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제한 첫 예외사업… 대형IT서비스 수주경쟁 치열할듯
240억 규모 1차사업 발주
240억 규모 1차사업 발주
관세청 관세행정 업무처리시스템을 포함한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이 전면 개편된다.
8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올해부터 3년에 걸쳐 1795억원이 투입될 관세청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이하 `국종망') 구축사업 중 240억원 규모 1차 사업이 발주됐다.
관세청은 사업 착수 첫 해인 올해 2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구축 1단계 사업은 현재 `관세행정정보시스템' 전체를 내ㆍ외부와 연계, 데이터 개편, 업무프로세스 변경 등을 반영해 통합적 관점에서 전면 재설계하는 사업이다.
4세대 관세종합정보망은 유ㆍ무선을 통해 24시간 표준화된 관세정보를 종이서류 없이 전자서류로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3세대 정보망과는 달리 정보 이용에 시간 제한이 없고 직원들의 개입도 필요 없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관세청측은 "20년 동안 구축ㆍ운영한 `관세행정정보시스템'이 물리적, 기능적 한계를 보임에 따라 지능형 위험관리에 기반한 시스템으로 시급히 개편하기 위해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구축사업'을 3년에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무역 2조달러 시대에 현 시스템으로는 폭발적 무역량 및 관세행정 업무방식 변화에 대응 곤란하다고 판단, 관세행정 환경변화를 수용할 차세대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역설해 왔다.
관세청측은 "20년 전 구축한 골격에 덧붙이기식 개발에 따른 시스템의 거대ㆍ복잡화로 부하가 가중돼 정보화시스템이 수 년 내 정지 위기"라며 "2014년과 2015년에도 예산을 확보해 스마트 관세청 사업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20년간 수출입 규모는 660%, 여행자는 475% 증가하는 등 업무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세관인력 증가는 답보수준으로 효율적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토로해 왔다.
한편, 올해부터 시행된 공공정보화 대기업 참여제한 첫 예외사업 중 하나로 선정된 스마트 관세청 사업은 지난해 말 발주된 국방부 국방통합정보관리소와 함께 대형 IT서비스기업들 사이에서 공공정보화 인력을 활용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관세청 시스템개발은 KT넷과 삼성SDS가 해왔다.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 사업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공공정보화 사업 참여 제한을 더욱 강화하는 법률안도 발의돼 향후 SW법 대기업 참여 예외조항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여지도 생겼기 때문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
8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올해부터 3년에 걸쳐 1795억원이 투입될 관세청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이하 `국종망') 구축사업 중 240억원 규모 1차 사업이 발주됐다.
관세청은 사업 착수 첫 해인 올해 2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구축 1단계 사업은 현재 `관세행정정보시스템' 전체를 내ㆍ외부와 연계, 데이터 개편, 업무프로세스 변경 등을 반영해 통합적 관점에서 전면 재설계하는 사업이다.
4세대 관세종합정보망은 유ㆍ무선을 통해 24시간 표준화된 관세정보를 종이서류 없이 전자서류로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3세대 정보망과는 달리 정보 이용에 시간 제한이 없고 직원들의 개입도 필요 없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관세청측은 "20년 동안 구축ㆍ운영한 `관세행정정보시스템'이 물리적, 기능적 한계를 보임에 따라 지능형 위험관리에 기반한 시스템으로 시급히 개편하기 위해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구축사업'을 3년에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무역 2조달러 시대에 현 시스템으로는 폭발적 무역량 및 관세행정 업무방식 변화에 대응 곤란하다고 판단, 관세행정 환경변화를 수용할 차세대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역설해 왔다.
관세청측은 "20년 전 구축한 골격에 덧붙이기식 개발에 따른 시스템의 거대ㆍ복잡화로 부하가 가중돼 정보화시스템이 수 년 내 정지 위기"라며 "2014년과 2015년에도 예산을 확보해 스마트 관세청 사업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20년간 수출입 규모는 660%, 여행자는 475% 증가하는 등 업무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세관인력 증가는 답보수준으로 효율적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토로해 왔다.
한편, 올해부터 시행된 공공정보화 대기업 참여제한 첫 예외사업 중 하나로 선정된 스마트 관세청 사업은 지난해 말 발주된 국방부 국방통합정보관리소와 함께 대형 IT서비스기업들 사이에서 공공정보화 인력을 활용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관세청 시스템개발은 KT넷과 삼성SDS가 해왔다.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 사업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공공정보화 사업 참여 제한을 더욱 강화하는 법률안도 발의돼 향후 SW법 대기업 참여 예외조항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여지도 생겼기 때문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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