후핵연료의 평화적 재활용을 위한 파이로프로세싱 관련 모든 공정을 실험할 수 있는 `프라이드(PRIDE)' 시설을 가동하고, 150MWe급 소듐냉각고속로(SFR) 원형로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요르단에 연구용 원자로를 수출한 데 이어 네덜란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재개할 예정인 대형 연구용 원자로 건설 입찰에서 참가해 추가 수출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환경 안정화를 통해 혁신형 연구성과 창출에 주력하면서 특허를 무기로 글로벌 IT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단기 소형과제 위주에서 벗어나 20억원 이상의 중대형 과제를 수행하는 R&D 환경을 조성해 `CDMA'를 이을 대형 연구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또 갈수록 치열해지는 특허전쟁에서 국제표준 특허 활동을 강화하고 글로벌 지식재산(IP) 경영을 통해 현재 연 100억원 수준인 특허기술료 수입을 200억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 첨단정보연구소, 정보분석연구소 등 국가 임무형 조직체계를 갖춰 새롭게 출발한다.
이를 계기로 내년에는 슈퍼컴퓨터와 첨단연구망 등 탄탄한 과학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IT산업의 핵심 이슈인 빅데이터 활용에도 나선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상호 공유ㆍ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반도 다진다. 이와 함께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 출범을 계기로 슈퍼컴퓨팅 7대 강국을 위한 첫 발을 내딛고, 업그레이드된 과학기술정보서비스포털(NDSL)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지난해 구성된 16개 연구단을 중심으로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속도를 내는 한편 새해에도 세계적 석학 유치 및 선진화된 연구단 지원시스템 구축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또 내년 중 중이온가속기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외 가속기 관련 연구소와의 공동연구도 시작할 계획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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