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스터디, 각종 특허기술로 1:1 맞춤식 화상과외 뜨거운 인기
화상과외업체들은 한 때 난립하다 정리됐다. 초기 인터넷인프라와 지원시스템이 갖춰지자 소규모 시도가 많았다. 이들이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은 온라인상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화상과외는 고액 오프라인 과외의 단점을 극복하면서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 장점을 최대로 부각해야 하는데, 이에 실패했던 것이다.
네트워킹과 속도 등 인터넷인프라는 더 향상됐고 화질과 판서 공유 등 강의 및 수강 관리시스템이 크게 개선되면서 화상강의에 새로운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화상과외의 가장 큰 장점인 저렴한 비용과 24시간 온라인 연결이란 매력을 기반으로 한층 풍부한 콘텐츠와 다양한 지원시스템을 내세운다.
그 대표적인 주자가 지난해 하반기 출범한 화상과외 전문 기업 파인스터디(대표 임병석)다. 지난해 10월 임병석 대표가 기존 화상과외업체를 인수하며 새롭게 출범했다. 임 대표가 이 회사에 주목한 것은 10여 년 간 축적한 개념정리 동영상 등 풍부한 학습 데이터베이스였다. 임 대표는 온라인교육 전문가인 김윤희 전북대 수학과 겸임교수 등과 함께 비용대비최대효과를 목표로 화상과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파인스터디는 기존 화상과외업체들의 실패 요인을 분석하고 인식 전환을 이루는데 역점을 두었다. 우선 기초 인프라에 충실했다. 강의와 학습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실시간 강의가 이뤄지는 속성 상 동시접속 능력을 배가하기 위해 서버를 대폭 확충했다. 현재 1만 명 이상 동시접속 능력을 보유했고 향후 지속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다음은 기존 화상과외회사들이 갖고 있지 못한 기능들을 대폭 구축했다. 이런 기능들은 전부터 화상과외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들이었으나 간헐적으로나 선보였고 통합적으로 제시되지는 못했던 것들이다.
파인스터디는 전과목 학습 콘텐츠와 솔루션, QR코드 단말기 학습 등의 특허를 보유한 전문 온라인 교육솔루션 업체와 전격 제휴를 통해 기존 화상과외솔루션과 차별화를 꾀했다.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이 학습감지시스템이다. 화상강의와 수업은 수강생이 컴퓨터 앞에 있어도 주의를 집중하는지 알 수 없다. 온라인 원격교육의 최대 맹점이기도 하다. 파인스터디가 제공하는 학습감지시스템은 이런 맹점을 극복하기 위해 5분 간격으로 화면에 아이콘을 20초간 띄워 이를 클릭하도록 했다. 수강생이 연속해 이를 클릭하지 않을 경우 자동적으로 학부모에게 알림 메시지가 전달되도록 했다.
또한 수강하는 동안에 다른 메신저나 인터넷 창이 켜지지 않도록 해 주의가 산만해지거나 다른 사이트를 방문할 수 없도록 했다. 물론 모든 강의와 수강 과정이 녹화되며 일정기간 동안 보관되도록 했다. 수강생은 이 녹화기록을 재생해 복습할 수 있고 회사는 학생관리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1:1 실시간 토론식화상강의시스템의 장점을 살릴 수 있었다.
맞춤식 교육도 강점이다. 개인별 취약유형을 분석해 맞춤형학습지를 제공한다. 또한 풀이과정에서 답이 틀렸다면 그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자동 생성돼 제공된다. 이를 모아 따로 제공해 집중 학습하도록 돕는다. 그래서 개인별 오답풀이집이 생기고 이것이 축적되면 개인의 학습발달기록이 된다.
파인스터디가 내세우는 또 다른 차별 점은 QR코드를 이용한 스마트폰 학습체계다. 주요 핵심 개념이나 문제에 QR코드를 부여하고 언제 어디서나 해설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초ㆍ중ㆍ고 과정 1만여 주요 개념의 동영상을 구축해 놓고 있다.
모든 강의는 전자칠판강의시스템에 따라 이뤄지며 강사의 판서가 화면에 공유된다. 파인스터디가 제공하는 전용 태블릿을 통하면 강사와 학생의 판서를 공유할 수 있다. 마치 교실에서 강사가 칠판에 글씨나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학생이 참가하는 것처럼 수업이 진행될 수 있는 것이다. 학생의 문제풀이과정이나 글에 대해 강사가 첨삭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파인스터디는 현재 40만개 이상의 방대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각 급 학교의 교재로 사용하는데도 지장이 없다고 자신한다. 소위 국영수 주요과목뿐 아니라 미술 음악 체육 과정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2015년까지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에도 호응하는 미래형 학습교재다.
효과적인 학습이 되기 위해서는 고품질 콘텐츠와 함께 지원기술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돼야하기 때문에 R&D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출범 후 1개월 동안 기술개발에만 1억 원을 투자했다고 한다. 신생 기업으로선 쉽지 않은 결단이다.
학습에는 교육자의 자질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최고의 강사를 확보하기 위해 파인스터디는 월 1회 강사 인성교육을 실시한다. 실력 있는 강사를 유치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하버드 등 외국 명문대 졸업생들을 충원하고 있다.
사교육비 부담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비용대비최대효과를 노린 파인스터디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출범 3개월도 안돼 성남(분당) 고양 수원 인천 등에 학습지원 지사를 개설하는 등 초기 반응은 뜨겁다. 파인스터디는 전국을 대상으로 회원유치에 나서 올해 안에 국내 화상과외시장을 재편하고 내년에 중국시장에 진출한다는 당찬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대표 : 임 병 석
설립 : 2012년 10월
종업원 : 30명
2012년 매출 : 1억 원
2013년 매출목표 : 30억 원
주요사업분야 및 제품 : 원격 화상강의를 통한 학습시스템, `Fine-Study`
네트워킹과 속도 등 인터넷인프라는 더 향상됐고 화질과 판서 공유 등 강의 및 수강 관리시스템이 크게 개선되면서 화상강의에 새로운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화상과외의 가장 큰 장점인 저렴한 비용과 24시간 온라인 연결이란 매력을 기반으로 한층 풍부한 콘텐츠와 다양한 지원시스템을 내세운다.
그 대표적인 주자가 지난해 하반기 출범한 화상과외 전문 기업 파인스터디(대표 임병석)다. 지난해 10월 임병석 대표가 기존 화상과외업체를 인수하며 새롭게 출범했다. 임 대표가 이 회사에 주목한 것은 10여 년 간 축적한 개념정리 동영상 등 풍부한 학습 데이터베이스였다. 임 대표는 온라인교육 전문가인 김윤희 전북대 수학과 겸임교수 등과 함께 비용대비최대효과를 목표로 화상과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파인스터디는 기존 화상과외업체들의 실패 요인을 분석하고 인식 전환을 이루는데 역점을 두었다. 우선 기초 인프라에 충실했다. 강의와 학습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실시간 강의가 이뤄지는 속성 상 동시접속 능력을 배가하기 위해 서버를 대폭 확충했다. 현재 1만 명 이상 동시접속 능력을 보유했고 향후 지속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다음은 기존 화상과외회사들이 갖고 있지 못한 기능들을 대폭 구축했다. 이런 기능들은 전부터 화상과외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들이었으나 간헐적으로나 선보였고 통합적으로 제시되지는 못했던 것들이다.
파인스터디는 전과목 학습 콘텐츠와 솔루션, QR코드 단말기 학습 등의 특허를 보유한 전문 온라인 교육솔루션 업체와 전격 제휴를 통해 기존 화상과외솔루션과 차별화를 꾀했다.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이 학습감지시스템이다. 화상강의와 수업은 수강생이 컴퓨터 앞에 있어도 주의를 집중하는지 알 수 없다. 온라인 원격교육의 최대 맹점이기도 하다. 파인스터디가 제공하는 학습감지시스템은 이런 맹점을 극복하기 위해 5분 간격으로 화면에 아이콘을 20초간 띄워 이를 클릭하도록 했다. 수강생이 연속해 이를 클릭하지 않을 경우 자동적으로 학부모에게 알림 메시지가 전달되도록 했다.
또한 수강하는 동안에 다른 메신저나 인터넷 창이 켜지지 않도록 해 주의가 산만해지거나 다른 사이트를 방문할 수 없도록 했다. 물론 모든 강의와 수강 과정이 녹화되며 일정기간 동안 보관되도록 했다. 수강생은 이 녹화기록을 재생해 복습할 수 있고 회사는 학생관리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1:1 실시간 토론식화상강의시스템의 장점을 살릴 수 있었다.
맞춤식 교육도 강점이다. 개인별 취약유형을 분석해 맞춤형학습지를 제공한다. 또한 풀이과정에서 답이 틀렸다면 그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자동 생성돼 제공된다. 이를 모아 따로 제공해 집중 학습하도록 돕는다. 그래서 개인별 오답풀이집이 생기고 이것이 축적되면 개인의 학습발달기록이 된다.
파인스터디가 내세우는 또 다른 차별 점은 QR코드를 이용한 스마트폰 학습체계다. 주요 핵심 개념이나 문제에 QR코드를 부여하고 언제 어디서나 해설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초ㆍ중ㆍ고 과정 1만여 주요 개념의 동영상을 구축해 놓고 있다.
모든 강의는 전자칠판강의시스템에 따라 이뤄지며 강사의 판서가 화면에 공유된다. 파인스터디가 제공하는 전용 태블릿을 통하면 강사와 학생의 판서를 공유할 수 있다. 마치 교실에서 강사가 칠판에 글씨나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학생이 참가하는 것처럼 수업이 진행될 수 있는 것이다. 학생의 문제풀이과정이나 글에 대해 강사가 첨삭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파인스터디는 현재 40만개 이상의 방대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각 급 학교의 교재로 사용하는데도 지장이 없다고 자신한다. 소위 국영수 주요과목뿐 아니라 미술 음악 체육 과정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2015년까지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에도 호응하는 미래형 학습교재다.
효과적인 학습이 되기 위해서는 고품질 콘텐츠와 함께 지원기술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돼야하기 때문에 R&D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출범 후 1개월 동안 기술개발에만 1억 원을 투자했다고 한다. 신생 기업으로선 쉽지 않은 결단이다.
학습에는 교육자의 자질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최고의 강사를 확보하기 위해 파인스터디는 월 1회 강사 인성교육을 실시한다. 실력 있는 강사를 유치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하버드 등 외국 명문대 졸업생들을 충원하고 있다.
사교육비 부담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비용대비최대효과를 노린 파인스터디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출범 3개월도 안돼 성남(분당) 고양 수원 인천 등에 학습지원 지사를 개설하는 등 초기 반응은 뜨겁다. 파인스터디는 전국을 대상으로 회원유치에 나서 올해 안에 국내 화상과외시장을 재편하고 내년에 중국시장에 진출한다는 당찬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대표 : 임 병 석
설립 : 2012년 10월
종업원 : 30명
2012년 매출 : 1억 원
2013년 매출목표 : 30억 원
주요사업분야 및 제품 : 원격 화상강의를 통한 학습시스템, `Fine-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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