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역8강ㆍ2년연속 무역 1조달러ㆍ한미 FTA 발효…
관세청은 15일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입 특징을 분석ㆍ정리한 `2012년 수출입 5대 키워드'를 선정, 발표했다.
5대 키워드는 △세계무역 8강 진입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달성 △한-미 FTA 발효 △석유제품, 수출 일등공신 △세계은행 통관행정분야 평가 4년 연속 1위 차지 등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세계 무역 10강에 진입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발판으로 지난해 이탈리아를 제치고 `무역 8강'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무역 8강은 미국, 중국, 독일,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한국 등이다.
이러한 성과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입 목표 5000억달러(수출 5481억달러, 수입 5196억달러)를 초과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로써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할 수 있었다.
최대 교역국은 지난 2006년 이후 중국이 줄곧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난해 대중 교역액은 2151억달러로 전체 교역액의 20.2%에 달했다. 이는 2위인 일본(1032억달러)의 2배를 넘어선 규모다.
지난해 최대 무역흑자국 역시 중국으로, 흑자규모는 전년에 비해 58억달러 늘어난 536억달러에 달했다. 중국은 지난 2009년 이후 우리나라 최대 무역흑자국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3월 발효된 한-미 FTA에 따른 대미 무역규모는 1019억달러로 전체 교역의 9.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1008억달러)에 9억달러 증가한데 그쳐 아직 한-미 FTA 발효에 따른 우리나라의 수혜폭이 크지 않음을 보여줬다.
작년 대미 수출은 585억달러(전년비 4.1% 증가), 수입 433억달러(전년비 -2.8%)를 기록해 152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대미 수출품목은 정보통신기기(-32.8%)를 제외하고 자동차(19.5%), 차 부품(12.5%), 일반기계(18.3%), 석유제품(10.9%) 등에서 모두 증가했다. 특히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은 국산차의 지속적인 품질향상 및 한-미 FTA 발효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수출이 23억달러 증가했다.
다만 정보통신기기는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해외 공장 생산ㆍ판매 확대로 수출이 전년에 비해 37억달러 감소하며 수출상위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떨어졌다.
지난해는 석유제품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수출 일등공신'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0년만 해도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8%에 그쳤던 석유제품은 지난해 10.3%까지 점유율을 높였다. 물량증가와 유가상승, 정제시설 구축 및 고도화된 원유정제 기술 때문이라는 게 관세청의 분석이다.
세계은행이 인구 1300만명 이상 62개국을 대상으로 한 대인구국 통관행정분야 평가에서 관세청은 4년 연속 1위를 차지해 관세행정 선도국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5대 키워드는 △세계무역 8강 진입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달성 △한-미 FTA 발효 △석유제품, 수출 일등공신 △세계은행 통관행정분야 평가 4년 연속 1위 차지 등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세계 무역 10강에 진입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발판으로 지난해 이탈리아를 제치고 `무역 8강'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무역 8강은 미국, 중국, 독일,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한국 등이다.
이러한 성과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입 목표 5000억달러(수출 5481억달러, 수입 5196억달러)를 초과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로써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할 수 있었다.
최대 교역국은 지난 2006년 이후 중국이 줄곧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난해 대중 교역액은 2151억달러로 전체 교역액의 20.2%에 달했다. 이는 2위인 일본(1032억달러)의 2배를 넘어선 규모다.
지난해 최대 무역흑자국 역시 중국으로, 흑자규모는 전년에 비해 58억달러 늘어난 536억달러에 달했다. 중국은 지난 2009년 이후 우리나라 최대 무역흑자국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3월 발효된 한-미 FTA에 따른 대미 무역규모는 1019억달러로 전체 교역의 9.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1008억달러)에 9억달러 증가한데 그쳐 아직 한-미 FTA 발효에 따른 우리나라의 수혜폭이 크지 않음을 보여줬다.
작년 대미 수출은 585억달러(전년비 4.1% 증가), 수입 433억달러(전년비 -2.8%)를 기록해 152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대미 수출품목은 정보통신기기(-32.8%)를 제외하고 자동차(19.5%), 차 부품(12.5%), 일반기계(18.3%), 석유제품(10.9%) 등에서 모두 증가했다. 특히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은 국산차의 지속적인 품질향상 및 한-미 FTA 발효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수출이 23억달러 증가했다.
다만 정보통신기기는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해외 공장 생산ㆍ판매 확대로 수출이 전년에 비해 37억달러 감소하며 수출상위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떨어졌다.
지난해는 석유제품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수출 일등공신'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0년만 해도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8%에 그쳤던 석유제품은 지난해 10.3%까지 점유율을 높였다. 물량증가와 유가상승, 정제시설 구축 및 고도화된 원유정제 기술 때문이라는 게 관세청의 분석이다.
세계은행이 인구 1300만명 이상 62개국을 대상으로 한 대인구국 통관행정분야 평가에서 관세청은 4년 연속 1위를 차지해 관세행정 선도국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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