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검은사막' 앞세워 게임 승부수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이 기대작 `검은사막'의 공개서비스를 빠르면 연말 실시하며 게임사업에 승부수를 던진다. 다음은 검은사막과 자회사 온네트의 신작 `투어골프 온라인'을 투톱으로 게임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2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판권을 확보한 MMORPG 검은 사막의 콘텐츠와 향후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허진영 게임서비스본부장은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게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오는 7월 중 첫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연말 중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은사막은 김대일 프로듀서가 NHN게임스에서 독립한 후 설립한 펄어비스가 제작중인 게임이다. 펄어비스의 출범과정에서 NHN이 지분투자를 단행, 한게임을 통해 서비스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양사 간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다음의 핵심 게임이 됐다.
허 본부장은 "다음의 플랫폼 특성상 30~40대 남성층의 비율이 높아 스포츠와 웹게임 위주로 초기 라인업을 구상한다는 전략을 수립했으나 시장에 임팩트를 줄 `한 방'이 있는 게임이 필요했다"며 "검은사막이라는 출중한 게임을 확보해 남아있는 퍼즐을 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동안 각종 채널링게임 서비스를 통해 350만명 가량의 이용자를 확보했다"며 "고객모집을 위해 광고에 의존해야 하는 중견 배급사는 현재 시장상황상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으며, 결국 다음과 같은 포털 사업자가 시장에서 성공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덧붙여다.
검은 사막은 `릴 온라인', `R2', `C9' 등을 연속 흥행시킨 김대일 프류듀서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기대감을 모으는 작품이다. 다음은 해당 게임의 순수 국내 판권료로35억원을 펄어비스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아닌 PC 온라인게임 시장 위축 우려가 현저한 상황에서, 다음의 해당 시장 진입 자체가 너무 늦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김대일 프로듀서가 다수의 게임을 흥행시켰지만 해당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가며 장기간 흥행시킨 사례가 없다는 점도 불안요소로 꼽힌다.
서정근기자 antilaw@
다음은 2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판권을 확보한 MMORPG 검은 사막의 콘텐츠와 향후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허진영 게임서비스본부장은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게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오는 7월 중 첫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연말 중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은사막은 김대일 프로듀서가 NHN게임스에서 독립한 후 설립한 펄어비스가 제작중인 게임이다. 펄어비스의 출범과정에서 NHN이 지분투자를 단행, 한게임을 통해 서비스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양사 간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다음의 핵심 게임이 됐다.
허 본부장은 "다음의 플랫폼 특성상 30~40대 남성층의 비율이 높아 스포츠와 웹게임 위주로 초기 라인업을 구상한다는 전략을 수립했으나 시장에 임팩트를 줄 `한 방'이 있는 게임이 필요했다"며 "검은사막이라는 출중한 게임을 확보해 남아있는 퍼즐을 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동안 각종 채널링게임 서비스를 통해 350만명 가량의 이용자를 확보했다"며 "고객모집을 위해 광고에 의존해야 하는 중견 배급사는 현재 시장상황상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으며, 결국 다음과 같은 포털 사업자가 시장에서 성공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덧붙여다.
검은 사막은 `릴 온라인', `R2', `C9' 등을 연속 흥행시킨 김대일 프류듀서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기대감을 모으는 작품이다. 다음은 해당 게임의 순수 국내 판권료로35억원을 펄어비스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아닌 PC 온라인게임 시장 위축 우려가 현저한 상황에서, 다음의 해당 시장 진입 자체가 너무 늦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김대일 프로듀서가 다수의 게임을 흥행시켰지만 해당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가며 장기간 흥행시킨 사례가 없다는 점도 불안요소로 꼽힌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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